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 열망 반영”…한국 “역사 되풀이”

입력 2019.08.29 (19:05) 수정 2019.08.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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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이 나오자 정치권도 일제히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한국당은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현 정부는 기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벌개혁과 적폐청산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판단이라는 겁니다.

탐욕이 만든 비극이 재현돼선 안된다면서, 한국당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 파면 사태와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한국당은 진정한 과거 반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반면, 한국당은 파기환송심에선 오직 증거와 법률에 따라 심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등을 거론하며 국민이 허탈해 하고 있다, 과거에 기대고 분열로 힘을 모으는 행태에서 벗어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가적 불행을 막으려면 권력 견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당은 대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고, 정의당은 국민의 힘으로 이뤄낸 결실이자, '정의의 횃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현주/정의당 대변인 :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에 대한 화답이자,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정의의 횃불입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거듭 촉구해온 우리공화당은 이번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 정치 재판을 용서할 수 없다며 격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청와대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며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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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국민 열망 반영”…한국 “역사 되풀이”
    • 입력 2019-08-29 19:07:34
    • 수정2019-08-29 19: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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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이 나오자 정치권도 일제히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한국당은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현 정부는 기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벌개혁과 적폐청산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판단이라는 겁니다.

탐욕이 만든 비극이 재현돼선 안된다면서, 한국당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 파면 사태와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한국당은 진정한 과거 반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반면, 한국당은 파기환송심에선 오직 증거와 법률에 따라 심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등을 거론하며 국민이 허탈해 하고 있다, 과거에 기대고 분열로 힘을 모으는 행태에서 벗어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고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가적 불행을 막으려면 권력 견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당은 대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고, 정의당은 국민의 힘으로 이뤄낸 결실이자, '정의의 횃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현주/정의당 대변인 :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에 대한 화답이자,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정의의 횃불입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거듭 촉구해온 우리공화당은 이번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 정치 재판을 용서할 수 없다며 격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청와대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며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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