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문 대통령, 조국 청문보고서 재요청…조국의 운명은?

입력 2019.09.03 (15:59) 수정 2019.09.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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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청문 법적 기한 어제로 끝나…실상 어제와 오늘의 간담회가 청문회"
- 장제원 "증인 한 명 없이 청문회 하자는 민주당이 청문회 거부한 것"
- 박범계 "조국 관련 각종 의혹을 추석 민심 연결하려는 한국당 의도가 문제"
- 장제원 "청와대 청문보고서 기한은 사흘 뒤…청문회 하지 말자는 얘기"
- 박범계 "검찰 수사가 들어오면서 진실 규명의 실체가 검찰로 넘어간 것"
- 장제원 "검찰총장 지휘하는 법무장관이 검찰 보고 안 받겠다는 말 믿을 국민 없어"
- 박범계 "여러 논란 있지만 국민들이 검찰 개혁 관련해 조국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어"
- 장제원 "내 잘못은 제도의 문제, 남의 잘못은 사람의 문제라는 오만"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3일(화)16:00~17:00 KBS1
■ 출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청문회, 못하는 걸까요, 안 하는 걸까요? 할 수 있었는데 못 한 것처럼 하고 안 한 걸까요? 여야의 수 싸움에 상황이 더 묘해졌습니다. 대전 서구 을의 민주당 박범계 의원, 부산 사상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제원 안녕하십니까?

▶박범계 반갑습니다.

▷김원장 잠시 후에 두 분은 흙수저인지, 금수저인지..

▶장제원 지난주에 왜 안 나오셨어요?

▶박범계 진행하시죠.

▷김원장 지금 들어온 소식인데 청와대에서 4시 10분? 재송부 관련해서, 그러니까 청문보고서를 국회가 다시 채택해 주십시오, 라는 요구를 다시 하는데 그 기간이 열흘 둘지, 사흘을 둔다는 말도 있고, 잠시 후에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흘 두면 오늘, 내일, 모레 해서 금요일에 임명도 가능합니다.

▶박범계 네, 산술적으로는.

▷김원장 문 대통령이 지금 동남아 순방 중인데.

▶박범계 그렇습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대통령께서 열흘 내에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민주당이나 가족 증인 채택은 안 된다고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저희가 다 양보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시간을 한 5일이라도 주시면 오늘 모든 증인, 실시 시기, 그다음에 자료 제출 채택을 해서 증인에게 송부하는 시간이 걸리거든요? 5일 내에 송부를 해야 그 증인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5일 정도만 재송부 요청 기간을 주면, 오늘 저녁이라도 법사위를 열어서 채택해서 청문회를 주말을 끼고도 저는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범계 저는 어제 조국 후보자께서 정말 새벽까지 언론인들을 상대로 해서 인사청문회에 버금가는 그러한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오늘 자유한국당의 법사위원들, 또 국회의원이 아니신 위원들까지 포함해서, 현재도 아마 저것도 하루 종일 아마 할 겁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반대 청문회 같은 거죠. 여러 가지 새로운 얘기도 나오고 그러는데요. 실상 어제와 오늘이 저는 청문회라고 보고, 제가 이번 청문 상황과 관련해서 참으로 유감스러운 것은 두 가지 측면, 하나는 청문이라는 것도 법적 제도인데, 법적 제도라는 것은 법이 정한 절차와 규정을 따라야 됩니다. 그랬을 때 어제 부로 사실상 법적 기한이 끝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일과 3일, 오늘까지 청문 합의를 했으면 그 취지에 맞춰서 야당이 들어왔어야 됩니다. 그러나 어제 어떻게 했습니까?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증인은 양보한다 하더라도 9일, 뭐 이렇게 5일 이상 연기를 해야 된다. 이렇게 놓고 봤을 때 저희 입장에서는 이것은 무제한, 무한대의 청문회다. 이것은 법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뭐 모르겠습니다. 법사위 간사들 간의 어떠한 합의가 있을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적어도 어제와 오늘의 이러한 양당이 방금 절차로 사실상의 청문회가, 사실상 마감된 거 아니냐, 이렇게..

▶장제원 아니, 제가..

▷김원장 논의를 좀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

▶장제원 아니요. 이 얘기는 좀 말씀드려야 돼요.

▷김원장 어제, 오늘 열리기로 한 청문회를 안 받았다가 뒤에 받았는데.

▶장제원 그렇지 않죠. 그렇지 않죠. 안 받은 게 아니에요. 보십시오. 금요일이 이제 우리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날이었는데, 이 청문 보고서, 청문 보고서가 아니고 실시 시기라든지 증인 채택의 건, 그다음에 자료 제출 요청의 건,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통과를 시켜야 5일 후에 청문회가 가능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이 정말 놀랍도록 증인 채택의 건로 안건조정위원회로 보내버렸어요.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안건조정위원회는 90일간 논의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침대축구를 해놓고 실시의 건과 자료 요청의 건로 두드리고 바로 청문회 하자는 겁니다. 말이 됩니까? 증인 한 명 없이 청문회 하자는 겁니까? 그래서 저희가 그랬습니다. 이거를 증인을 그토록 민주당이 가족이 안 된다고 하니 가족 다 양보할 테니까 그 외의 증인을 채택하고 그 외의 증인에게, 증인으로 나오십시오, 라고 송부하는 데 5일이 걸리니 주말까지 껴서 같이하자고 얘기했습니다. 누가 지금 청문회를 갖다가 거부했습니까?

▷김원장 그런데 장 의원님, 그때는 이미 어제, 오늘.. 그게 어제 상황인데 어제, 오늘 열기로 한 청문회가 이미, 그 약속은 이미 깨져버린 거죠.

▶장제원 아니, 그런데..

▷김원장 주말 사이에 보이콧 하면서.

▶장제원 이게 패키지예요. 그러면 증인 채택 문제는 안건조정위원회로 보내놓고 실시 시기만 합니까? 패키지입니다, 그거는.

▷김원장 거기까지 한 번.. 그러면 그것만 딱 여쭤볼게요.

▶장제원 상식이에요.

▶박범계 어려운 얘기고요. 이 지금..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께서 지금 뭐 안건조정위원회니 뭐니 그런 얘기가 어려워서 저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결론은 어제와 오늘, 9월 2일과 3일 양당 원내교섭단체의 대표들이, 법사위 간사들이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를 했다는 겁니다. 만약 그 정신에 충실했더라면 지금 말씀하시는 안건조정위원회니 증인 문제니 송달의 문제니 통지의 문제니, 이런 거 다 부차적인 문제고 어제 바로 적어도 10시에 시작할 수 있었고 최소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우리는 증인 양보하겠다. 그리고 며칠 뒤로 미루자.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범계 그것만 아니었어도..

▶장제원 그런데.. 그런데..

▶박범계 어제 오후 2시에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얘기입니다.

▷김원장 어제..

▶장제원 아니, 저는 이 얘기는 좀 해야 됩니다. 정말로 그런 식으로 말씀시면 앞으로 아무 청문회 못 합니다. 증인 없이 청문회를 하자는 얘기입니까? 이 사건이 어떻게 발생된 겁니까? 적어도 법무부 장관입니다.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진짜 후보자가 되면 윤석열 총장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자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분들이 피의자가 돼 있고 압수수색에 들어가 있습니다. 것이 청문회에서 이 의혹들이 깔끔하게 해소가 되지 못하면 사실상 국방부 장관으로 가면 안 되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있고 처, 동생, 딸, 어머니, 전부 다 여기서 의혹이 발생되고 그 중간에 조국 후보자가 있는 겁니다.

▷김원장 자, 그..

▶장제원 잠깐만요. 잠깐만요.

▷김원장 그 논의는 지난주에 저희가 많이 했었으니까..

▶장제원 아니, 말씀하시니까.

▶박범계 사회자의 사회를 좀 따라.. 따라서 얘기를 좀 해보세요.

▶장제원 말씀하시니까.

▷김원장 네, 말씀 듣겠습니다.

