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조국 관련 수사 보도에 “검찰이 공개했다면 피의사실 공표”

입력 2019.09.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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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검찰이 공개했다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 관계자를 출처로 밝히고 조 후보자 측에 증거 인멸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는 무차별적 피의사실 공표가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사실이 보도되지 않게 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책임"이라며 "이런 행위가 반복되면 표적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재임 중 이 문제에 대한 대책 발표를 결심하고 준비 중이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발표하면 오비이락이 될 것 같아 유보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장관 재임 중 피의사실 공표 뿐 아니라 기소 안 된 많은 일도 언론에 나오고 나도 포토라인에 섰다"며 "퇴임할 때 되니 각별한 관심이 있어서 발표하려다 못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난해에도 검찰에 2번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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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기, 조국 관련 수사 보도에 “검찰이 공개했다면 피의사실 공표”
    • 입력 2019-09-03 14:47:41
    정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검찰이 공개했다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 관계자를 출처로 밝히고 조 후보자 측에 증거 인멸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는 무차별적 피의사실 공표가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사실이 보도되지 않게 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책임"이라며 "이런 행위가 반복되면 표적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재임 중 이 문제에 대한 대책 발표를 결심하고 준비 중이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발표하면 오비이락이 될 것 같아 유보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장관 재임 중 피의사실 공표 뿐 아니라 기소 안 된 많은 일도 언론에 나오고 나도 포토라인에 섰다"며 "퇴임할 때 되니 각별한 관심이 있어서 발표하려다 못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난해에도 검찰에 2번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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