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박광온·홍익표·박주민·여영국 의원 경찰 출석

입력 2019.08.29 (13:00) 수정 2019.08.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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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광온·홍익표·박주민 의원과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몸싸움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차례로 출석했고,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가장 먼저 오전 9시쯤 모습을 드러낸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속히 출석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고, 뒤이어 오전 9시 40분쯤 출석한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법 위에 자유한국당이 있다는 생각이나 국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나와 조사받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과 비슷한 시각 출석한 홍익표 민주당 의원도 "한국당 의원들이 출석 거부를 하지 말고 꼭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고, 오전 10시 40분쯤 출석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최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내부 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당당히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자유한국당도 법을 지키고 수사 받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말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오늘 4명의 의원이 경찰에 출석하며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의원은 민주당 26명·정의당 3명 등 모두 29명입니다. 지금까지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 59명은 모두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 109명 중 지금까지 경찰이 소환을 통보한 국회의원은 모두 97명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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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박광온·홍익표·박주민·여영국 의원 경찰 출석
    • 입력 2019-08-29 13:00:06
    • 수정2019-08-29 13:27:28
    사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홍익표·박주민 의원과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국회 내 몸싸움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차례로 출석했고,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가장 먼저 오전 9시쯤 모습을 드러낸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속히 출석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고, 뒤이어 오전 9시 40분쯤 출석한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법 위에 자유한국당이 있다는 생각이나 국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나와 조사받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과 비슷한 시각 출석한 홍익표 민주당 의원도 "한국당 의원들이 출석 거부를 하지 말고 꼭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고, 오전 10시 40분쯤 출석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최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내부 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당당히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자유한국당도 법을 지키고 수사 받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말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오늘 4명의 의원이 경찰에 출석하며 현재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의원은 민주당 26명·정의당 3명 등 모두 29명입니다. 지금까지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의원 59명은 모두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 109명 중 지금까지 경찰이 소환을 통보한 국회의원은 모두 97명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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