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잠시 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상고심 선고

입력 2019.08.29 (12:28) 수정 2019.08.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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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불러온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곧 내려집니다.

대법원 나가있는 최은진 기자 다시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선고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남아 있는데, 지금 대법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곧 있으면 선고가 시작될텐데요,

오늘 대법원은 평소보다 경비가 부쩍 삼엄해졌습니다.

대법원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물론, 직원들의 신분증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고요,

지금 보시다시피 대법원 안팎으로 경력들도 배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대법 선고는 생중계로 이뤄지고, 또 직접 방청도 가능한데요,

방청석을 응모했던 사람들도 하나 둘씩 모이고 있습니다.

대법원 바깥쪽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 때문인지 예상보다는 많은 인원이 모이진 않았습니다.

오늘 선고 결과가 나오면 최순실 씨 측과 삼성 측 변호인들이 즉각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특히 삼성측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오늘 재판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선고 결과는 조금전 설명 들으셨지만 두 가지 쟁점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따라 결론이 달라집니다.

우선 삼성그룹에 경영권 승계라는 현안이 존재했는지 여부입니다.

그리고 삼성이 정유라 씨에 제공한 '말 세 마리'를 뇌물로 볼 것인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항소심 재판부에서 각기 다른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를 통일할텐데요,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공여 액수가 과연 늘어날 것인지, 늘어나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법원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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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 잠시 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상고심 선고
    • 입력 2019-08-29 12:30:54
    • 수정2019-08-29 1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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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불러온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곧 내려집니다.

대법원 나가있는 최은진 기자 다시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선고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남아 있는데, 지금 대법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곧 있으면 선고가 시작될텐데요,

오늘 대법원은 평소보다 경비가 부쩍 삼엄해졌습니다.

대법원을 출입하는 기자들은 물론, 직원들의 신분증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고요,

지금 보시다시피 대법원 안팎으로 경력들도 배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대법 선고는 생중계로 이뤄지고, 또 직접 방청도 가능한데요,

방청석을 응모했던 사람들도 하나 둘씩 모이고 있습니다.

대법원 바깥쪽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 때문인지 예상보다는 많은 인원이 모이진 않았습니다.

오늘 선고 결과가 나오면 최순실 씨 측과 삼성 측 변호인들이 즉각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특히 삼성측은 기대반 우려반으로 오늘 재판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선고 결과는 조금전 설명 들으셨지만 두 가지 쟁점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따라 결론이 달라집니다.

우선 삼성그룹에 경영권 승계라는 현안이 존재했는지 여부입니다.

그리고 삼성이 정유라 씨에 제공한 '말 세 마리'를 뇌물로 볼 것인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항소심 재판부에서 각기 다른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를 통일할텐데요,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공여 액수가 과연 늘어날 것인지, 늘어나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법원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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