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창원 입점을 둘러싼
공론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권 영향을 예측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스타필드가 영업을 시작하면
1년 안에 창원지역의
의류와 식료품 등
소상공인 점포 4,500여 곳이 문을 닫고
8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창원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61살 장수분 씨.
최근 5년 새
대기업 유통업체 2곳이
주변에 잇따라 열면서
매출은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장수분/슈퍼마켓 운영 [인터뷰]
"큰 가게들이 입점하다 보면,
우리는 어디까지 참고 견디면서,
유지를 해야 할 건지, 이 나이에 다른걸
시작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시장조사 전문 업체가
스타필드 반경 10km 안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상권 영향을 설문 조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필드 입점 때 사업체 한 곳당
매출이 월평균 약 120만 원,
연평균 천오백만 원,
약 9.1 %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13.4%가
영업을 포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1년 안 창원 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4,500여 곳이 폐업하고,
이로 인해 8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사회적 손실비용은
약 3,359억 원으로
창원시의 재정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노화봉[인터뷰]
/한국소상공인학회 부회장
(보고서 자문위원)
"소상공인 사업체가 창업할 때 드는 비용이 있습니다. 사업자가 폐업하게 되면 이러한 비용들이 다 사라져 버린다는 거죠. "
신세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보고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보고서는
신세계가 제출한 평가 자료가
전반적으로 적정하게 수행됐지만,
규모와 특수성을 고려해
분석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두 개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론화위원회 시민 참여단은
다음 달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의
찬반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창원 입점을 둘러싼
공론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권 영향을 예측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스타필드가 영업을 시작하면
1년 안에 창원지역의
의류와 식료품 등
소상공인 점포 4,500여 곳이 문을 닫고
8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창원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61살 장수분 씨.
최근 5년 새
대기업 유통업체 2곳이
주변에 잇따라 열면서
매출은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장수분/슈퍼마켓 운영 [인터뷰]
"큰 가게들이 입점하다 보면,
우리는 어디까지 참고 견디면서,
유지를 해야 할 건지, 이 나이에 다른걸
시작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시장조사 전문 업체가
스타필드 반경 10km 안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상권 영향을 설문 조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필드 입점 때 사업체 한 곳당
매출이 월평균 약 120만 원,
연평균 천오백만 원,
약 9.1 %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13.4%가
영업을 포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1년 안 창원 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4,500여 곳이 폐업하고,
이로 인해 8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사회적 손실비용은
약 3,359억 원으로
창원시의 재정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노화봉[인터뷰]
/한국소상공인학회 부회장
(보고서 자문위원)
"소상공인 사업체가 창업할 때 드는 비용이 있습니다. 사업자가 폐업하게 되면 이러한 비용들이 다 사라져 버린다는 거죠. "
신세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보고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보고서는
신세계가 제출한 평가 자료가
전반적으로 적정하게 수행됐지만,
규모와 특수성을 고려해
분석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두 개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론화위원회 시민 참여단은
다음 달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의
찬반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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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상권영향 "1년 안 4,500여 곳 폐업"
-
- 입력 2019-08-29 00:56:40
[앵커멘트]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창원 입점을 둘러싼
공론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권 영향을 예측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스타필드가 영업을 시작하면
1년 안에 창원지역의
의류와 식료품 등
소상공인 점포 4,500여 곳이 문을 닫고
8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창원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61살 장수분 씨.
최근 5년 새
대기업 유통업체 2곳이
주변에 잇따라 열면서
매출은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장수분/슈퍼마켓 운영 [인터뷰]
"큰 가게들이 입점하다 보면,
우리는 어디까지 참고 견디면서,
유지를 해야 할 건지, 이 나이에 다른걸
시작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시장조사 전문 업체가
스타필드 반경 10km 안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상권 영향을 설문 조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필드 입점 때 사업체 한 곳당
매출이 월평균 약 120만 원,
연평균 천오백만 원,
약 9.1 %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13.4%가
영업을 포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1년 안 창원 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4,500여 곳이 폐업하고,
이로 인해 8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사회적 손실비용은
약 3,359억 원으로
창원시의 재정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노화봉[인터뷰]
/한국소상공인학회 부회장
(보고서 자문위원)
"소상공인 사업체가 창업할 때 드는 비용이 있습니다. 사업자가 폐업하게 되면 이러한 비용들이 다 사라져 버린다는 거죠. "
신세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보고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보고서는
신세계가 제출한 평가 자료가
전반적으로 적정하게 수행됐지만,
규모와 특수성을 고려해
분석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두 개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론화위원회 시민 참여단은
다음 달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의
찬반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창원 입점을 둘러싼
공론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권 영향을 예측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스타필드가 영업을 시작하면
1년 안에 창원지역의
의류와 식료품 등
소상공인 점포 4,500여 곳이 문을 닫고
8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창원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61살 장수분 씨.
최근 5년 새
대기업 유통업체 2곳이
주변에 잇따라 열면서
매출은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장수분/슈퍼마켓 운영 [인터뷰]
"큰 가게들이 입점하다 보면,
우리는 어디까지 참고 견디면서,
유지를 해야 할 건지, 이 나이에 다른걸
시작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시장조사 전문 업체가
스타필드 반경 10km 안
소상공인 500명을 대상으로,
상권 영향을 설문 조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필드 입점 때 사업체 한 곳당
매출이 월평균 약 120만 원,
연평균 천오백만 원,
약 9.1 %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13.4%가
영업을 포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1년 안 창원 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4,500여 곳이 폐업하고,
이로 인해 8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사회적 손실비용은
약 3,359억 원으로
창원시의 재정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노화봉[인터뷰]
/한국소상공인학회 부회장
(보고서 자문위원)
"소상공인 사업체가 창업할 때 드는 비용이 있습니다. 사업자가 폐업하게 되면 이러한 비용들이 다 사라져 버린다는 거죠. "
신세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보고서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보고서는
신세계가 제출한 평가 자료가
전반적으로 적정하게 수행됐지만,
규모와 특수성을 고려해
분석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두 개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론화위원회 시민 참여단은
다음 달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의
찬반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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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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