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절벽 시대..'과 통합'으로 돌파구 모색

입력 2019.08.29 (21:59) 수정 2019.08.30 (0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대학 모집 정원보다
학생 수가 적은
이른바 학생 절벽시대를 맞아
대학들마다 대책마련에 분주한데요,
순천대도
신임 고영진 총장 취임 이후
자구책 차원에서
과를 통합하는 대과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하고
학내외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령 인구 감소 속에
대학 입학정원이 줄어드는 상황,

순천대도 지난 15년 새
정원이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학생수 감소는
학교 수입과 직결돼
최근 5년 동안 30억 넘게
수입이 줄었습니다.

수입 감소는
곧바로 사업성 예산 축소로 이어져
당장 내년부터는
자체 사업이 힘들 거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학 학사구조 개편 포럼에서
내부의 자율적 개혁 없이는
거점 국립대에 합병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결국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없애기 위해서는
과를 통합하는 이른바 대과제 방안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윤호 순천대 사회교육과 교수>
"이 방법(학사구조 개편) 말고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
우리가 좋은 평가를 받거나 어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대적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 수입 증대를 위한
재정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이 필수적인 지방자치단체는
대학 위기 돌파를 위한 대안으로
실적 중심의 실용적인
교육시스템의 도입을 주문했습니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대학 교육과 취업 교육이 이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고 도대체 이 졸업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뭐냐라고 했을 때 구체적인 것을 제시할 수
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순천대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포함하는 학사구조 개편 시안을
다음 달 중으로 마련하고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최종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생 절벽 시대..'과 통합'으로 돌파구 모색
    • 입력 2019-08-29 21:59:29
    • 수정2019-08-30 00:44:05
    뉴스9(순천)
[앵커멘트] 대학 모집 정원보다 학생 수가 적은 이른바 학생 절벽시대를 맞아 대학들마다 대책마련에 분주한데요, 순천대도 신임 고영진 총장 취임 이후 자구책 차원에서 과를 통합하는 대과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하고 학내외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령 인구 감소 속에 대학 입학정원이 줄어드는 상황, 순천대도 지난 15년 새 정원이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학생수 감소는 학교 수입과 직결돼 최근 5년 동안 30억 넘게 수입이 줄었습니다. 수입 감소는 곧바로 사업성 예산 축소로 이어져 당장 내년부터는 자체 사업이 힘들 거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학 학사구조 개편 포럼에서 내부의 자율적 개혁 없이는 거점 국립대에 합병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결국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없애기 위해서는 과를 통합하는 이른바 대과제 방안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윤호 순천대 사회교육과 교수> "이 방법(학사구조 개편) 말고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 우리가 좋은 평가를 받거나 어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대적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 수입 증대를 위한 재정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이 필수적인 지방자치단체는 대학 위기 돌파를 위한 대안으로 실적 중심의 실용적인 교육시스템의 도입을 주문했습니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대학 교육과 취업 교육이 이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고 도대체 이 졸업장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뭐냐라고 했을 때 구체적인 것을 제시할 수 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순천대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포함하는 학사구조 개편 시안을 다음 달 중으로 마련하고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최종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순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