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민심, 질서회복으로 돌아서”…진압 시사?

입력 2019.09.03 (17:40) 수정 2019.09.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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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홍콩의 민심이 폭력 시위에 대한 진압과 질서 회복 쪽으로 돌아섰다고 강조해, 시위 강제 진압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楊光) 대변인은 3일 오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 정세는 현재 중요한 변화의 기점에 와 있다"면서 "홍콩 사회 각계에는 폭도 진압과 질서 회복이 광범위한 공동 인식으로 자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미 홍콩 시위 양상은 색깔 혁명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검은 손의 개입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지금이 일국양제를 수호하고, 홍콩의 번영과 발전을 지켜나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해, 강제 진압을 시사했습니다.

양 대변인은 지난 주말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대의 공항 폐쇄 시도와 입법회 공격, 경찰관 폭행 등을 거론하면서 "일부 시위대가 무고한 관광객에게 욕설하고 경찰을 중요 목표물로 삼아 공격하는 등 이성을 잃고 광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어 "홍콩 정세는 복잡하고 엄중하다"면서 "불법 활동에 대한 진압이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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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홍콩 민심, 질서회복으로 돌아서”…진압 시사?
    • 입력 2019-09-03 17:40:54
    • 수정2019-09-03 17:48:06
    국제
중국 당국이 홍콩의 민심이 폭력 시위에 대한 진압과 질서 회복 쪽으로 돌아섰다고 강조해, 시위 강제 진압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楊光) 대변인은 3일 오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 정세는 현재 중요한 변화의 기점에 와 있다"면서 "홍콩 사회 각계에는 폭도 진압과 질서 회복이 광범위한 공동 인식으로 자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미 홍콩 시위 양상은 색깔 혁명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검은 손의 개입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지금이 일국양제를 수호하고, 홍콩의 번영과 발전을 지켜나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해, 강제 진압을 시사했습니다.

양 대변인은 지난 주말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대의 공항 폐쇄 시도와 입법회 공격, 경찰관 폭행 등을 거론하면서 "일부 시위대가 무고한 관광객에게 욕설하고 경찰을 중요 목표물로 삼아 공격하는 등 이성을 잃고 광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어 "홍콩 정세는 복잡하고 엄중하다"면서 "불법 활동에 대한 진압이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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