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22시간 밤샘 조사 뒤 귀가…“도박 혐의 대체로 시인”

입력 2019.08.30 (19:17) 수정 2019.08.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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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밤샘 조사 끝에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양 씨는 도박 사실은 시인했지만 이른바 '환치기'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경찰에 출석한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예상을 훌쩍 넘어, 22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 끝에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양현석/前 YG 총괄프로듀서 :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양 씨는 상습 도박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양 씨가 미국의 호텔 카지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십 수억원 대의 도박을 했다는 혐의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양 씨는 도박 사실은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지에서 외화를 빌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미국에서 양 씨의 카지노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집중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양 씨가 YG 미국 법인을 이용해 도박 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양 씨는 업무상 횡령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앞서 가수 승리 씨도 양 씨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승리 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일종의 외상 제도인 '크레딧'을 이용해 도박을 했고 돈을 따거나 잃지 않았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도박 장소나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경찰은 두 개 사건을 별개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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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석 22시간 밤샘 조사 뒤 귀가…“도박 혐의 대체로 시인”
    • 입력 2019-08-30 19:18:33
    • 수정2019-08-30 1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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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밤샘 조사 끝에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양 씨는 도박 사실은 시인했지만 이른바 '환치기'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경찰에 출석한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예상을 훌쩍 넘어, 22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 끝에 오늘 아침 귀가했습니다.

[양현석/前 YG 총괄프로듀서 :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양 씨는 상습 도박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양 씨가 미국의 호텔 카지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십 수억원 대의 도박을 했다는 혐의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양 씨는 도박 사실은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지에서 외화를 빌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미국에서 양 씨의 카지노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집중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양 씨가 YG 미국 법인을 이용해 도박 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양 씨는 업무상 횡령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앞서 가수 승리 씨도 양 씨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승리 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일종의 외상 제도인 '크레딧'을 이용해 도박을 했고 돈을 따거나 잃지 않았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도박 장소나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경찰은 두 개 사건을 별개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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