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일 모두에 실망”…“고위급 특사 파견 검토”
입력 2019.08.29 (19:19)
수정 2019.08.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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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우려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미 국방장관이 한일 양국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특사 파견 등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의 자제해달라는 당부에도 미 고위당국자들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공개적 실망감 표출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화살이 한국만을 향하지 않았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실망했고 지금도 실망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모두 관여돼있습니다. (한일 양국에) 둘 사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요구도 했었습니다."]
한일 갈등이 표면화한 뒤 미 고위 당국자가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실망감을 나타내기는 처음입니다.
한일 양국에 문제 해결을 더 강하게 촉구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 3국이 협력해야만 북한과 중국, 더 큰 공동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보다 적극적 관여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고위급 특사 파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슈라이버/美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 :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만, 이 협정에 특화된 목적의 특사를 공식적으로 파견할 수도 있습니다.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 양국이 타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슈라이버/美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 : "건설적이려면 한일 양국이 올바르게 사고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을 편들라고 하기보다 우리가 역할을 하기를 진정으로 원해야 합니다."]
백색국가 배제와 관련해, 양국이 의미 있는 대화로 차례로 조치를 철회하고, 통상적 무역 관계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우려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미 국방장관이 한일 양국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특사 파견 등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의 자제해달라는 당부에도 미 고위당국자들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공개적 실망감 표출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화살이 한국만을 향하지 않았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실망했고 지금도 실망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모두 관여돼있습니다. (한일 양국에) 둘 사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요구도 했었습니다."]
한일 갈등이 표면화한 뒤 미 고위 당국자가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실망감을 나타내기는 처음입니다.
한일 양국에 문제 해결을 더 강하게 촉구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 3국이 협력해야만 북한과 중국, 더 큰 공동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보다 적극적 관여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고위급 특사 파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슈라이버/美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 :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만, 이 협정에 특화된 목적의 특사를 공식적으로 파견할 수도 있습니다.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 양국이 타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슈라이버/美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 : "건설적이려면 한일 양국이 올바르게 사고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을 편들라고 하기보다 우리가 역할을 하기를 진정으로 원해야 합니다."]
백색국가 배제와 관련해, 양국이 의미 있는 대화로 차례로 조치를 철회하고, 통상적 무역 관계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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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한일 모두에 실망”…“고위급 특사 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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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9 19:21:06
- 수정2019-08-29 19:50:03
[앵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우려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미 국방장관이 한일 양국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특사 파견 등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의 자제해달라는 당부에도 미 고위당국자들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공개적 실망감 표출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화살이 한국만을 향하지 않았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실망했고 지금도 실망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모두 관여돼있습니다. (한일 양국에) 둘 사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요구도 했었습니다."]
한일 갈등이 표면화한 뒤 미 고위 당국자가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실망감을 나타내기는 처음입니다.
한일 양국에 문제 해결을 더 강하게 촉구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 3국이 협력해야만 북한과 중국, 더 큰 공동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보다 적극적 관여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고위급 특사 파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슈라이버/美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 :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만, 이 협정에 특화된 목적의 특사를 공식적으로 파견할 수도 있습니다.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 양국이 타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슈라이버/美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 : "건설적이려면 한일 양국이 올바르게 사고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을 편들라고 하기보다 우리가 역할을 하기를 진정으로 원해야 합니다."]
백색국가 배제와 관련해, 양국이 의미 있는 대화로 차례로 조치를 철회하고, 통상적 무역 관계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우려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미 국방장관이 한일 양국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특사 파견 등으로 개입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의 자제해달라는 당부에도 미 고위당국자들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공개적 실망감 표출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화살이 한국만을 향하지 않았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실망했고 지금도 실망하고 있습니다. 양국이 모두 관여돼있습니다. (한일 양국에) 둘 사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요구도 했었습니다."]
한일 갈등이 표면화한 뒤 미 고위 당국자가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실망감을 나타내기는 처음입니다.
한일 양국에 문제 해결을 더 강하게 촉구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 3국이 협력해야만 북한과 중국, 더 큰 공동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보다 적극적 관여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고위급 특사 파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슈라이버/美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 :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만, 이 협정에 특화된 목적의 특사를 공식적으로 파견할 수도 있습니다.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 양국이 타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습니다.
[슈라이버/美 인도·태평양 지역 차관보 : "건설적이려면 한일 양국이 올바르게 사고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을 편들라고 하기보다 우리가 역할을 하기를 진정으로 원해야 합니다."]
백색국가 배제와 관련해, 양국이 의미 있는 대화로 차례로 조치를 철회하고, 통상적 무역 관계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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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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