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문화 교류 협력 계속할 것”

입력 2019.08.29 (14:46) 수정 2019.08.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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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 갈등 속에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에서 한일 두 나라 문화 장관이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간 문화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오늘 양자회담에서 한일 양국은 문화 교류 필요성을 공감하고,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한 '한·일 축제 한마당' 등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양자회담에서 현재 한일 갈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회담에 앞서 박양우 장관은 "정례적인 회의인 만큼 정해진 의제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이라고 한일 갈등에 대한 언급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는 오늘 한일 양자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등 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 오후에는 관광 분야 한일 양자 회담과 함께 한중일 관광 협력 방안도 발표합니다.

내일 관광 분야 회담에서는 한일 갈등으로 일본 관광 자제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협력 방안이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는 3국의 협력 증진을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이후 일본 장관급 인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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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문화장관 양자회담…“문화 교류 협력 계속할 것”
    • 입력 2019-08-29 14:46:48
    • 수정2019-08-29 18:38:28
    문화
한일 외교 갈등 속에 인천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에서 한일 두 나라 문화 장관이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간 문화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오늘 양자회담에서 한일 양국은 문화 교류 필요성을 공감하고,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한 '한·일 축제 한마당' 등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양자회담에서 현재 한일 갈등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회담에 앞서 박양우 장관은 "정례적인 회의인 만큼 정해진 의제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이라고 한일 갈등에 대한 언급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는 오늘 한일 양자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등 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 오후에는 관광 분야 한일 양자 회담과 함께 한중일 관광 협력 방안도 발표합니다.

내일 관광 분야 회담에서는 한일 갈등으로 일본 관광 자제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협력 방안이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는 3국의 협력 증진을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이후 일본 장관급 인사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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