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한국대사관에 총탄·협박문 배달…“소총 많다, 한국인 떠나라”

입력 2019.09.03 (09:19) 수정 2019.09.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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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도쿄에 있는 주일 한국 대사관에 권총용 실탄 한 발과 협박성 내용이 담긴 편지가 전달돼 일본 경시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사관에 따르면 편지는 지난주 이수훈 전 주일 대사를 도착지로 전달됐으며, 발송자는 기재돼 있지 않았습니다.

협박문에는 "소총을 여러 정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인을 겨낭하고 있으니 한국 사람은 (일본을) 떠나라"는 취지에 문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5월 말, 현 남관표 대사로 교체됐습니다.

아시히신문은 이와 관련 "한국인을 협박할 목적으로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대사관에 설치된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기물 손괴)로 우익단체 간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등 한국 측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는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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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3 09:19:55
    • 수정2019-09-03 09:23:32
    국제
최근 일본 도쿄에 있는 주일 한국 대사관에 권총용 실탄 한 발과 협박성 내용이 담긴 편지가 전달돼 일본 경시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사관에 따르면 편지는 지난주 이수훈 전 주일 대사를 도착지로 전달됐으며, 발송자는 기재돼 있지 않았습니다.

협박문에는 "소총을 여러 정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인을 겨낭하고 있으니 한국 사람은 (일본을) 떠나라"는 취지에 문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5월 말, 현 남관표 대사로 교체됐습니다.

아시히신문은 이와 관련 "한국인을 협박할 목적으로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대사관에 설치된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기물 손괴)로 우익단체 간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등 한국 측을 향해 불만을 드러내는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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