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인 떠나라”…주일 한국대사관에 협박문 배달

입력 2019.09.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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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에 문제의 소포가 배달된 건 지난달 27일.

총알로 보이는 금속 물질과 함께 편지가 배송됐는데, 편지엔 "소총(라이플)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은 떠나라" 등의 협박성 내용이 쓰여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송자는 쓰여 있지 않았고 수신자는 지난 5월 이임한 이수훈 전 주일 대사였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편지에 적힌 필적을 감정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이거(소포) 받아서 바로 경찰 측에 조사 의뢰해서 넘긴 상태입니다."]

이틀 전에는 일본 우익단체 간부 67살 하라구치 나가오 씨가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우편함을 파손하다 체포된 상황.

취채진은 도로를 건너서 촬영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대사관에 대한 경비를 한 층 강화했습니다.

[일본 경찰 : "(24시간 여기를 지키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일본의 포털사이트에서는 "한국인의 자작극 아니냐"는 댓글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공관의 안전과 기능을 위해 일본 측이 관련 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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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3 21: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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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에 문제의 소포가 배달된 건 지난달 27일.

총알로 보이는 금속 물질과 함께 편지가 배송됐는데, 편지엔 "소총(라이플)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은 떠나라" 등의 협박성 내용이 쓰여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위안부와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송자는 쓰여 있지 않았고 수신자는 지난 5월 이임한 이수훈 전 주일 대사였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편지에 적힌 필적을 감정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이거(소포) 받아서 바로 경찰 측에 조사 의뢰해서 넘긴 상태입니다."]

이틀 전에는 일본 우익단체 간부 67살 하라구치 나가오 씨가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우편함을 파손하다 체포된 상황.

취채진은 도로를 건너서 촬영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대사관에 대한 경비를 한 층 강화했습니다.

[일본 경찰 : "(24시간 여기를 지키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일본의 포털사이트에서는 "한국인의 자작극 아니냐"는 댓글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공관의 안전과 기능을 위해 일본 측이 관련 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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