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피해 유력’ 美신발업계, 트럼프에 서한…“中관세 취소해야”

입력 2019.08.29 (0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신발업체 200여 곳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대중(對中) 추가 관세의 취소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이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거의 모든 형태의 가죽구두를 비롯해 대부분의 중국산 신발에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 가정으로서는 이러한 증세의 피해를 피하는 게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 1일부터 3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으로, 미 무역대표부(USTR)는 관보 공지를 통해 이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비롯한 핵심 IT 제품들에 대한 관세부과는 12월 15일로 늦춰졌지만, 상당수 중국산 의류·신발 제품들에는 곧바로 9월부터 관세가 매겨집니다.

앞서 CNBC 방송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발의 70%는 중국산"이라며 "미 신발업계는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자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역전쟁 피해 유력’ 美신발업계, 트럼프에 서한…“中관세 취소해야”
    • 입력 2019-08-29 02:53:08
    국제
미국 신발업체 200여 곳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대중(對中) 추가 관세의 취소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이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거의 모든 형태의 가죽구두를 비롯해 대부분의 중국산 신발에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 가정으로서는 이러한 증세의 피해를 피하는 게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 1일부터 3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으로, 미 무역대표부(USTR)는 관보 공지를 통해 이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비롯한 핵심 IT 제품들에 대한 관세부과는 12월 15일로 늦춰졌지만, 상당수 중국산 의류·신발 제품들에는 곧바로 9월부터 관세가 매겨집니다.

앞서 CNBC 방송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발의 70%는 중국산"이라며 "미 신발업계는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자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