▶장제원 그렇다면 이분들이 증인 출석을 안 했을 때, 어저께 조국 후보자가 뭐라고 했습니까? 전부 다 모릅니다. 모릅니다. 그렇게 하는 청문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최소한 처음에, 처음에 딸까지, 딸 양보했습니다. 그다음에 어머니 양보했습니다. 그다음에 다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받아들이지 않는 민주당을, 청문회를 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제..

▶박범계 제가 하나만, 이 흐름을 좀 우리 사회자께서도 내버려두는 게 지금 본질을 접근하는 데 저는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만약에 검찰의 수사가 이 청문 정국에서, 청문 절차에서 느닷없이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장제원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저 논리가 맞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국회의 청문회를 통해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그리고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 제도의 본질에 맞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수사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당, 부당의 문제가 아니라 불법이냐, 적법이냐의 문제로 변질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말씀하시는 이 문제, 청문을 통해서 뭘 가리자고 하는 것은 이미 주도권이, 그리고 사안의 본질이 검찰이 넘겨 갔습니다. 어제 조국 후보자께서 그렇게 정말 밤새도록 오랫동안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정말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있고 소환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 말씀은, 제도라는 것은 영원히, 무제한적으로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소정의 절차라는..

▶장제원 자, 이거..

▶박범계 이것만 마치겠습니다.

▷김원장 자, 의원님, 그만하겠습니다.

▶박범계 소정의 절차라는 게 있기 때문에..

▷김원장 어제..

▶박범계 적어도 수사가 들어온 상황에서는 어제, 어제 자유한국당의 선택은..

▷김원장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어제 기자간담회는 11시간..

▶박범계 어제 자유한국당의 선택은 어제 열 거냐, 말 거냐를 결정하는 게 저는 옳았다고 보는 겁니다.

▷김원장 박 의원님, 박 의원님..

▶장제원 상식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김원장 장 의원님.. 자, 장 의원님..

▶장제원 상식.. 아니, 이거는 말씀해야죠. 상식의 문제입니다, 상식의 문제. 만약에 자신의 남편과 딸이 언론을 통해서 이렇게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매도당하고 있습니다. 내가 조국 후보자의 부인이면, 지금 수사를 받고 있지만 떳떳하게 나와서 우리 남편과의 문제는 이런 거고.

▷김원장 자, 장 의원님, 알겠습니다.

▶장제원 우리 딸과.. 잠깐만요.

▷김원장 알겠는데 이 논의는 지난주 논의입니다.

▶장제원 아니, 일방적으로 지금 저렇게 얘기하고 저는 얘기하지 말까요?

▷김원장 새로 나온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장제원 자, 이런, 이렇게, 이렇게.. 부인이 뒤에 숨고 나오지 않고 맹탕 청문회 만들어서, 맹탕 청문회 만들면 누가 손해입니까? 국민이 손해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기본적인 증인, 반드시 나와야 될 증인도 민주당이 가로막고, 민주당 뒤에 증인들이 숨어가지고 청문회 하자고요?

▷김원장 자, 청와대가 지금..

▶장제원 무슨 청문회를 하자는 얘기입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청와대가 지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는 것 같은데요. 윤도한 수석이 나와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월 6일 귀국해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식 브리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원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이었습니다. 6일까지면, 제 계산이 맞습니까? 사흘, 7일에는 임명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죠?

▶박범계 임명 지금 여부라고 윤도한 수석이 발표를 한 거고요. 그랬을 때 제가 뭐 이걸 가지고 너무 이렇게 싸울 일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장제원 의원님 지금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생방송 되는 거 계속 하실 말씀 다 하시고 나오셨는데, 한 번 제 말씀 들어보세요. 제가 자유한국당이었다면 진심으로 이 청문회를 성사시켜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을, 그러한 부분을 해소시키려는 그러한 의지가 있었더라면 저는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아직도 오늘이 다 지나간 거 아닙니다. 그랬을 때 지금이라도 청문회를 여는 것이 저는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진실을 규명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텐데, 아무리 봐도 제 생각에는 자유한국당은 이 청문회를 여느냐, 마느냐, 그리고 사안의 어떤 의문점들을 증폭시켜서 결국은 추석 민심으로 연결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은가, 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장제원 지금 오늘 청와대가 3일밖에 주지 않은 걸 보니까, 제가 기대도 안 했지만 청문회 하지 말라는 얘기밖에 안 되는 거고요. 저는 민주당이, 제가 민주당이라면 오히려 청문회를 설득해가지고 자유한국당이 가족들 증인 채택 전부 다 포기했으니까 시간을 좀 늘려달라. 최소한 5~6일 정도로 해주면 그 안에 자유한국당과 협의해서 청문회를 하고,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얘기하겠고, 또 사실은 조국 후보자가 가족 주변으로 너무 의혹이 많잖아요. 이거를 깨끗하게 해소를 하고 법무부 장관으로 가는 게 조국을 살리는 길이거든요. 그러면 제가 민주당이라면, 조국 후보자에게 좀 힘들겠지만, 아프겠지만 사모님 정도는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나는 저렇게 설득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인이 나오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웅동학원 이사죠? 사모펀드의 핵심이죠? 또 딸의 이런 여러 가지 인턴 문제라든지 특혜의 문제 중심에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부인의 입으로 이 문제를 다 털어놓으면 조국을 살리는 길 아니겠느냐. 만약에 조국 후보자가 가족들의 인권을 그렇게 생각했다면, 제가 만약에 조국 후보자라면 사퇴했을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청문 보고서 채택을..

▶박범계 제 말씀을 못 알아 듣는 건지.. 이해를 안 하시려고 그러는 건지.

▷김원장 청문 보고서 채택 기한을 열흘까지 줄 수 있는데 청와대가 사흘로 놓은 것을 보면 장 의원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아마 청와대는 임명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습니다. 7일부터는 법적으로 임명이 가능합니다. 논란이 된 어제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중에 관심이 갔던 부분들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딸 관련 질문 많이 나왔는데, 이 부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조태흠 KBS 기자> 후보자께서 모르는 일이다 말씀을 하신다면 어떻게 이렇게 굉장한 우연과 행운이 후보자 따님에게만 계속될 수 있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후보자께서는 어떤 사회적인 자본과 관련된 게 아니냐.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 부분 말고 유독 따님에게만 이런 행운과 우연이 계속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녹취/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언론에서든 검찰에서든 합리적 의심을 가지면 문제를 제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 제가 당연히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자체를 전혀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를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인 것입니다. 단국대 같은 경우는 단국대 교수님에게 확인해야 될 것이고 단국대의 문서를 통해서 확인해야 될 것이고 부산대 같은 경우는 부산대 의전원에서 조사를 했잖습니까? 그 조사의 결과가 옳은지 제가 영향을 미쳤겠습니까, 이 판국에? 제가 부산대 의전원에 전화를 해가지고 왜곡해달라고 했겠습니까? 고려대는 고려대대로 공주대는 공주대대로 조사를 하고 있겠죠. 각각의 기관의 공적 절차를 좀 지켜봐달라는 취지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 온 이유는 합리적 의심을 해소를 해야 되는데 제가 해소를 못 하고 있습니다. 강제적으로 그 서류를 볼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 기관 또는 지금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면 검찰에서 진실이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또 빨리 조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관련된 확인해보려면 그 대학에 가서 그 서류들, 장학금이나 입학 관련 서류를 봐야 하는데 내가 못 보니까 검찰에 확인해달라는 거예요.

