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검찰의 적폐” vs “국가 망신”…조국 압수수색 정치권 반응은 제각각

입력 2019.08.29 (15:48) 수정 2019.08.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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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은 조 후보자와 가족 의혹 관련 수사를 위해 서울대와 부산대, 사모펀드, 부산의료원, 웅동학원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습니다.

9월 2~3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시작된 검찰 수사여서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어제(28일) 민주당 전국원외위원장 워크숍에서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났다"며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라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29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를 받는 것 자체로 국가적 망신"이라며 "범죄혐의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여는 것도 한심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국회 본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대회'를 열고 "장관이 지휘하는 검찰 앞에 피의자로 서 있는 법무부 장관을 봐야 하냐"며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검찰의 명백한 정치 행위"라며 "모든 정치 행위에는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이 뒤따른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검찰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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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29 15: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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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은 조 후보자와 가족 의혹 관련 수사를 위해 서울대와 부산대, 사모펀드, 부산의료원, 웅동학원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습니다.

9월 2~3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 시작된 검찰 수사여서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어제(28일) 민주당 전국원외위원장 워크숍에서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났다"며 "후보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라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29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수사를 받는 것 자체로 국가적 망신"이라며 "범죄혐의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여는 것도 한심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8일 국회 본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대회'를 열고 "장관이 지휘하는 검찰 앞에 피의자로 서 있는 법무부 장관을 봐야 하냐"며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청문회를 앞둔 압수수색은 검찰의 명백한 정치 행위"라며 "모든 정치 행위에는 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이 뒤따른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검찰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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