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도리안’, 바하마 강타…미 남동부 초비상

입력 2019.09.02 (12:13) 수정 2019.09.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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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카리브해의 바하마를 강타한 데 이어 미국 남동부 지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플로리다 등 피해 예상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선포하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야자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바닷물이 육지로 범람하고 있습니다.

최고 등급 5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최고 시속 300k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카리브해의 바하마를 강타했습니다.

[실버트 밀스/바하마 주민 : "바닷물이 집에 뿌려지고 있고,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민 대부분은 보호소 등으로 피신해 아직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도리안이 상륙한 지역에서는 건물과 차량이 대거 파손되고 거리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허버트 미니스/바하마 총리 : "바하마 사람들에게 연설하는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프고 최악의 날일 것입니다."]

시속 11km의 속도로 느리게 ' 북상 중인 도리안은 이제 미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허리케인이 육지 중심부를 지나가지 않는다고 해도 해안가 지역에서 폭풍과 해일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것(도리안)은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천천히 움직일수록 커질 수 있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 남동부 플로리다와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등에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는 83만 명에 이르는 해안가 주민 전원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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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등급 ‘도리안’, 바하마 강타…미 남동부 초비상
    • 입력 2019-09-02 12:16:35
    • 수정2019-09-02 13:04:04
    뉴스 12
[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카리브해의 바하마를 강타한 데 이어 미국 남동부 지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플로리다 등 피해 예상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선포하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야자수가 심하게 흔들리고, 바닷물이 육지로 범람하고 있습니다.

최고 등급 5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최고 시속 300k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채 카리브해의 바하마를 강타했습니다.

[실버트 밀스/바하마 주민 : "바닷물이 집에 뿌려지고 있고,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민 대부분은 보호소 등으로 피신해 아직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도리안이 상륙한 지역에서는 건물과 차량이 대거 파손되고 거리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허버트 미니스/바하마 총리 : "바하마 사람들에게 연설하는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프고 최악의 날일 것입니다."]

시속 11km의 속도로 느리게 ' 북상 중인 도리안은 이제 미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허리케인이 육지 중심부를 지나가지 않는다고 해도 해안가 지역에서 폭풍과 해일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것(도리안)은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천천히 움직일수록 커질 수 있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 남동부 플로리다와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등에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는 83만 명에 이르는 해안가 주민 전원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는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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