▶장제원 그러니까 조국 후보자가 5일이 필요한 이유를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장영표 교수? 증인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증인으로 와가지고 자신이 모 방송국과 인터뷰를 할 때 다 녹취가 되어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의 그 논문을 1저자로 만든 이유가 외국 대학에 간다고 해서 그랬다. 또 부인을 통해서 요청이 왔다는 녹취가 있습니다. 그 녹취가 왜 그 당시에 그렇게 했는지 증인으로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모든 자료들이 와야 되는 시간이 5일이거든요, 자료 송부를 요청하면? 그렇기 때문에 조국 후보자는 지금 이 청문회를 하기 위해서는 5일이 필요합니다, 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박범계 제 말씀을 이해를 안 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검찰의 수사가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지금 하시는 말씀과 관련해서 유일하게 검증을, 그리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수단이 청문회밖에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말하는 청문 기간을 늘려서라도 반드시 청문회를 해야 된다는 그러한 주장이 아마 설득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검찰의 수사가 들어왔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검찰이 그것을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풀(?)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여러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여러 가지 의문점들에 대해서, 논란에 대해서 진실 규명의 실체의 구심이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얘기한 것이 저겁니다. 두 번째, 조국 후보자가 저 장시간 동안에 기자분들을 상대로 해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만 차례로 관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잘 모르는 부분이다, 그리고 딸 아이의 문제에 관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분명히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볼 때 수사의 칼날을 앞두고 있는 그 가족의 가장으로서 조국 후보자로서는 진술을 충분히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어떤 진술을 하게 되면 그것이 나중에 수사에 어떤 부분..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범계 활용될지 모르는 거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어제 시청했던 제 소감은 많은 여러 가지 한계와 여러 가지 스스로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께 솔직하고 성의껏 답변하려고 했던 그 태도와 노력은 저는 평가해줄 만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는 저는 적어도 오늘이나, 오늘 정도는 적어도 얘기를 해서 나머지 기간 저렇게 일방적으로 언론을 상대로 해서 무슨 간담회를 할 것이 아니라..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범계 청문회를 오늘이라도 하자라고 하는 것이..

▶장제원 아니..

▷김원장 말씀을 좀 간단하게..

▶장제원 아니, 그러니까..

▶박범계 훨씬 더 효율적이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김원장 장 의원님은 1분 정도..

▶장제원 아니, 그러니까 박범계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대대적 압수수색을 하고 지금 사실상의 조국 후보자의 주변의 가족들이 피의자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청문회에서 이 의혹을 벗어나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왜? 법무부 장관이라서 그래요. 문체부 장관이나 다른 장관. 잠깐만 들어보세요. 다른 장관이면 또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얘기를 해도, 나한테 보고하지 마라, 라고 얘기해도 그것을 믿을 국민이 없어요.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무리 수사를 잘해도 그거를 믿을 수 있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또다시 특검 논란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다양한 자료와 이런 것들을 정말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으면 자료 내놓고 이거를 청문회에서 완벽하게 해소하고 그래, 국민들 50% 이상, 조국이 법무부 장관 돼도 되겠구나, 라고 할 때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박범계 이미..

▷김원장 자, 어제.. 자, 죄송합니다.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박범계 네, 그러세요.

▷김원장 말씀하신, 잠깐 언급하셨는데 어제 이제 조국 후보자는 내가 법무부 장관이 설령 되더라도 검찰총장으로부터 내 관련 수사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겠다고 했고요.

▶장제원 우리 국민이 바보입니까, 그걸 믿게?

▷김원장 아니, 윤석열..

▶장제원 그거를 믿어요?

▶박범계 좀 가만히 좀 계..

▷김원장 윤석열 검찰총장 성격에 보고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장제원 이 이중적인 사람의 말을 믿습니까?

▷김원장 자, 좀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겠습니다. 재미 삼아.. 흙수저라고 생각하십니까, 금수저라고 생각하십니까, 두 분은?

▶박범계 글쎄, 그것을 뭐 제가, 제 스스로를 뭐 어떻게 평가하고, 저는 그런 용어 자체도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장제원 저도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박범계 자..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박범계 훨씬 할 얘기들이 많거든요. 그렇게 재미 삼아 할 얘기도 아닌 거고요, 그거는.

▷김원장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고 했는데 전혀 받아주시질 않네요. 조국 후보자에게 어제 기자가 본인은 금수저냐, 흙수저냐 물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통상적 기준으로 금수저 맞습니다. 세상에서 저를 강남 좌파라 부르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기자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금수저면 항상 보수로 살아야 됩니까? 강남에 살면 항상 보수여야 합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금수저이고 강남에 살아도 우리 사회와 제도가 조금 더 좋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보다 공평했으면 좋겠다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남에 살면 무조건 부를 더 축적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진보적인 이야기하면 안 되고, 그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님 말씀대로 제가 금수저라고 하더라도 제도를 좋게 바꾸고 우리 후손, 다음 세대에는 어떤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고 그런 꿈도 꿀 수 있고, 저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물론 그렇지만 부족했습니다. 그런 고민했고 공부했다 하더라도 실제 흙수저인 사람들의 마음을 제가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 고통을 또 얼마나 알겠습니까. 10분의 1도 모를 것입니다. 그걸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게 저의 한계입니다.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김원장 아시겠지만 이제 저 질문은 그동안 후보자가 말해온 것, 행동해온 것과 그동안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들이 많이 다르다는 질문, 그 맥락에서 나온 답인데요.

▶장제원 1분만 쓸게요. 그러면 안 하면 되죠. 사람이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거 아닙니다.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 않아야 될 때가 있는 겁니다. 저런 상황이면 안 해야죠. 나만이 할 수 있는 겁니까? 지금 민주당 진영에 얼마나 좋은 사람이 많습니까? 법무부 장관을 나만이 해야 사법개혁 할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그리고 저 논제는 논제 자체가 안 되는 그야말로 감성 팔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어저께 기자회견 모습, 저게 정상적인 겁니까? 어떻게 민간인이 국회에 들어와가지고..

▶박범계 1분 지난..

▶장제원 민주당의.. 잠깐만, 조금만 말씀드릴게요. 민주당의 안내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사회를 보고, 저렇게 저 회견을 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자기가 기자회견 하겠습니다, 라고 얘기한 지 3시간 만에, 기자들이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 저걸 한 번 여쭤보죠.

▶장제원 이렇게 하는 게 제대로 된 기자회견입니까?

▶박범계 법무부..

▷김원장 저거 왜 국회에서 했어요?

▶박범계 법무부의.. 그 질문은 맞지 않으시고요. 법무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법무부 장관은 수사의 지휘와 검사 출신이 법무부 장관을 거의 다 해왔고요.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검사 출신이 아닌 학자 출신으로 현재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임명이 돼서 근무를 해왔고 그에 이어서 역시 학자 출신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를 지명을 대통령이 하셨습니다. 이건 무슨 얘기냐? 법무부의 기능과 역할을 과거의 수사 지휘 관점에서 이제는 정책 중심 부서로 옮기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탈검찰화가 중요하다. 그걸 통해서 뭘 하려고 하느냐? 검찰개혁입니다. 그런데 왜 검찰개혁이 조국 교수냐? 저는 조국 교수만이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서부터 제가 국정개혁 자문위원회를 했습니다. 정책분과위원장 하면서 그 당시 조국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많은 얘기들을 해왔고 그 뒤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조국 수석이 국민들께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강력한 의지를 천명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조국 수석이야말로 검찰개혁의 굉장히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고 저분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게 되면 과거의 수사 지휘의 나쁜 관행을 끊고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충실하게 복무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 이러저러한 많은 논란과 많은 의혹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우리 국민들이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조국 교수를 떼어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는 그런 기성관념이 생긴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원장 자, 그러면..

▶박범계 대통령이 만약 임명을 한다면..

▷김원장 자, 박 의원님, 너무..

▶박범계 바로 그런 측면을 이해를 해달라는 겁니다.

▷김원장 장 의원님 반론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국 후보자가 어제 한 말이 있는데 그거 들어보고 하겠습니다.

▶장제원 아니 잠깐.. 이거 조금 제가 하고 다음으로 하십시오. 그런데 그게 오만이에요. 문재인 정부는 다릅니다.

▶박범계 그렇게 함부로..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장제원 문재인 정부만은 다릅니다. 오만이에요.

▶박범계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장제원 내 잘못은, 이거는 제도의 문제고 남의 잘못은 사람의 문제고, 내 피의 사실 유포는 범죄고 남의 피의 사실 유포는 국민의 알 권리고, 내가 든 촛불은 정의롭고 남이 든 촛불은 아름답지 못한 거고, 늘 그런 식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오만의 생각이고 발로입니다. 조국 후보자가 누가 법무부 장관을 하라 그럽니까? 55%에서 60% 국민들이 부적격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시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국민들의 반 이상이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 목소리 들어야 됩니다.

