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평양 도착…“한반도 문제 긴밀 소통 합의”

입력 2019.09.03 (12:07) 수정 2019.09.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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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 측의 초청으로 어제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 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으로 이어질 지도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겸 외교부장이 북한 측 초청으로 어제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평양 국제공항에서 외무성 관계자들과 주북 중국대사, 대사관 직원들이 왕이 외교부장 일행을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북한 당국이 왕이 외교부장을 환영하는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회에는 북한 측에서 리용호 외무상 등이, 중국 측에서는 왕이 외교부장 등 일행과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북중 외교장관이 어제 만나 북·중 우호 관계와 더불어 북미 회담 재개와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상호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해 지역의 평화와 수호를 위해 더 큰 공헌을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내일까지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이 부장은 지난해 5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했고, 김 위원장은 그 뒤 중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왕이 부장의 방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 답방' 준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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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이 중국 외교부장 평양 도착…“한반도 문제 긴밀 소통 합의”
    • 입력 2019-09-03 12:08:38
    • 수정2019-09-03 13: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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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 측의 초청으로 어제 평양에 도착해 2박 3일 간의 방북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방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으로 이어질 지도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담당 겸 외교부장이 북한 측 초청으로 어제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평양 국제공항에서 외무성 관계자들과 주북 중국대사, 대사관 직원들이 왕이 외교부장 일행을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북한 당국이 왕이 외교부장을 환영하는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회에는 북한 측에서 리용호 외무상 등이, 중국 측에서는 왕이 외교부장 등 일행과 리진쥔 주북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북중 외교장관이 어제 만나 북·중 우호 관계와 더불어 북미 회담 재개와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상호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해 지역의 평화와 수호를 위해 더 큰 공헌을 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내일까지 평양에 머무르며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이 부장은 지난해 5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했고, 김 위원장은 그 뒤 중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왕이 부장의 방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 답방' 준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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