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의혹’ 속전속결 진행…압수물 분석·소환자 선정

입력 2019.09.02 (19:06) 수정 2019.09.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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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침묵 속에 오늘 기자간담회를 지켜봤습니다.

이번엔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봅니다.

이지윤 기자, 오늘 조 후보자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언급을 했는데, 검찰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오늘 기자간담회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의 압수수색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돼 여당의 공격을 받자 검찰은 수사상황에 대한 언급을 일체 꺼리고 있습니다.

함구령 속 묵묵히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 가족에 대한 수사에 대해 보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검찰 내부에선 원칙적인 얘기지만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가 수사 대상자인 만큼, 수사 상황에 대해 보고를 하지 않는 건 당연하다는 얘깁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이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할 경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엄정하게 수사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검찰 수사의 방향은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수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규모가 더욱 확대됐습니다.

검찰은 특수3부와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사들까지 투입해 사실상의 특별수사팀을 꾸렸는데요,

검찰은 속전속결로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치권의 외풍에 반응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수사를 진행해야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인데요.

압수수색한 곳이 20곳이 넘는 만큼, 압수물 분석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말동안 소환자 선정 작업도 진행했는데요,

이르면 이번주부터 관계자들 소환 조사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금감원과 국토부도 압수수색하는 등, 사모펀드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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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국 의혹’ 속전속결 진행…압수물 분석·소환자 선정
    • 입력 2019-09-02 19:08:43
    • 수정2019-09-02 19:21:14
    뉴스 7
[앵커]

조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침묵 속에 오늘 기자간담회를 지켜봤습니다.

이번엔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봅니다.

이지윤 기자, 오늘 조 후보자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언급을 했는데, 검찰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오늘 기자간담회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의 압수수색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돼 여당의 공격을 받자 검찰은 수사상황에 대한 언급을 일체 꺼리고 있습니다.

함구령 속 묵묵히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 가족에 대한 수사에 대해 보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검찰 내부에선 원칙적인 얘기지만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가 수사 대상자인 만큼, 수사 상황에 대해 보고를 하지 않는 건 당연하다는 얘깁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이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할 경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엄정하게 수사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검찰 수사의 방향은 앞으로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수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규모가 더욱 확대됐습니다.

검찰은 특수3부와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사들까지 투입해 사실상의 특별수사팀을 꾸렸는데요,

검찰은 속전속결로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치권의 외풍에 반응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수사를 진행해야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인데요.

압수수색한 곳이 20곳이 넘는 만큼, 압수물 분석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말동안 소환자 선정 작업도 진행했는데요,

이르면 이번주부터 관계자들 소환 조사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금감원과 국토부도 압수수색하는 등, 사모펀드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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