▷김원장 장 의원님, 자.. 방금 이야기..

▶박범계 오늘 방언 터지신 것 같아.

▷김원장 두 분이.. 두 분이 이야기하신 부분에 관련해서 조국 후보자의, 저희가 오늘 가급적 조국 후보자의 이야기 많이 들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한 일주일 넘게 주로 의혹에 대해서만 이야기했기 때문에 본인 이야기를 시청자분들께 좀 많이 들려드리려고.. 내가 왜 불가피하게 지금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도 장관을 해야 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주 개인적으로는 제 마음속 깊이는 다 그만두고 가족 돌보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 딸 아이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어디 조용한 데 데리고 가서 쉬게 해 주고 싶습니다. 제 배우자나 저희 어머니 수사도 받아야 되는데 그 변론 문제에 대해서 검토도 해 주고 의견도 써주고 싶습니다. 집안 전체가 지금 다 난리입니다. 그렇지만 여기 있는 이유는 다른 이유 때문입니다. 제가 평생을 거의 이 자리에 오기 전까지 평생을 공적인 인간으로서 해왔던 그것은 마무리는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 때문에 와 있는 것입니다. 돈을 더 벌겠다, 자리를 더 탐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여기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점을 이해해 주시라, 물론 부족할 것입니다. 제가 장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장관이 되어서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겠습니다. 제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힘에 부치면 조용히 물러나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거취 표명을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이 5분밖에 안 남아서 앞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어제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반박하는, 조국 후보자 고발 대국민 기다간담회를 열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장 의원님이 하신 여러 의혹 제기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만 좀 들어볼까요?

▶장제원 그런데 다시 보니까 의혹을 밝히라고 얘기하는데 저렇게 구차하게 무책임하지 않느냐, 가족과 같이 가고 싶다.

▶박범계 하고 싶은 얘기하세요, 다른 얘기하지 마시고.

▷김원장 자, 시간이 없으니까.

▶장제원 가족하고 같이 지내는 게 맞아요. 그리고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거는 조국 후보자가 사모펀드에 왜 가입하게 됐느냐, 코링크에 왜 가입하게 됐느냐,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몰랐는데 5촌 조카에 그 업계에 있어가지고 단순한 추천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조국 후보자가 3월에 민정수석 되고 4월에 주식 처분하고 7월에 코링크에 이제 그.. 투자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5촌 조카, 1년에 한 번 정도 보는 5촌 조카의 소개로 7월에 투자를 했는데 그 조국 후보자의 부인은 동생에게 3월에 3억을 꿔줘서 동생은 코링크에 투자를 합니다. 투자를 하는 것도 1만 원짜리 액면가를 200만 원에 투자를 해서 0.99%를 얻어요. 이게 제 정.. 이게 시기적으로 맞지 않지 않습니까? 이 모든 코링크의 투자가 부인 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죠. 5촌 조카의 추천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 기자들이 물어봤어요. 그런데 정말 모르겠다. 우리 처남이 왜 그렇게 투자했는지 모르겠다. 검찰에서 밝혀달라고 얘기를 해요. 부인한테 물어보고 나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부인한테 도대체 왜 돈을 꿔주고 왜 우리 처남은 그렇게 1만 원짜리를 200만 원으로 샀지?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물어보고 나와서 밝혔어야 되는데..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거를 부인한테 안 물어보고 나왔나요?

▷김원장 자, 그 처남은 지금 해외에 있습니다. 그렇죠?

▶장제원 아니, 부인한테 물어보면 나오잖아요.

▷김원장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장제원 부인이 처남한테 왜 3억을 꿔 줬으며 처남은 왜 그렇게 했는지.

▶박범계 자, 그렇게 해봤자 다 추측에 불과..

▶장제원 어떻게 추측이에요, 이게? 나와 있어요.

▶박범계 가만히 좀 계세요.

▶장제원 돈 흐름이.

▷김원장 장 의원님..

▶박범계 가만히 좀..

▷김원장 아니, 저 박 의원님 말씀하시죠.

▶박범계 그렇게 해봤자 다 추측에 불과한 거고요. 3월과 5월, 뭐 어렵습니다. 그래가지고 뭐 알아듣겠습니까? 그런데 거꾸로 3월에 돈을 빌려줄 때는 동생인지 하여튼 뭐 돈을 빌려줄 때는 동생이..

▷김원장 부인의 동생입니다.

▶박범계 가정적으로 생각할 때 동생이 자기 스케줄대로 뭔가 투자할 궁리를 생각해서 빌려줄 수 있는 거고요. 추정을 하니까 저도 추정을 하는 겁니다. 5월에는 구체적으로 이 부인께서 이제 민정수석이 되니까 그 주식을 처분하고 그 돈을 여유 자금을 가지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궁리한 끝에 나올 수도 있는 거예요. 그것이..

▶장제원 그런데 그것은 모르셔서 하는 얘기예요.

▶박범계 잠깐만요. 잠깐만요. 모르고.. 모르고 자시고 간에 다 추정에 불과하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우리가 청문회 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본인은 청문위원이시긴 하지만 청문회 안 하겠다고 하니까 결국은 이러한 진상 규명의 축이 검찰로 옮겨 갔다, 한번 지켜봅시다.

▶장제원 아니, 그런데 지금 모르셔서 하는 얘기인데요. 그 조국 후보자의 부인이 처남한테 돈을 3억을..

▶박범계 알아요.

▶장제원 이체할 때 코링크, 써놨어요, 옆에.

▶박범계 어제 그래서..

▶장제원 코링크 써놨어요.

▶박범계 어제 후보자가 그래서 스펠링이 다르다고 했죠?

▶장제원 그런데, 그런데 코링크에 대해서 부인이 모르고 5촌 조카의 그 주식을 다 판 다음에 이 주식을 어떻게 할까요? 생각해 보니까 5촌 조카의 추천으로 7월에 투자를 합니까?

▶박범계 어제 그래서 조국 후보자가 다 그러니까..

▶장제원 그리고 이게 어렵다는 식으로 퉁치면서 국민들이 아는 얘기를 어렵다, 이렇게 퉁치고 넘어가지 마세요.

▶박범계 잠깐만요.

▶장제원 다 압니다, 이제 국민들이.

▶박범계 잠깐만요.

▶장제원 하도 얘기를 많이 해서.

▷김원장 5촌 조카가 3억을 먼저 투자했는데 민정수석이 된 조국 후보자가 10억을 거기에..

▶장제원 5촌 조카가, 처남.

▷김원장 아, 처남이. 10억을 왜 거기에 추가로 투자하느냐? 미리 뭔가 가족들끼리 꿍꿍이가 있었다, 이 말씀신 거죠?

▶장제원 그러니까 그 진실, 어저께 조국 후보자의 얘기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얘기죠. 앞뒤가 맞지 않으면 거짓말이죠. 자신은 일단 주식을 다 처분했어요. 이 현금을 어떻게 하지? 하다가 5촌 조카한테 물어봐서 7월에 투자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부인은 이미 3월에 코링크를 알고 있었어요. 처남은 그것을 말도 안 주는 투자를 한 거예요. 1만 원짜리를 200만 원 주고 산 거예요. 이 부분을 그러면 부인이 코링크라고 해서 보낸 걸, 그러면 처남이 어떻게 투자할 걸 몰랐겠습니까?

▶박범계 아니, 저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 제가 뭐 그것을 변호하거나 사실 관계를 해명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래 봤자 다 추측에 불과하다는 말씀을 지금 드리는 거예요.

▶장제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숨는 사람이 범인이에요.

▶박범계 그거 옛날에 박근혜 저 최순실 청문회 때 주로 썼던 말들이죠.

▶장제원 그렇죠, 예.

▶박범계 우리 장제원 의원께서.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제원 똑같은 얘기입니다.

▷김원장 민주당 박범계 의원, 자유한국당을 장제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범계 네, 그래요.

