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3천억 원어치 실린 화물선 태안에서 적발…사상 최대

입력 2019.08.28 (22:08) 수정 2019.08.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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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안항에 입항하려던
대형 외국 화물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코카인'이 적발됐습니다.

그 양만 무려 100kg,
시가로는 3천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마약 탐지견이
홍콩 선적 화물선의
내부 구석구석을 수색합니다.

수색 30분만에
물품 보관창고에서
수상한 가방이 발견됐고

직사각형 모양의
압축된 코카인 더미가 쏟아져 나옵니다.

적발된 양은 모두 100kg,
시가 3천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3백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해경이 마약단속을 실시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화물선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끝에 적발했습니다.

이대행 경위/[녹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전화인터뷰)
첩보 내용을 토대로 해서 경비함정을 이용해서 화물선에 접근한 뒤 정밀검색을 해서 선체 내에 특정 창고가 있었습니다.거기서 코카인을 찾아낸 겁니다.


이 화물선에는
태안화력발전소 측에서
수입하는 석탄이 실려 있었습니다.

지난달 콜롬비아를 떠나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 24일,
태안항 입항을 위해
태안 앞바다에 정박했습니다.

석탄을 내리고 멕시코로 갈
예정이었언 것으로 알려진
이 배에는 필리핀 국적 선원 2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태병 경감/[녹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정보과
(전화인터뷰)
"선원들을 상대로 휴대전화라든가 이런 걸 포렌식 분석해서 증거자료를 통해서 계속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해경은 인터폴과 공조해
코카인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이 마약을 국내에 유입시키려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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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인 3천억 원어치 실린 화물선 태안에서 적발…사상 최대
    • 입력 2019-08-28 22:08:12
    • 수정2019-08-29 00:44:21
    뉴스9(대전)
[앵커멘트] 태안항에 입항하려던 대형 외국 화물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코카인'이 적발됐습니다. 그 양만 무려 100kg, 시가로는 3천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마약 탐지견이 홍콩 선적 화물선의 내부 구석구석을 수색합니다. 수색 30분만에 물품 보관창고에서 수상한 가방이 발견됐고 직사각형 모양의 압축된 코카인 더미가 쏟아져 나옵니다. 적발된 양은 모두 100kg, 시가 3천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3백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해경이 마약단속을 실시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화물선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끝에 적발했습니다. 이대행 경위/[녹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전화인터뷰) 첩보 내용을 토대로 해서 경비함정을 이용해서 화물선에 접근한 뒤 정밀검색을 해서 선체 내에 특정 창고가 있었습니다.거기서 코카인을 찾아낸 겁니다. 이 화물선에는 태안화력발전소 측에서 수입하는 석탄이 실려 있었습니다. 지난달 콜롬비아를 떠나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 24일, 태안항 입항을 위해 태안 앞바다에 정박했습니다. 석탄을 내리고 멕시코로 갈 예정이었언 것으로 알려진 이 배에는 필리핀 국적 선원 2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태병 경감/[녹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정보과 (전화인터뷰) "선원들을 상대로 휴대전화라든가 이런 걸 포렌식 분석해서 증거자료를 통해서 계속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해경은 인터폴과 공조해 코카인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이 마약을 국내에 유입시키려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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