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증설..성공의 열쇠는?

입력 2019.08.29 (21:49) 수정 2019.08.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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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전주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효성은 1조 원 규모의
탄소섬유 증설 계획을 발표했죠.

이어 오늘(29)
구체적인 투자 배경과
국산화 전략을 밝혔는데요,

성공의 전제 조건,
한주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준공 뒤
해마다 탄소섬유 2천 톤을
생산하고 있는 효성 전주공장.

1공장 옆에선
2공장 증설이 한창입니다.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1조 원 가까이 투자해
생산 설비를 10배로 늘리고,
탄소섬유 2만 4천 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충분하지만,
국내 탄소산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안정적인 내수 시장이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생산한 탄소섬유가
자동차용 수소 용기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는 국제 인증을 받으면,
수소차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차와
납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녹취]이상운/효성 부회장
"우리나라도 산업이 발전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포츠·레저뿐만 아니라 고압 용기라든지..."

일본과 미국, 독일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탄소 소재를 전략 소재로
집중 육성한 만큼
우리나라 역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전후방 연관기업이
탄소 소재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녹취]이상운/효성 부회장
"정부도, 전북도, 전주시도 많이 도와주셔야 하겠고요. 생태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다운 스트림(후속) 기업들도 많이 나와줘야 합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장기화 국면에서
전북에 뿌리내린 탄소 소재 산업이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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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섬유 증설..성공의 열쇠는?
    • 입력 2019-08-29 21:49:52
    • 수정2019-08-29 22:46:50
    뉴스9(전주)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전주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효성은 1조 원 규모의 탄소섬유 증설 계획을 발표했죠. 이어 오늘(29) 구체적인 투자 배경과 국산화 전략을 밝혔는데요, 성공의 전제 조건, 한주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준공 뒤 해마다 탄소섬유 2천 톤을 생산하고 있는 효성 전주공장. 1공장 옆에선 2공장 증설이 한창입니다.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1조 원 가까이 투자해 생산 설비를 10배로 늘리고, 탄소섬유 2만 4천 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충분하지만, 국내 탄소산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안정적인 내수 시장이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생산한 탄소섬유가 자동차용 수소 용기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는 국제 인증을 받으면, 수소차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차와 납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녹취]이상운/효성 부회장 "우리나라도 산업이 발전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포츠·레저뿐만 아니라 고압 용기라든지..." 일본과 미국, 독일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탄소 소재를 전략 소재로 집중 육성한 만큼 우리나라 역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전후방 연관기업이 탄소 소재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녹취]이상운/효성 부회장 "정부도, 전북도, 전주시도 많이 도와주셔야 하겠고요. 생태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다운 스트림(후속) 기업들도 많이 나와줘야 합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장기화 국면에서 전북에 뿌리내린 탄소 소재 산업이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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