▶장제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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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문 대통령, 조국 청문보고서 재요청…조국의 운명은?
    • 입력 2019-09-03 16:00:55
    • 수정2019-09-03 18:50:23
    사사건건
- 박범계 "청문 법적 기한 어제로 끝나…실상 어제와 오늘의 간담회가 청문회"
- 장제원 "증인 한 명 없이 청문회 하자는 민주당이 청문회 거부한 것"
- 박범계 "조국 관련 각종 의혹을 추석 민심 연결하려는 한국당 의도가 문제"
- 장제원 "청와대 청문보고서 기한은 사흘 뒤…청문회 하지 말자는 얘기"
- 박범계 "검찰 수사가 들어오면서 진실 규명의 실체가 검찰로 넘어간 것"
- 장제원 "검찰총장 지휘하는 법무장관이 검찰 보고 안 받겠다는 말 믿을 국민 없어"
- 박범계 "여러 논란 있지만 국민들이 검찰 개혁 관련해 조국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어"
- 장제원 "내 잘못은 제도의 문제, 남의 잘못은 사람의 문제라는 오만"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3일(화)16:00~17:00 KBS1
■ 출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청문회, 못하는 걸까요, 안 하는 걸까요? 할 수 있었는데 못 한 것처럼 하고 안 한 걸까요? 여야의 수 싸움에 상황이 더 묘해졌습니다. 대전 서구 을의 민주당 박범계 의원, 부산 사상의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제원 안녕하십니까?

▶박범계 반갑습니다.

▷김원장 잠시 후에 두 분은 흙수저인지, 금수저인지..

▶장제원 지난주에 왜 안 나오셨어요?

▶박범계 진행하시죠.

▷김원장 지금 들어온 소식인데 청와대에서 4시 10분? 재송부 관련해서, 그러니까 청문보고서를 국회가 다시 채택해 주십시오, 라는 요구를 다시 하는데 그 기간이 열흘 둘지, 사흘을 둔다는 말도 있고, 잠시 후에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흘 두면 오늘, 내일, 모레 해서 금요일에 임명도 가능합니다.

▶박범계 네, 산술적으로는.

▷김원장 문 대통령이 지금 동남아 순방 중인데.

▶박범계 그렇습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장제원 대통령께서 열흘 내에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민주당이나 가족 증인 채택은 안 된다고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저희가 다 양보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시간을 한 5일이라도 주시면 오늘 모든 증인, 실시 시기, 그다음에 자료 제출 채택을 해서 증인에게 송부하는 시간이 걸리거든요? 5일 내에 송부를 해야 그 증인이 나올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5일 정도만 재송부 요청 기간을 주면, 오늘 저녁이라도 법사위를 열어서 채택해서 청문회를 주말을 끼고도 저는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범계 저는 어제 조국 후보자께서 정말 새벽까지 언론인들을 상대로 해서 인사청문회에 버금가는 그러한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오늘 자유한국당의 법사위원들, 또 국회의원이 아니신 위원들까지 포함해서, 현재도 아마 저것도 하루 종일 아마 할 겁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반대 청문회 같은 거죠. 여러 가지 새로운 얘기도 나오고 그러는데요. 실상 어제와 오늘이 저는 청문회라고 보고, 제가 이번 청문 상황과 관련해서 참으로 유감스러운 것은 두 가지 측면, 하나는 청문이라는 것도 법적 제도인데, 법적 제도라는 것은 법이 정한 절차와 규정을 따라야 됩니다. 그랬을 때 어제 부로 사실상 법적 기한이 끝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일과 3일, 오늘까지 청문 합의를 했으면 그 취지에 맞춰서 야당이 들어왔어야 됩니다. 그러나 어제 어떻게 했습니까?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증인은 양보한다 하더라도 9일, 뭐 이렇게 5일 이상 연기를 해야 된다. 이렇게 놓고 봤을 때 저희 입장에서는 이것은 무제한, 무한대의 청문회다. 이것은 법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뭐 모르겠습니다. 법사위 간사들 간의 어떠한 합의가 있을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적어도 어제와 오늘의 이러한 양당이 방금 절차로 사실상의 청문회가, 사실상 마감된 거 아니냐, 이렇게..

▶장제원 아니, 제가..

▷김원장 논의를 좀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

▶장제원 아니요. 이 얘기는 좀 말씀드려야 돼요.

▷김원장 어제, 오늘 열리기로 한 청문회를 안 받았다가 뒤에 받았는데.

▶장제원 그렇지 않죠. 그렇지 않죠. 안 받은 게 아니에요. 보십시오. 금요일이 이제 우리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날이었는데, 이 청문 보고서, 청문 보고서가 아니고 실시 시기라든지 증인 채택의 건, 그다음에 자료 제출 요청의 건,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통과를 시켜야 5일 후에 청문회가 가능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이 정말 놀랍도록 증인 채택의 건로 안건조정위원회로 보내버렸어요.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안건조정위원회는 90일간 논의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침대축구를 해놓고 실시의 건과 자료 요청의 건로 두드리고 바로 청문회 하자는 겁니다. 말이 됩니까? 증인 한 명 없이 청문회 하자는 겁니까? 그래서 저희가 그랬습니다. 이거를 증인을 그토록 민주당이 가족이 안 된다고 하니 가족 다 양보할 테니까 그 외의 증인을 채택하고 그 외의 증인에게, 증인으로 나오십시오, 라고 송부하는 데 5일이 걸리니 주말까지 껴서 같이하자고 얘기했습니다. 누가 지금 청문회를 갖다가 거부했습니까?

▷김원장 그런데 장 의원님, 그때는 이미 어제, 오늘.. 그게 어제 상황인데 어제, 오늘 열기로 한 청문회가 이미, 그 약속은 이미 깨져버린 거죠.

▶장제원 아니, 그런데..

▷김원장 주말 사이에 보이콧 하면서.

▶장제원 이게 패키지예요. 그러면 증인 채택 문제는 안건조정위원회로 보내놓고 실시 시기만 합니까? 패키지입니다, 그거는.

▷김원장 거기까지 한 번.. 그러면 그것만 딱 여쭤볼게요.

▶장제원 상식이에요.

▶박범계 어려운 얘기고요. 이 지금..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께서 지금 뭐 안건조정위원회니 뭐니 그런 얘기가 어려워서 저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결론은 어제와 오늘, 9월 2일과 3일 양당 원내교섭단체의 대표들이, 법사위 간사들이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를 했다는 겁니다. 만약 그 정신에 충실했더라면 지금 말씀하시는 안건조정위원회니 증인 문제니 송달의 문제니 통지의 문제니, 이런 거 다 부차적인 문제고 어제 바로 적어도 10시에 시작할 수 있었고 최소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우리는 증인 양보하겠다. 그리고 며칠 뒤로 미루자.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범계 그것만 아니었어도..

▶장제원 그런데.. 그런데..

▶박범계 어제 오후 2시에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얘기입니다.

▷김원장 어제..

▶장제원 아니, 저는 이 얘기는 좀 해야 됩니다. 정말로 그런 식으로 말씀시면 앞으로 아무 청문회 못 합니다. 증인 없이 청문회를 하자는 얘기입니까? 이 사건이 어떻게 발생된 겁니까? 적어도 법무부 장관입니다.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진짜 후보자가 되면 윤석열 총장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자를 둘러싸고 있는 많은 분들이 피의자가 돼 있고 압수수색에 들어가 있습니다. 것이 청문회에서 이 의혹들이 깔끔하게 해소가 되지 못하면 사실상 국방부 장관으로 가면 안 되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있고 처, 동생, 딸, 어머니, 전부 다 여기서 의혹이 발생되고 그 중간에 조국 후보자가 있는 겁니다.

▷김원장 자, 그..

▶장제원 잠깐만요. 잠깐만요.

▷김원장 그 논의는 지난주에 저희가 많이 했었으니까..

▶장제원 아니, 말씀하시니까.

▶박범계 사회자의 사회를 좀 따라.. 따라서 얘기를 좀 해보세요.

▶장제원 말씀하시니까.

▷김원장 네, 말씀 듣겠습니다.

▶장제원 그렇다면 이분들이 증인 출석을 안 했을 때, 어저께 조국 후보자가 뭐라고 했습니까? 전부 다 모릅니다. 모릅니다. 그렇게 하는 청문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최소한 처음에, 처음에 딸까지, 딸 양보했습니다. 그다음에 어머니 양보했습니다. 그다음에 다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받아들이지 않는 민주당을, 청문회를 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입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어제..

