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첫 관문' 통과..지역구 조정 '발등의 불'

입력 2019.08.29 (21:50) 수정 2019.08.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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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선거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정개특위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총선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민단체가 환영하고 나선 가운데,
전북정치권은 지역구 조정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땅땅!)

국회 정개특위가 진통 끝에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지역구 의석은 253석에서 28석이 줄고
반대로 비례 의석은 47석에서 28석이
늘어납니다.

(개정하라! 개정하라!)

선거법 개정을 촉구해온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선경/전북민중행동[녹취]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북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손 맞잡고 전진할 것이다.

전북 정치권은 어떨까?

내년 총선이 사실상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하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실크)인구 183만의 전북은
현재 10개인 지역구 의석이
많게는 두, 세 석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례대표로 보완할 수 있다지만,
타 시도보다 의석이 훨씬 적은
전북 정치권으로선 큰 고민입니다.

특히, 여러 시군을 하나로 묶은
선거구가 많은 상황에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구 재조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총선 입지자(음성변조)[녹취]
저에 대해서 어떤 사람이다, 알리는 정도 외에는 못하잖습니까, 이번에 어떻게 바뀌는 지, 어떻게 된다든지 자신이 더 혼란스러울 정도.

이른바 선거제도 개혁안의
첫 관문 통과로 총선 시계는 빨라졌지만,
지역구 조정이 발등의 불이 되면서
입지자와 지역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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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첫 관문' 통과..지역구 조정 '발등의 불'
    • 입력 2019-08-29 21:50:01
    • 수정2019-08-29 22:46:34
    뉴스9(전주)
[앵커멘트] 선거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정개특위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총선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민단체가 환영하고 나선 가운데, 전북정치권은 지역구 조정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땅땅!) 국회 정개특위가 진통 끝에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지역구 의석은 253석에서 28석이 줄고 반대로 비례 의석은 47석에서 28석이 늘어납니다. (개정하라! 개정하라!) 선거법 개정을 촉구해온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선경/전북민중행동[녹취]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북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손 맞잡고 전진할 것이다. 전북 정치권은 어떨까? 내년 총선이 사실상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하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실크)인구 183만의 전북은 현재 10개인 지역구 의석이 많게는 두, 세 석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례대표로 보완할 수 있다지만, 타 시도보다 의석이 훨씬 적은 전북 정치권으로선 큰 고민입니다. 특히, 여러 시군을 하나로 묶은 선거구가 많은 상황에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구 재조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총선 입지자(음성변조)[녹취] 저에 대해서 어떤 사람이다, 알리는 정도 외에는 못하잖습니까, 이번에 어떻게 바뀌는 지, 어떻게 된다든지 자신이 더 혼란스러울 정도. 이른바 선거제도 개혁안의 첫 관문 통과로 총선 시계는 빨라졌지만, 지역구 조정이 발등의 불이 되면서 입지자와 지역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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