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 토퍼 안전성 양호…4개 제품은 ‘과장광고’

입력 2019.09.03 (13:57) 수정 2019.09.03 (14: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라텍스 토퍼 일부 제품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광고하고 있거나 의무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라텍스 토퍼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게타 라텍스(에코레스트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나비드(콜롬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 명가(태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보르네오 하우스(보루네오 윈트 통몰드 천연라텍스), 에몬스 홈(말레이시아 천연라텍스 토퍼), 잠이 편한 라텍스(ZMG(천연라텍스 코어)매트리스) 등 6개 제품입니다.

이 중 4개 제품은 실제와 다른 내용을 광고하거나 기간이 지난 인증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나비드' 제품은 겉 커버 항균성과 저탄소 친환경 인증을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항균성이 없었고 해당 인증서도 없었습니다.

'라텍스 명가' 제품은 수면 연구기관 인증서와 직물 시험 성적서를, '보르네오 하우스'는 프랑스 삽사(SAPSA) 인증서를 광고했지만 두 제품 모두 관련 인증서는 없었습니다.

'잠이 편한 라텍스'는 순면 속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폴리에스터 65%에 면 35%였고, 싱글 몰드 라텍스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슬라이스 라텍스였습니다.

6개 제품 모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제조 연월과 치수 등 7개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은 모두 천연 라텍스 제품으로 유해물질 시험에서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라돈 방출량 검사도 모두 통과했습니다.

다만 소비자원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잠이 편한 라텍스' 일부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만큼 해당 제품 사용자는 라돈 점검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고온에서 장시간 압축을 가한 뒤 두께가 줄어드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보르네오 하우스'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온에서 8만 회 반복 압축시킨 뒤 두께가 줄어드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선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간 사용을 가정해 라텍스 색상 차이를 시험한 결과 '잠이 편한 라텍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 등 2종에 대한 항균도는 전 제품 모두 99.9% 이상으로 나타났고 겉감의 내구성은 전 제품 모두 소비자원의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라텍스 토퍼 안전성 양호…4개 제품은 ‘과장광고’
    • 입력 2019-09-03 13:57:09
    • 수정2019-09-03 14:05:08
    경제
라텍스 토퍼 일부 제품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광고하고 있거나 의무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라텍스 토퍼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게타 라텍스(에코레스트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나비드(콜롬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 명가(태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보르네오 하우스(보루네오 윈트 통몰드 천연라텍스), 에몬스 홈(말레이시아 천연라텍스 토퍼), 잠이 편한 라텍스(ZMG(천연라텍스 코어)매트리스) 등 6개 제품입니다.

이 중 4개 제품은 실제와 다른 내용을 광고하거나 기간이 지난 인증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나비드' 제품은 겉 커버 항균성과 저탄소 친환경 인증을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항균성이 없었고 해당 인증서도 없었습니다.

'라텍스 명가' 제품은 수면 연구기관 인증서와 직물 시험 성적서를, '보르네오 하우스'는 프랑스 삽사(SAPSA) 인증서를 광고했지만 두 제품 모두 관련 인증서는 없었습니다.

'잠이 편한 라텍스'는 순면 속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폴리에스터 65%에 면 35%였고, 싱글 몰드 라텍스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슬라이스 라텍스였습니다.

6개 제품 모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제조 연월과 치수 등 7개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은 모두 천연 라텍스 제품으로 유해물질 시험에서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라돈 방출량 검사도 모두 통과했습니다.

다만 소비자원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잠이 편한 라텍스' 일부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만큼 해당 제품 사용자는 라돈 점검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고온에서 장시간 압축을 가한 뒤 두께가 줄어드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보르네오 하우스'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온에서 8만 회 반복 압축시킨 뒤 두께가 줄어드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선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간 사용을 가정해 라텍스 색상 차이를 시험한 결과 '잠이 편한 라텍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 등 2종에 대한 항균도는 전 제품 모두 99.9% 이상으로 나타났고 겉감의 내구성은 전 제품 모두 소비자원의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