▶박범계 제가 하나만, 이 흐름을 좀 우리 사회자께서도 내버려두는 게 지금 본질을 접근하는 데 저는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만약에 검찰의 수사가 이 청문 정국에서, 청문 절차에서 느닷없이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장제원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저 논리가 맞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국회의 청문회를 통해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그리고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 제도의 본질에 맞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수사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당, 부당의 문제가 아니라 불법이냐, 적법이냐의 문제로 변질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말씀하시는 이 문제, 청문을 통해서 뭘 가리자고 하는 것은 이미 주도권이, 그리고 사안의 본질이 검찰이 넘겨 갔습니다. 어제 조국 후보자께서 그렇게 정말 밤새도록 오랫동안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정말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있고 소환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 말씀은, 제도라는 것은 영원히, 무제한적으로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소정의 절차라는..

▶장제원 자, 이거..

▶박범계 이것만 마치겠습니다.

▷김원장 자, 의원님, 그만하겠습니다.

▶박범계 소정의 절차라는 게 있기 때문에..

▷김원장 어제..

▶박범계 적어도 수사가 들어온 상황에서는 어제, 어제 자유한국당의 선택은..

▷김원장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어제 기자간담회는 11시간..

▶박범계 어제 자유한국당의 선택은 어제 열 거냐, 말 거냐를 결정하는 게 저는 옳았다고 보는 겁니다.

▷김원장 박 의원님, 박 의원님..

▶장제원 상식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김원장 장 의원님.. 자, 장 의원님..

▶장제원 상식.. 아니, 이거는 말씀해야죠. 상식의 문제입니다, 상식의 문제. 만약에 자신의 남편과 딸이 언론을 통해서 이렇게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매도당하고 있습니다. 내가 조국 후보자의 부인이면, 지금 수사를 받고 있지만 떳떳하게 나와서 우리 남편과의 문제는 이런 거고.

▷김원장 자, 장 의원님, 알겠습니다.

▶장제원 우리 딸과.. 잠깐만요.

▷김원장 알겠는데 이 논의는 지난주 논의입니다.

▶장제원 아니, 일방적으로 지금 저렇게 얘기하고 저는 얘기하지 말까요?

▷김원장 새로 나온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장제원 자, 이런, 이렇게, 이렇게.. 부인이 뒤에 숨고 나오지 않고 맹탕 청문회 만들어서, 맹탕 청문회 만들면 누가 손해입니까? 국민이 손해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기본적인 증인, 반드시 나와야 될 증인도 민주당이 가로막고, 민주당 뒤에 증인들이 숨어가지고 청문회 하자고요?

▷김원장 자, 청와대가 지금..

▶장제원 무슨 청문회를 하자는 얘기입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청와대가 지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는 것 같은데요. 윤도한 수석이 나와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일까지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월 6일 귀국해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식 브리핑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원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이었습니다. 6일까지면, 제 계산이 맞습니까? 사흘, 7일에는 임명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죠?

▶박범계 임명 지금 여부라고 윤도한 수석이 발표를 한 거고요. 그랬을 때 제가 뭐 이걸 가지고 너무 이렇게 싸울 일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장제원 의원님 지금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생방송 되는 거 계속 하실 말씀 다 하시고 나오셨는데, 한 번 제 말씀 들어보세요. 제가 자유한국당이었다면 진심으로 이 청문회를 성사시켜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을, 그러한 부분을 해소시키려는 그러한 의지가 있었더라면 저는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아직도 오늘이 다 지나간 거 아닙니다. 그랬을 때 지금이라도 청문회를 여는 것이 저는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진실을 규명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텐데, 아무리 봐도 제 생각에는 자유한국당은 이 청문회를 여느냐, 마느냐, 그리고 사안의 어떤 의문점들을 증폭시켜서 결국은 추석 민심으로 연결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은가, 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장제원 지금 오늘 청와대가 3일밖에 주지 않은 걸 보니까, 제가 기대도 안 했지만 청문회 하지 말라는 얘기밖에 안 되는 거고요. 저는 민주당이, 제가 민주당이라면 오히려 청문회를 설득해가지고 자유한국당이 가족들 증인 채택 전부 다 포기했으니까 시간을 좀 늘려달라. 최소한 5~6일 정도로 해주면 그 안에 자유한국당과 협의해서 청문회를 하고,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얘기하겠고, 또 사실은 조국 후보자가 가족 주변으로 너무 의혹이 많잖아요. 이거를 깨끗하게 해소를 하고 법무부 장관으로 가는 게 조국을 살리는 길이거든요. 그러면 제가 민주당이라면, 조국 후보자에게 좀 힘들겠지만, 아프겠지만 사모님 정도는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나는 저렇게 설득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인이 나오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웅동학원 이사죠? 사모펀드의 핵심이죠? 또 딸의 이런 여러 가지 인턴 문제라든지 특혜의 문제 중심에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부인의 입으로 이 문제를 다 털어놓으면 조국을 살리는 길 아니겠느냐. 만약에 조국 후보자가 가족들의 인권을 그렇게 생각했다면, 제가 만약에 조국 후보자라면 사퇴했을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청문 보고서 채택을..

▶박범계 제 말씀을 못 알아 듣는 건지.. 이해를 안 하시려고 그러는 건지.

▷김원장 청문 보고서 채택 기한을 열흘까지 줄 수 있는데 청와대가 사흘로 놓은 것을 보면 장 의원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아마 청와대는 임명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습니다. 7일부터는 법적으로 임명이 가능합니다. 논란이 된 어제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중에 관심이 갔던 부분들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딸 관련 질문 많이 나왔는데, 이 부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조태흠 KBS 기자> 후보자께서 모르는 일이다 말씀을 하신다면 어떻게 이렇게 굉장한 우연과 행운이 후보자 따님에게만 계속될 수 있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후보자께서는 어떤 사회적인 자본과 관련된 게 아니냐.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 부분 말고 유독 따님에게만 이런 행운과 우연이 계속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녹취/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언론에서든 검찰에서든 합리적 의심을 가지면 문제를 제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 제가 당연히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자체를 전혀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를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인 것입니다. 단국대 같은 경우는 단국대 교수님에게 확인해야 될 것이고 단국대의 문서를 통해서 확인해야 될 것이고 부산대 같은 경우는 부산대 의전원에서 조사를 했잖습니까? 그 조사의 결과가 옳은지 제가 영향을 미쳤겠습니까, 이 판국에? 제가 부산대 의전원에 전화를 해가지고 왜곡해달라고 했겠습니까? 고려대는 고려대대로 공주대는 공주대대로 조사를 하고 있겠죠. 각각의 기관의 공적 절차를 좀 지켜봐달라는 취지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 온 이유는 합리적 의심을 해소를 해야 되는데 제가 해소를 못 하고 있습니다. 강제적으로 그 서류를 볼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 기관 또는 지금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면 검찰에서 진실이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또 빨리 조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관련된 확인해보려면 그 대학에 가서 그 서류들, 장학금이나 입학 관련 서류를 봐야 하는데 내가 못 보니까 검찰에 확인해달라는 거예요.

