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유정 돌연 현장검증 요구…“우발적 범행 보여주겠다”

입력 2019.09.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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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식재판 뒤 20여 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유정.

이번에도 얼굴을 가렸습니다.

공판에서는 우발적 살인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계획적 살인 증거로 제시된 졸피뎀 성분이 전 남편이 아닌 자신의 혈흔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 : "국민들이 오해하고 계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저희가 증거를 갖고 다시금 말씀드리고 있는 거구요."]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정황 설명은 하지 않던 고유정은 돌연 현장검증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재연해 우발 행위였음을 입증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고유정 측에서 감정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진실을 호도한다며, 다음 공판에 감정관들을 증인으로 불러 입증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현장검증 요구도 사후 주장을 맞춰보겠다는 것으로 범행 당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소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족 측도 반발했습니다.

[강문혁/유족 측 변호인 : "이렇게 과학적인 수사 결과들을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호도하고 있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유정의 3차 공판은 오는 16일에 열립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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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3 0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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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식재판 뒤 20여 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유정.

이번에도 얼굴을 가렸습니다.

공판에서는 우발적 살인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계획적 살인 증거로 제시된 졸피뎀 성분이 전 남편이 아닌 자신의 혈흔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유정 측 변호인 : "국민들이 오해하고 계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저희가 증거를 갖고 다시금 말씀드리고 있는 거구요."]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정황 설명은 하지 않던 고유정은 돌연 현장검증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재연해 우발 행위였음을 입증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고유정 측에서 감정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진실을 호도한다며, 다음 공판에 감정관들을 증인으로 불러 입증하겠다고 맞섰습니다.

현장검증 요구도 사후 주장을 맞춰보겠다는 것으로 범행 당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소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족 측도 반발했습니다.

[강문혁/유족 측 변호인 : "이렇게 과학적인 수사 결과들을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호도하고 있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유정의 3차 공판은 오는 16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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