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 지질공원 ‘화석박물관’

입력 2019.08.29 (07:37) 수정 2019.08.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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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다면, 서해 최북단에는 백령도와 대청, 소청도가 있습니다.

지난 달,국내에서 10번 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 곳은 신이 빚었다는 해안 절경과 다양한 지질을 자랑합니다.

10억 년의 신비를 품은 이 곳을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뚝 선 바위들이 마치 장수들 같아 이름붙여진 '백령도 두무진'.

병풍처럼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촛대같은 기암괴석들이 솟아 있어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립니다.

10억 년 전 모래가 굳어진 '사암'과 '규암' 퇴적층이 지각변동과 지진,풍화작용을 거쳐 오늘의 절경을 빚어냈습니다.

[박찬교/옹진군 문화관광해설사 : "상승과 하강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서 현재의 상태로 마지막 상승한 (지각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작은 조각돌 해변.

'규암'이 풍화와 침식으로 부서진 뒤 파도와 바람에 쉼없이 부대끼면서 오색 영롱한 '콩돌'을 만들었습니다.

'풀등'이 끝없이 펼쳐진 이웃 대청도 해안가.

'퇴적층'이 수직으로 변형되면서 5미터 높이의 고목나무와 같은 '나이테 바위'가 나타납니다.

"이 처럼 아이보리나 밝은색을 띠는 '사암'과 '이암'과 함께 붉은색을 띠는 '점편암'이 10억 년 이상 지층을 이루면서 풍화작용에 의해 '나이테'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10억 년의 화석과 지질을 품고있는 서해 최북단 섬들이 '지질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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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 지질공원 ‘화석박물관’
    • 입력 2019-08-29 07:39:07
    • 수정2019-08-29 07:52:37
    뉴스광장(경인)
[앵커]

우리 동해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다면, 서해 최북단에는 백령도와 대청, 소청도가 있습니다.

지난 달,국내에서 10번 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 곳은 신이 빚었다는 해안 절경과 다양한 지질을 자랑합니다.

10억 년의 신비를 품은 이 곳을 박재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뚝 선 바위들이 마치 장수들 같아 이름붙여진 '백령도 두무진'.

병풍처럼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촛대같은 기암괴석들이 솟아 있어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립니다.

10억 년 전 모래가 굳어진 '사암'과 '규암' 퇴적층이 지각변동과 지진,풍화작용을 거쳐 오늘의 절경을 빚어냈습니다.

[박찬교/옹진군 문화관광해설사 : "상승과 하강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서 현재의 상태로 마지막 상승한 (지각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작은 조각돌 해변.

'규암'이 풍화와 침식으로 부서진 뒤 파도와 바람에 쉼없이 부대끼면서 오색 영롱한 '콩돌'을 만들었습니다.

'풀등'이 끝없이 펼쳐진 이웃 대청도 해안가.

'퇴적층'이 수직으로 변형되면서 5미터 높이의 고목나무와 같은 '나이테 바위'가 나타납니다.

"이 처럼 아이보리나 밝은색을 띠는 '사암'과 '이암'과 함께 붉은색을 띠는 '점편암'이 10억 년 이상 지층을 이루면서 풍화작용에 의해 '나이테'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10억 년의 화석과 지질을 품고있는 서해 최북단 섬들이 '지질생태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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