▶장제원 그러니까 조국 후보자가 5일이 필요한 이유를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장영표 교수? 증인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증인으로 와가지고 자신이 모 방송국과 인터뷰를 할 때 다 녹취가 되어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의 그 논문을 1저자로 만든 이유가 외국 대학에 간다고 해서 그랬다. 또 부인을 통해서 요청이 왔다는 녹취가 있습니다. 그 녹취가 왜 그 당시에 그렇게 했는지 증인으로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모든 자료들이 와야 되는 시간이 5일이거든요, 자료 송부를 요청하면? 그렇기 때문에 조국 후보자는 지금 이 청문회를 하기 위해서는 5일이 필요합니다, 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박범계 제 말씀을 이해를 안 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검찰의 수사가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지금 하시는 말씀과 관련해서 유일하게 검증을, 그리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수단이 청문회밖에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말하는 청문 기간을 늘려서라도 반드시 청문회를 해야 된다는 그러한 주장이 아마 설득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검찰의 수사가 들어왔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검찰이 그것을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풀(?)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여러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여러 가지 의문점들에 대해서, 논란에 대해서 진실 규명의 실체의 구심이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얘기한 것이 저겁니다. 두 번째, 조국 후보자가 저 장시간 동안에 기자분들을 상대로 해서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만 차례로 관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잘 모르는 부분이다, 그리고 딸 아이의 문제에 관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분명히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볼 때 수사의 칼날을 앞두고 있는 그 가족의 가장으로서 조국 후보자로서는 진술을 충분히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어떤 진술을 하게 되면 그것이 나중에 수사에 어떤 부분..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범계 활용될지 모르는 거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어제 시청했던 제 소감은 많은 여러 가지 한계와 여러 가지 스스로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께 솔직하고 성의껏 답변하려고 했던 그 태도와 노력은 저는 평가해줄 만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는 저는 적어도 오늘이나, 오늘 정도는 적어도 얘기를 해서 나머지 기간 저렇게 일방적으로 언론을 상대로 해서 무슨 간담회를 할 것이 아니라..

▷김원장 알겠습니다.

▶박범계 청문회를 오늘이라도 하자라고 하는 것이..

▶장제원 아니..

▷김원장 말씀을 좀 간단하게..

▶장제원 아니, 그러니까..

▶박범계 훨씬 더 효율적이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김원장 장 의원님은 1분 정도..

▶장제원 아니, 그러니까 박범계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대대적 압수수색을 하고 지금 사실상의 조국 후보자의 주변의 가족들이 피의자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청문회에서 이 의혹을 벗어나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왜? 법무부 장관이라서 그래요. 문체부 장관이나 다른 장관. 잠깐만 들어보세요. 다른 장관이면 또 모르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는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얘기를 해도, 나한테 보고하지 마라, 라고 얘기해도 그것을 믿을 국민이 없어요.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무리 수사를 잘해도 그거를 믿을 수 있는 국민이 있겠습니까? 또다시 특검 논란으로 갈 수밖에 없거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다양한 자료와 이런 것들을 정말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으면 자료 내놓고 이거를 청문회에서 완벽하게 해소하고 그래, 국민들 50% 이상, 조국이 법무부 장관 돼도 되겠구나, 라고 할 때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박범계 이미..

▷김원장 자, 어제.. 자, 죄송합니다. 하실 말씀이 많겠지만..

▶박범계 네, 그러세요.

▷김원장 말씀하신, 잠깐 언급하셨는데 어제 이제 조국 후보자는 내가 법무부 장관이 설령 되더라도 검찰총장으로부터 내 관련 수사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겠다고 했고요.

▶장제원 우리 국민이 바보입니까, 그걸 믿게?

▷김원장 아니, 윤석열..

▶장제원 그거를 믿어요?

▶박범계 좀 가만히 좀 계..

▷김원장 윤석열 검찰총장 성격에 보고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장제원 이 이중적인 사람의 말을 믿습니까?

▷김원장 자, 좀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겠습니다. 재미 삼아.. 흙수저라고 생각하십니까, 금수저라고 생각하십니까, 두 분은?

▶박범계 글쎄, 그것을 뭐 제가, 제 스스로를 뭐 어떻게 평가하고, 저는 그런 용어 자체도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장제원 저도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박범계 자..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박범계 훨씬 할 얘기들이 많거든요. 그렇게 재미 삼아 할 얘기도 아닌 거고요, 그거는.

▷김원장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고 했는데 전혀 받아주시질 않네요. 조국 후보자에게 어제 기자가 본인은 금수저냐, 흙수저냐 물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통상적 기준으로 금수저 맞습니다. 세상에서 저를 강남 좌파라 부르는 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기자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금수저면 항상 보수로 살아야 됩니까? 강남에 살면 항상 보수여야 합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금수저이고 강남에 살아도 우리 사회와 제도가 조금 더 좋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보다 공평했으면 좋겠다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강남에 살면 무조건 부를 더 축적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진보적인 이야기하면 안 되고, 그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님 말씀대로 제가 금수저라고 하더라도 제도를 좋게 바꾸고 우리 후손, 다음 세대에는 어떤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고 그런 꿈도 꿀 수 있고, 저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물론 그렇지만 부족했습니다. 그런 고민했고 공부했다 하더라도 실제 흙수저인 사람들의 마음을 제가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 고통을 또 얼마나 알겠습니까. 10분의 1도 모를 것입니다. 그걸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게 저의 한계입니다.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김원장 아시겠지만 이제 저 질문은 그동안 후보자가 말해온 것, 행동해온 것과 그동안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들이 많이 다르다는 질문, 그 맥락에서 나온 답인데요.

▶장제원 1분만 쓸게요. 그러면 안 하면 되죠. 사람이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거 아닙니다.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 않아야 될 때가 있는 겁니다. 저런 상황이면 안 해야죠. 나만이 할 수 있는 겁니까? 지금 민주당 진영에 얼마나 좋은 사람이 많습니까? 법무부 장관을 나만이 해야 사법개혁 할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그리고 저 논제는 논제 자체가 안 되는 그야말로 감성 팔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어저께 기자회견 모습, 저게 정상적인 겁니까? 어떻게 민간인이 국회에 들어와가지고..

▶박범계 1분 지난..

▶장제원 민주당의.. 잠깐만, 조금만 말씀드릴게요. 민주당의 안내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사회를 보고, 저렇게 저 회견을 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자기가 기자회견 하겠습니다, 라고 얘기한 지 3시간 만에, 기자들이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원장 알겠습니다. 자, 저걸 한 번 여쭤보죠.

▶장제원 이렇게 하는 게 제대로 된 기자회견입니까?

▶박범계 법무부..

▷김원장 저거 왜 국회에서 했어요?

▶박범계 법무부의.. 그 질문은 맞지 않으시고요. 법무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법무부 장관은 수사의 지휘와 검사 출신이 법무부 장관을 거의 다 해왔고요.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검사 출신이 아닌 학자 출신으로 현재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임명이 돼서 근무를 해왔고 그에 이어서 역시 학자 출신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를 지명을 대통령이 하셨습니다. 이건 무슨 얘기냐? 법무부의 기능과 역할을 과거의 수사 지휘 관점에서 이제는 정책 중심 부서로 옮기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탈검찰화가 중요하다. 그걸 통해서 뭘 하려고 하느냐? 검찰개혁입니다. 그런데 왜 검찰개혁이 조국 교수냐? 저는 조국 교수만이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서부터 제가 국정개혁 자문위원회를 했습니다. 정책분과위원장 하면서 그 당시 조국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많은 얘기들을 해왔고 그 뒤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조국 수석이 국민들께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강력한 의지를 천명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조국 수석이야말로 검찰개혁의 굉장히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고 저분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게 되면 과거의 수사 지휘의 나쁜 관행을 끊고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충실하게 복무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 이러저러한 많은 논란과 많은 의혹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우리 국민들이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조국 교수를 떼어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는 그런 기성관념이 생긴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원장 자, 그러면..

▶박범계 대통령이 만약 임명을 한다면..

▷김원장 자, 박 의원님, 너무..

▶박범계 바로 그런 측면을 이해를 해달라는 겁니다.

▷김원장 장 의원님 반론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국 후보자가 어제 한 말이 있는데 그거 들어보고 하겠습니다.

▶장제원 아니 잠깐.. 이거 조금 제가 하고 다음으로 하십시오. 그런데 그게 오만이에요. 문재인 정부는 다릅니다.

▶박범계 그렇게 함부로..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장제원 문재인 정부만은 다릅니다. 오만이에요.

▶박범계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장제원 내 잘못은, 이거는 제도의 문제고 남의 잘못은 사람의 문제고, 내 피의 사실 유포는 범죄고 남의 피의 사실 유포는 국민의 알 권리고, 내가 든 촛불은 정의롭고 남이 든 촛불은 아름답지 못한 거고, 늘 그런 식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오만의 생각이고 발로입니다. 조국 후보자가 누가 법무부 장관을 하라 그럽니까? 55%에서 60% 국민들이 부적격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시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국민들의 반 이상이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 목소리 들어야 됩니다.

