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오늘 선거법 의결 시도…한국당 “강력 저항”

입력 2019.08.29 (08:51) 수정 2019.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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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오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의결을 시도합니다.

다음 단계이자 본회의 전 단계인 법제사법위원회로 선거법을 넘기기 위한 건데, 한국당은 여야 4당의 '선거법 날치기'라며 강력하게 저항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이 '선거법 날치기'를 막겠다며 신청한 정개특위 안건조정위원회.

최장 90일 동안 논의를 지연시킬 수 있는 제도지만, 표결은 위원회 구성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국당은 사회권을 가진 민주당이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회법을 무시하고 표결을 강행했다며 비판했고,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이러한 폭거를 통해가지고 국회를 무법천지를 만든 민주당, 바른미래당 일부세력들 국민께 정말 심판받을 것이고..."]

민주당은 한국당이 협상 의지 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여기 이렇게까지 이르게 된 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한국당이 어떠한 협상 의지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거법 개정안이 안건조정위를 통과함에 따라, 민주당 소속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은 오늘 오전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민주당은 정개특위 활동기간이 끝나는 이번 달 안에 선거법을 의결해, 다음 단계인 국회 법사위로 넘기겠단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리한 정국을 전환하기 위한 '날치기' 카드라고 비판하며 강력 저항을 예고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저항의 끝은 민주당이 상상하지 못한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한국당은 정개특위 안건조정위의 선거법 개정안 표결 직후,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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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개특위, 오늘 선거법 의결 시도…한국당 “강력 저항”
    • 입력 2019-08-29 08:53:49
    • 수정2019-08-29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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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오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의결을 시도합니다.

다음 단계이자 본회의 전 단계인 법제사법위원회로 선거법을 넘기기 위한 건데, 한국당은 여야 4당의 '선거법 날치기'라며 강력하게 저항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이 '선거법 날치기'를 막겠다며 신청한 정개특위 안건조정위원회.

최장 90일 동안 논의를 지연시킬 수 있는 제도지만, 표결은 위원회 구성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국당은 사회권을 가진 민주당이 바른미래당과 함께 국회법을 무시하고 표결을 강행했다며 비판했고,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이러한 폭거를 통해가지고 국회를 무법천지를 만든 민주당, 바른미래당 일부세력들 국민께 정말 심판받을 것이고..."]

민주당은 한국당이 협상 의지 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여기 이렇게까지 이르게 된 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한국당이 어떠한 협상 의지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선거법 개정안이 안건조정위를 통과함에 따라, 민주당 소속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은 오늘 오전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민주당은 정개특위 활동기간이 끝나는 이번 달 안에 선거법을 의결해, 다음 단계인 국회 법사위로 넘기겠단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리한 정국을 전환하기 위한 '날치기' 카드라고 비판하며 강력 저항을 예고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 저항의 끝은 민주당이 상상하지 못한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한국당은 정개특위 안건조정위의 선거법 개정안 표결 직후,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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