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미국 작가가 쓴 제주 해녀 이야기 ‘해녀들의 섬’ 외

입력 2019.09.02 (07:33) 수정 2019.09.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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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가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발표해 화제입니다.

재즈 음악의 거장으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의 평전과 분단 이후 북한미술의 흐름을 살펴본 연구서도 선보입니다.

새로 나온 책,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깊고 푸른 바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해녀들은 그 바다에 생을 묻었고, 때로는 해외로 원정 물질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2016년 한 미국의 소설가가 제주를 찾아 해녀들의 자취와 삶을 꼼꼼하게 추적했고, 두 해녀의 엇갈린 운명을 통해 한과 눈물이 깃든 제주의 근현대사를 생생한 언어로 되살렸습니다.

["바다에 들어가는 모든 여자는 등에 관을 짊어지고 가는 겁니다. 우리는 매일 삶과 죽음 사이를 건너고 있습니다."]

쓰라린 세월 속에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았던 해녀들의 삶을 통해 '용서'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봅니다.

건반 위의 음유시인.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연주로 재즈 음악의 신세계를 탐험한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

20세기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빌 에반스의 삶과 예술 세계를 가감 없이 들여다본 평전입니다.

피아니스트인 저자가 섬세하게 그려낸 한 예술가의 삶이 피아노 선율처럼 다가옵니다.

북한에서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아름답다고 할까?

분단이 만들어낸 미술 작품에는 어떤 트라우마가 깃들어 있을까?

북한미술은 물론 분단을 그린 우리 작가들의 작품들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남북한 미술을 더 큰 틀에서 바라보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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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미국 작가가 쓴 제주 해녀 이야기 ‘해녀들의 섬’ 외
    • 입력 2019-09-02 07:39:52
    • 수정2019-09-02 08: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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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가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발표해 화제입니다.

재즈 음악의 거장으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의 평전과 분단 이후 북한미술의 흐름을 살펴본 연구서도 선보입니다.

새로 나온 책,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깊고 푸른 바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해녀들은 그 바다에 생을 묻었고, 때로는 해외로 원정 물질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2016년 한 미국의 소설가가 제주를 찾아 해녀들의 자취와 삶을 꼼꼼하게 추적했고, 두 해녀의 엇갈린 운명을 통해 한과 눈물이 깃든 제주의 근현대사를 생생한 언어로 되살렸습니다.

["바다에 들어가는 모든 여자는 등에 관을 짊어지고 가는 겁니다. 우리는 매일 삶과 죽음 사이를 건너고 있습니다."]

쓰라린 세월 속에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았던 해녀들의 삶을 통해 '용서'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봅니다.

건반 위의 음유시인.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연주로 재즈 음악의 신세계를 탐험한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

20세기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빌 에반스의 삶과 예술 세계를 가감 없이 들여다본 평전입니다.

피아니스트인 저자가 섬세하게 그려낸 한 예술가의 삶이 피아노 선율처럼 다가옵니다.

북한에서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아름답다고 할까?

분단이 만들어낸 미술 작품에는 어떤 트라우마가 깃들어 있을까?

북한미술은 물론 분단을 그린 우리 작가들의 작품들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남북한 미술을 더 큰 틀에서 바라보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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