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보형물’ 희귀암 의심 환자 대책 마련…내달 보상안 확정

입력 2019.08.29 (14:20) 수정 2019.08.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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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엘러간 사의 인공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뒤 희귀암이 발생한 환자가 국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식약처가 부작용 의심 환자에 대한 추적 관리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9일) 인공 유방 보형물 관련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내고, 어제(28일)부터 대한성형외과학회와 공동으로 부작용 환자 추적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희귀암의 일종인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의심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해당 환자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 등록하고 검진결과를 모니터링합니다.

환자가 확진일 경우 수술 내역과 제품정보 등에 대한 추적관리와 동시에 보상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확진이 아니면 부작용이 생기는지를 지속해서 파악할 계획입니다.

보상과 관련해선 수술비와 치료비 등에 대한 대책을 내일(30일) 엘러간 사로부터 받고,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9월쯤 확정할 예정입니다.

환자 파악이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 식약처는 "유방확대 성형을 한 의원 가운데 폐업한 의원이 많다"면서 폐업한 의료기관의 경우 보건소와 함께 환자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안전성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처요령 등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의료기관을 통해 보내고 종합안내 사이트와 전담콜센터를 개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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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 보형물’ 희귀암 의심 환자 대책 마련…내달 보상안 확정
    • 입력 2019-08-29 14:20:56
    • 수정2019-08-29 14:27:30
    사회
美 엘러간 사의 인공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뒤 희귀암이 발생한 환자가 국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식약처가 부작용 의심 환자에 대한 추적 관리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9일) 인공 유방 보형물 관련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내고, 어제(28일)부터 대한성형외과학회와 공동으로 부작용 환자 추적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희귀암의 일종인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의심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해당 환자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 등록하고 검진결과를 모니터링합니다.

환자가 확진일 경우 수술 내역과 제품정보 등에 대한 추적관리와 동시에 보상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확진이 아니면 부작용이 생기는지를 지속해서 파악할 계획입니다.

보상과 관련해선 수술비와 치료비 등에 대한 대책을 내일(30일) 엘러간 사로부터 받고,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9월쯤 확정할 예정입니다.

환자 파악이 지연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 식약처는 "유방확대 성형을 한 의원 가운데 폐업한 의원이 많다"면서 폐업한 의료기관의 경우 보건소와 함께 환자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안전성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대처요령 등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의료기관을 통해 보내고 종합안내 사이트와 전담콜센터를 개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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