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 혐의’ 승리 12시간 조사받고 귀가…“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입력 2019.08.28 (23:25) 수정 2019.08.2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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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28일) 오전 9시 55분쯤부터 가수 승리에 대해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 뒤, 오후 10시 18분쯤 돌려보습니다.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한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향후 다른 조사들에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했고, "환치기 혐의는 인정했느냐", "도박 자금 마련은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수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들이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확보한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환치기'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계좌를 만들어 외국환 업무 취급기관을 거치지 않고 화폐를 주고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도박 자금의 출처를 쫓아왔습니다.

이로써 승리는 지난 6월 검찰에 넘겨진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과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을 포함해 모두 9개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29일)은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가 승리와 같은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외에, 2014년 양 씨에게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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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8 23:25:07
    • 수정2019-08-28 23:36:29
    사회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28일) 오전 9시 55분쯤부터 가수 승리에 대해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 뒤, 오후 10시 18분쯤 돌려보습니다.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한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향후 다른 조사들에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했고, "환치기 혐의는 인정했느냐", "도박 자금 마련은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수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들이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확보한 의혹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환치기'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계좌를 만들어 외국환 업무 취급기관을 거치지 않고 화폐를 주고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도박 자금의 출처를 쫓아왔습니다.

이로써 승리는 지난 6월 검찰에 넘겨진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과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을 포함해 모두 9개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29일)은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가 승리와 같은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외에, 2014년 양 씨에게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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