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이 나서 '한일관계 해법' 논의

입력 2019.08.28 (22:00) 수정 2019.08.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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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이 오늘부터
한국을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강릉에서는
지역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올바른 한일관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지역 고등학생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할지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잇단 수출규제 등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시행한
역사적 배경 분석부터.

학생 차원의 실천 가능한
한일 갈등 대응방안까지.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천세은/강릉여고 2학년
"학교 차원에서가 아니라 우리 입장에서 캠페인을 연다든지, 일본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다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작은 소녀상을 향해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올바른 역사인식과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이끌어 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윤관/강릉중앙고 2학년
"과거 일어났던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피해 이런 것도 확실하게 알아야, 무언가 말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릉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미래의 역사 주체인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상복/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각 학교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을 분석해서/ 문화 예술 활동과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역사 심포지엄 등
학생활동 중심의 역사 교육은
다음 달부터 강릉지역 내
23개 모든 중고등학교로 확대됩니다.

KBS 뉴스, 박하얀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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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들이 나서 '한일관계 해법' 논의
    • 입력 2019-08-28 22:00:54
    • 수정2019-08-29 00:40:25
    뉴스9(강릉)
[앵커멘트] 일본이 오늘부터 한국을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강릉에서는 지역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올바른 한일관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지역 고등학생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할지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잇단 수출규제 등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를 시행한 역사적 배경 분석부터. 학생 차원의 실천 가능한 한일 갈등 대응방안까지.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천세은/강릉여고 2학년 "학교 차원에서가 아니라 우리 입장에서 캠페인을 연다든지, 일본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다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작은 소녀상을 향해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올바른 역사인식과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이끌어 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윤관/강릉중앙고 2학년 "과거 일어났던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피해 이런 것도 확실하게 알아야, 무언가 말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릉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미래의 역사 주체인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상복/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각 학교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을 분석해서/ 문화 예술 활동과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역사 심포지엄 등 학생활동 중심의 역사 교육은 다음 달부터 강릉지역 내 23개 모든 중고등학교로 확대됩니다. KBS 뉴스, 박하얀 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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