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현금 도난...'알고보니 지방경찰청장 형 집'
입력 2019.08.28 (23:48)
수정 2019.08.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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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북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현직 지방경찰청장의 가족이
고액의 현금을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집 수리를 하던 중
외부인들이 오가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아파트.
집에서 보관해왔던
고액의 현금 뭉치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최근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5만 원 짜리 현금,
피해액은 무려 1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녹취]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최근에 경찰 보셨어요?) 좀 왔다 갔다 하셨죠. 거의 매일 오신 것 같은데요."
피해자는
두 달 전부터 집 수리를 해오면서
공사 대금을 주려고
가방에 3억 원 가량을 넣어뒀는데,
절반이 사라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피해자 가족(음성변조)
"네 다섯 명이 왔다 갔다 했어요. 그사이에 없어진 건데. 나의 부주의로 사람을 너무 믿었다는 것 외에는 없어요."
알고보니 피해자는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의 형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집 안을 드나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범행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변 CCTV 분석 등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문이나 DNA가 확인되지 않아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집에 금고도 없이
고액의 현금 뭉치를 보관한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어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우리는 피해자보다는 용의자 쪽에 초점을 두다 보니까. 자금 출처 이런 건 범행에 사용되거나 그런 돈이 아니잖아요."
경찰은
지방청장과의 가족 관계를 떠나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전북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현직 지방경찰청장의 가족이
고액의 현금을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집 수리를 하던 중
외부인들이 오가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아파트.
집에서 보관해왔던
고액의 현금 뭉치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최근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5만 원 짜리 현금,
피해액은 무려 1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녹취]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최근에 경찰 보셨어요?) 좀 왔다 갔다 하셨죠. 거의 매일 오신 것 같은데요."
피해자는
두 달 전부터 집 수리를 해오면서
공사 대금을 주려고
가방에 3억 원 가량을 넣어뒀는데,
절반이 사라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피해자 가족(음성변조)
"네 다섯 명이 왔다 갔다 했어요. 그사이에 없어진 건데. 나의 부주의로 사람을 너무 믿었다는 것 외에는 없어요."
알고보니 피해자는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의 형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집 안을 드나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범행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변 CCTV 분석 등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문이나 DNA가 확인되지 않아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집에 금고도 없이
고액의 현금 뭉치를 보관한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어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우리는 피해자보다는 용의자 쪽에 초점을 두다 보니까. 자금 출처 이런 건 범행에 사용되거나 그런 돈이 아니잖아요."
경찰은
지방청장과의 가족 관계를 떠나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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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대 현금 도난...'알고보니 지방경찰청장 형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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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8 23:48:56
- 수정2019-08-29 00:43:04
[앵커멘트]
전북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현직 지방경찰청장의 가족이
고액의 현금을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집 수리를 하던 중
외부인들이 오가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아파트.
집에서 보관해왔던
고액의 현금 뭉치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최근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5만 원 짜리 현금,
피해액은 무려 1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녹취]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최근에 경찰 보셨어요?) 좀 왔다 갔다 하셨죠. 거의 매일 오신 것 같은데요."
피해자는
두 달 전부터 집 수리를 해오면서
공사 대금을 주려고
가방에 3억 원 가량을 넣어뒀는데,
절반이 사라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피해자 가족(음성변조)
"네 다섯 명이 왔다 갔다 했어요. 그사이에 없어진 건데. 나의 부주의로 사람을 너무 믿었다는 것 외에는 없어요."
알고보니 피해자는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의 형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집 안을 드나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범행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변 CCTV 분석 등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문이나 DNA가 확인되지 않아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집에 금고도 없이
고액의 현금 뭉치를 보관한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어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우리는 피해자보다는 용의자 쪽에 초점을 두다 보니까. 자금 출처 이런 건 범행에 사용되거나 그런 돈이 아니잖아요."
경찰은
지방청장과의 가족 관계를 떠나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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