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돈 받아 발전","위안부 그거 다했어요!"

입력 2019.08.28 (1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일본에 국권을 빼앗겼던

경술국치일을 하루 앞두고,

한 자치단체장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정상혁 보은군수는

문제의 발언이

단순한 인용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본 우익 세력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잡니다.



[리포트]



이장단협의회 워크숍에서의

정상혁 보은군수 강연 내용입니다.







정상혁 보은군수[녹취]

한국 발전의 기본을 (한일협정 당시) 5억 달러를 받아서 했다, 이게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일본 지인의 얘기라며

위안부 관련 발언도 합니다.



[녹취]

(일본군의 위안부 운영은)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에 다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 해주고 그런 게 없습니다. 한국은 5억 달러 줬잖아요,



또, 폴란드는

독일 침공의 역사적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힘이 없는 놈이 독일한테 계속 앙앙거리고 보태봐야 어린애가 어른한테 발길로 한대 차이고, 뺨 한대 맞고 나가떨어지는 그런 꼴 아니에요. 그런 무식한 짓 안 한다 이거에요



광복단체와 정치권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황경선 공동대표/[녹취]

충북 3·1 운동 대한민국 100주년 범도민위원회

그런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켜주고 보상금 5만 달러를 제공해 경제발전을 이루게 해 준 은혜 국가라는 말이냐?"



정 군수는 한일 갈등 속에

일본 전체를 적으로 모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논란이 되는 발언들은

특강 내용 중 일부로,

단순한 인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인터뷰]

일본 사람 전체가 나쁘다고 하는 것보다는 아베가 잘못됐다는 거로 몰고 가서 일본 내에서 아베를 규탄하고 이런 목소리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



발언의 정확한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강연 원고 공개를 요구했으나,

정 군수 측은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돈 받아 발전","위안부 그거 다했어요!"
    • 입력 2019-08-29 01:03:31
    뉴스9(청주)
[앵커멘트]
일본에 국권을 빼앗겼던
경술국치일을 하루 앞두고,
한 자치단체장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정상혁 보은군수는
문제의 발언이
단순한 인용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본 우익 세력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잡니다.

[리포트]

이장단협의회 워크숍에서의
정상혁 보은군수 강연 내용입니다.



정상혁 보은군수[녹취]
한국 발전의 기본을 (한일협정 당시) 5억 달러를 받아서 했다, 이게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일본 지인의 얘기라며
위안부 관련 발언도 합니다.

[녹취]
(일본군의 위안부 운영은)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에 다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 해주고 그런 게 없습니다. 한국은 5억 달러 줬잖아요,

또, 폴란드는
독일 침공의 역사적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힘이 없는 놈이 독일한테 계속 앙앙거리고 보태봐야 어린애가 어른한테 발길로 한대 차이고, 뺨 한대 맞고 나가떨어지는 그런 꼴 아니에요. 그런 무식한 짓 안 한다 이거에요

광복단체와 정치권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황경선 공동대표/[녹취]
충북 3·1 운동 대한민국 100주년 범도민위원회
그런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켜주고 보상금 5만 달러를 제공해 경제발전을 이루게 해 준 은혜 국가라는 말이냐?"

정 군수는 한일 갈등 속에
일본 전체를 적으로 모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논란이 되는 발언들은
특강 내용 중 일부로,
단순한 인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인터뷰]
일본 사람 전체가 나쁘다고 하는 것보다는 아베가 잘못됐다는 거로 몰고 가서 일본 내에서 아베를 규탄하고 이런 목소리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

발언의 정확한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강연 원고 공개를 요구했으나,
정 군수 측은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