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검찰, 검증절차 앞질러 국민 시선 흔드는 것 경계돼야”

입력 2019.08.29 (11:18) 수정 2019.08.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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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 수사가 국민의 검증 절차를 앞질러 국민의 시선을 흔드는 것도 경계돼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29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검찰 압수수색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례가 없었던 일인 만큼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검찰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검찰의 논리로만 한정될 수 없는 명백한 정치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말대로 국민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더 중대한 정치행위"라며 "모든 정치행위에는 결과에 따른 응분의 정치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검찰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심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회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당리당략적인 셈법으로 법이 정한 국민의 들을 권리조차 틀어막는다면 그건 국민 무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회피하고 사법에 건건이 미루는 것은 정치 무능 세력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국회 청문회는 예정대로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하고, 청문회 절차를 마친 뒤 국민과 함께 정의당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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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검찰, 검증절차 앞질러 국민 시선 흔드는 것 경계돼야”
    • 입력 2019-08-29 11:18:48
    • 수정2019-08-29 11:22:11
    정치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 수사가 국민의 검증 절차를 앞질러 국민의 시선을 흔드는 것도 경계돼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29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검찰 압수수색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례가 없었던 일인 만큼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검찰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검찰의 논리로만 한정될 수 없는 명백한 정치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말대로 국민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더 중대한 정치행위"라며 "모든 정치행위에는 결과에 따른 응분의 정치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검찰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심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국회 청문회 보이콧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당리당략적인 셈법으로 법이 정한 국민의 들을 권리조차 틀어막는다면 그건 국민 무시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회피하고 사법에 건건이 미루는 것은 정치 무능 세력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국회 청문회는 예정대로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하고, 청문회 절차를 마친 뒤 국민과 함께 정의당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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