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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등학교 강당서 학생 70여 명 가스 마셔
입력 2019.09.03 (08:21) 수정 2019.09.03 (08:24)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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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원인 모를 가스가 누출돼 학생 7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해당 학교에서는 2년 전부터 계속해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2일) 오전 10시 50분쯤 대구 경상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학생 70여 명이 구토와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황선민/경상여고 1학년 : "교실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가스가 새서 학생들이 쓰러져서 실려 갔다고 해서 조금 많이 놀랐어요."]

피해 학생 대부분은 강당 2층에 있던 2학년 학생들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강당에는 전교생 800명 가까이가 참석한 가운데 교장 취임식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환경청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은 합동조사를 벌였지만, 유해가스를 검출하지 못해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주변 3공단이나 학교 과학실에서의 유해 가스 유입에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용수/대구 북부소방서장 : "(어떤 것이) 유력한 원인이다, 이렇게 저희가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과학실에 대해 점검을 해서 정비를 하고 에어컨에 대해서도 재정비를 하도록..."]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2년 전부터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북구청은 지난해 23차례 악취 포집 검사를 했지만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에도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교육청은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키는 한편, 학교와 협의해 과학실 이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장철수/대구시교육청 행정안전과장 : "혹시라도 학부모들이 불안해 할까봐 과학실 전체를 다른 장소로 이전하도록 학교와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지속적인 악취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 대구 고등학교 강당서 학생 70여 명 가스 마셔
    • 입력 2019-09-03 08:23:02
    • 수정2019-09-03 08:24:59
    아침뉴스타임
[앵커]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원인 모를 가스가 누출돼 학생 7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해당 학교에서는 2년 전부터 계속해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2일) 오전 10시 50분쯤 대구 경상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학생 70여 명이 구토와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황선민/경상여고 1학년 : "교실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가스가 새서 학생들이 쓰러져서 실려 갔다고 해서 조금 많이 놀랐어요."]

피해 학생 대부분은 강당 2층에 있던 2학년 학생들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강당에는 전교생 800명 가까이가 참석한 가운데 교장 취임식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환경청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은 합동조사를 벌였지만, 유해가스를 검출하지 못해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주변 3공단이나 학교 과학실에서의 유해 가스 유입에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용수/대구 북부소방서장 : "(어떤 것이) 유력한 원인이다, 이렇게 저희가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과학실에 대해 점검을 해서 정비를 하고 에어컨에 대해서도 재정비를 하도록..."]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2년 전부터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북구청은 지난해 23차례 악취 포집 검사를 했지만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에도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교육청은 학생들을 조기 귀가시키는 한편, 학교와 협의해 과학실 이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장철수/대구시교육청 행정안전과장 : "혹시라도 학부모들이 불안해 할까봐 과학실 전체를 다른 장소로 이전하도록 학교와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지속적인 악취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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