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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청소했지만...'검은 수돗물' 여전
입력 2019.08.28 (21:55) 수정 2019.08.29 (00:50)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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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항의 '검은 수돗물' 피해가
저수조와 상수도관을 청소한 뒤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부병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두 달 가까이
검은 수돗물을 사용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수도관과
저수조에 쌓인 망간 등 이물질 때문에
검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간전문조사단의 진단 뒤
상수도관과 저수조를 청소했던
경북 포항의 한 아파틉니다.

청소 후에도
샤워기 정수 필터가 시커멓게 변했고,

수도꼭지에서
여전히 검은 입자가 나옵니다.

개수대 수도꼭지에
물티슈를 댄 채 물을 틀어봤는데요.
3분도 채 안 돼서 물티슈가
이렇게 시커멓게 변했고,
검은 입자도 묻어나옵니다.

또 다른 가정집 개수대
정수 필터도 새까맣게 변했고,
검은 이물질이 떠다닙니다.

피해 주민[인터뷰]
"시청의 대처를 한번 기대해보자 했는데, 그 기대가 사실 지금 무너진 상황이죠."

검은 입자 성분이
망간과 철 등이라는 것은 알았는데

왜 포항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검출되는지는
여전히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원인이 뭔지 옥내 배관이 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 될 수 있으니까 필터 모니터링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와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생수로 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진상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인터뷰]
"애가 셋인데 다 가렵다고 얘기하니까 몸이...그게 제일 불안하죠, 피부 질환때문에. 또 먹으면 어떤 질병이 생길지 알 수 없으니까."

'수돗물을 마셔도 되냐'는
주민들의 질의에
'수질 기준 이하라서
문제 없다'던 포항시는,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사용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놨습니다.
KBS뉴스, 정혜미입니다.
 
  • 상수도관 청소했지만...'검은 수돗물' 여전
    • 입력 2019-08-28 21:55:14
    • 수정2019-08-29 00:50:09
    뉴스9(대구)
[앵커멘트]
포항의 '검은 수돗물' 피해가
저수조와 상수도관을 청소한 뒤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부병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두 달 가까이
검은 수돗물을 사용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수도관과
저수조에 쌓인 망간 등 이물질 때문에
검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간전문조사단의 진단 뒤
상수도관과 저수조를 청소했던
경북 포항의 한 아파틉니다.

청소 후에도
샤워기 정수 필터가 시커멓게 변했고,

수도꼭지에서
여전히 검은 입자가 나옵니다.

개수대 수도꼭지에
물티슈를 댄 채 물을 틀어봤는데요.
3분도 채 안 돼서 물티슈가
이렇게 시커멓게 변했고,
검은 입자도 묻어나옵니다.

또 다른 가정집 개수대
정수 필터도 새까맣게 변했고,
검은 이물질이 떠다닙니다.

피해 주민[인터뷰]
"시청의 대처를 한번 기대해보자 했는데, 그 기대가 사실 지금 무너진 상황이죠."

검은 입자 성분이
망간과 철 등이라는 것은 알았는데

왜 포항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검출되는지는
여전히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원인이 뭔지 옥내 배관이 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 될 수 있으니까 필터 모니터링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와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생수로 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진상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인터뷰]
"애가 셋인데 다 가렵다고 얘기하니까 몸이...그게 제일 불안하죠, 피부 질환때문에. 또 먹으면 어떤 질병이 생길지 알 수 없으니까."

'수돗물을 마셔도 되냐'는
주민들의 질의에
'수질 기준 이하라서
문제 없다'던 포항시는,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사용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놨습니다.
KBS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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