▷김원장 장 의원님, 자.. 방금 이야기..

▶박범계 오늘 방언 터지신 것 같아.

▷김원장 두 분이.. 두 분이 이야기하신 부분에 관련해서 조국 후보자의, 저희가 오늘 가급적 조국 후보자의 이야기 많이 들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한 일주일 넘게 주로 의혹에 대해서만 이야기했기 때문에 본인 이야기를 시청자분들께 좀 많이 들려드리려고.. 내가 왜 불가피하게 지금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도 장관을 해야 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주 개인적으로는 제 마음속 깊이는 다 그만두고 가족 돌보고 싶습니다. 저희 아이, 딸 아이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어디 조용한 데 데리고 가서 쉬게 해 주고 싶습니다. 제 배우자나 저희 어머니 수사도 받아야 되는데 그 변론 문제에 대해서 검토도 해 주고 의견도 써주고 싶습니다. 집안 전체가 지금 다 난리입니다. 그렇지만 여기 있는 이유는 다른 이유 때문입니다. 제가 평생을 거의 이 자리에 오기 전까지 평생을 공적인 인간으로서 해왔던 그것은 마무리는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 때문에 와 있는 것입니다. 돈을 더 벌겠다, 자리를 더 탐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여기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점을 이해해 주시라, 물론 부족할 것입니다. 제가 장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 장관이 되어서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겠습니다. 제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힘에 부치면 조용히 물러나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거취 표명을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이 5분밖에 안 남아서 앞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어제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반박하는, 조국 후보자 고발 대국민 기다간담회를 열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장 의원님이 하신 여러 의혹 제기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만 좀 들어볼까요?

▶장제원 그런데 다시 보니까 의혹을 밝히라고 얘기하는데 저렇게 구차하게 무책임하지 않느냐, 가족과 같이 가고 싶다.

▶박범계 하고 싶은 얘기하세요, 다른 얘기하지 마시고.

▷김원장 자, 시간이 없으니까.

▶장제원 가족하고 같이 지내는 게 맞아요. 그리고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거는 조국 후보자가 사모펀드에 왜 가입하게 됐느냐, 코링크에 왜 가입하게 됐느냐,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몰랐는데 5촌 조카에 그 업계에 있어가지고 단순한 추천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조국 후보자가 3월에 민정수석 되고 4월에 주식 처분하고 7월에 코링크에 이제 그.. 투자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5촌 조카, 1년에 한 번 정도 보는 5촌 조카의 소개로 7월에 투자를 했는데 그 조국 후보자의 부인은 동생에게 3월에 3억을 꿔줘서 동생은 코링크에 투자를 합니다. 투자를 하는 것도 1만 원짜리 액면가를 200만 원에 투자를 해서 0.99%를 얻어요. 이게 제 정.. 이게 시기적으로 맞지 않지 않습니까? 이 모든 코링크의 투자가 부인 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죠. 5촌 조카의 추천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 기자들이 물어봤어요. 그런데 정말 모르겠다. 우리 처남이 왜 그렇게 투자했는지 모르겠다. 검찰에서 밝혀달라고 얘기를 해요. 부인한테 물어보고 나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부인한테 도대체 왜 돈을 꿔주고 왜 우리 처남은 그렇게 1만 원짜리를 200만 원으로 샀지?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물어보고 나와서 밝혔어야 되는데..

▷김원장 알겠습니다.

▶장제원 그거를 부인한테 안 물어보고 나왔나요?

▷김원장 자, 그 처남은 지금 해외에 있습니다. 그렇죠?

▶장제원 아니, 부인한테 물어보면 나오잖아요.

▷김원장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장제원 부인이 처남한테 왜 3억을 꿔 줬으며 처남은 왜 그렇게 했는지.

▶박범계 자, 그렇게 해봤자 다 추측에 불과..

▶장제원 어떻게 추측이에요, 이게? 나와 있어요.

▶박범계 가만히 좀 계세요.

▶장제원 돈 흐름이.

▷김원장 장 의원님..

▶박범계 가만히 좀..

▷김원장 아니, 저 박 의원님 말씀하시죠.

▶박범계 그렇게 해봤자 다 추측에 불과한 거고요. 3월과 5월, 뭐 어렵습니다. 그래가지고 뭐 알아듣겠습니까? 그런데 거꾸로 3월에 돈을 빌려줄 때는 동생인지 하여튼 뭐 돈을 빌려줄 때는 동생이..

▷김원장 부인의 동생입니다.

▶박범계 가정적으로 생각할 때 동생이 자기 스케줄대로 뭔가 투자할 궁리를 생각해서 빌려줄 수 있는 거고요. 추정을 하니까 저도 추정을 하는 겁니다. 5월에는 구체적으로 이 부인께서 이제 민정수석이 되니까 그 주식을 처분하고 그 돈을 여유 자금을 가지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궁리한 끝에 나올 수도 있는 거예요. 그것이..

▶장제원 그런데 그것은 모르셔서 하는 얘기예요.

▶박범계 잠깐만요. 잠깐만요. 모르고.. 모르고 자시고 간에 다 추정에 불과하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우리가 청문회 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본인은 청문위원이시긴 하지만 청문회 안 하겠다고 하니까 결국은 이러한 진상 규명의 축이 검찰로 옮겨 갔다, 한번 지켜봅시다.

▶장제원 아니, 그런데 지금 모르셔서 하는 얘기인데요. 그 조국 후보자의 부인이 처남한테 돈을 3억을..

▶박범계 알아요.

▶장제원 이체할 때 코링크, 써놨어요, 옆에.

▶박범계 어제 그래서..

▶장제원 코링크 써놨어요.

▶박범계 어제 후보자가 그래서 스펠링이 다르다고 했죠?

▶장제원 그런데, 그런데 코링크에 대해서 부인이 모르고 5촌 조카의 그 주식을 다 판 다음에 이 주식을 어떻게 할까요? 생각해 보니까 5촌 조카의 추천으로 7월에 투자를 합니까?

▶박범계 어제 그래서 조국 후보자가 다 그러니까..

▶장제원 그리고 이게 어렵다는 식으로 퉁치면서 국민들이 아는 얘기를 어렵다, 이렇게 퉁치고 넘어가지 마세요.

▶박범계 잠깐만요.

▶장제원 다 압니다, 이제 국민들이.

▶박범계 잠깐만요.

▶장제원 하도 얘기를 많이 해서.

▷김원장 5촌 조카가 3억을 먼저 투자했는데 민정수석이 된 조국 후보자가 10억을 거기에..

▶장제원 5촌 조카가, 처남.

▷김원장 아, 처남이. 10억을 왜 거기에 추가로 투자하느냐? 미리 뭔가 가족들끼리 꿍꿍이가 있었다, 이 말씀신 거죠?

▶장제원 그러니까 그 진실, 어저께 조국 후보자의 얘기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얘기죠. 앞뒤가 맞지 않으면 거짓말이죠. 자신은 일단 주식을 다 처분했어요. 이 현금을 어떻게 하지? 하다가 5촌 조카한테 물어봐서 7월에 투자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부인은 이미 3월에 코링크를 알고 있었어요. 처남은 그것을 말도 안 주는 투자를 한 거예요. 1만 원짜리를 200만 원 주고 산 거예요. 이 부분을 그러면 부인이 코링크라고 해서 보낸 걸, 그러면 처남이 어떻게 투자할 걸 몰랐겠습니까?

▶박범계 아니, 저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 제가 뭐 그것을 변호하거나 사실 관계를 해명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래 봤자 다 추측에 불과하다는 말씀을 지금 드리는 거예요.

▶장제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숨는 사람이 범인이에요.

▶박범계 그거 옛날에 박근혜 저 최순실 청문회 때 주로 썼던 말들이죠.

▶장제원 그렇죠, 예.

▶박범계 우리 장제원 의원께서.

▷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제원 똑같은 얘기입니다.

▷김원장 민주당 박범계 의원, 자유한국당을 장제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박범계 네, 그래요.

▶장제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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