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추석 대목 맞아 분주... 가격 하락이 걱정

입력 2019.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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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석 대목을 맞아 농산물 공판장이
연중 가장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선물과 제수용
과일 유통이 크게 늘었는데
올해는 이른 추석에다
가격은 떨어져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과일 물량에
선별장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과일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구분이 되고 나면
이젠 경매로 넘어갑니다.

어른 키만큼 높게 쌓인
사과 상자 위를
도매상들이 옮겨 다니며
품질을 확인하고
손에 든 무선 응찰기를
바삐 눌러댑니다.

추석 대목장을 맞아
이곳에서 유통되는 사과가
어제 하루에만 2만7천 상자가 넘었습니다.

남시화/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 경매사(추석 성수기를 맞아 새콤달콤한 홍로 사과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잦은 강우로 품위가 떨어지는 게 우려가 되고 있으며..)[인터뷰]

올해는 과수 농사가 대체로
풍년이지만 출하 시기가 문제입니다.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빠르면서
사과의 크기가 예년만 못해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박중열 / 영덕군 지품면[인터뷰]
(가격이 작년보다 영 못하지, 한 작년보다 30~40% 떨어졌다고 보면 돼요)

게다가 최근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사과의 색깔과 당도도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또 태풍이 예고돼 있어 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추석 이후에는 대체로
가격이 하향세로 접어들게 됩니다.

추석 대목장에 찾아온
가을장마와 태풍 소식에
출하 시기를 저울질하는
농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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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추석 대목 맞아 분주... 가격 하락이 걱정
    • 입력 2019-09-04 15:52:24
    포항
[앵커멘트] 추석 대목을 맞아 농산물 공판장이 연중 가장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선물과 제수용 과일 유통이 크게 늘었는데 올해는 이른 추석에다 가격은 떨어져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김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과일 물량에 선별장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과일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구분이 되고 나면 이젠 경매로 넘어갑니다. 어른 키만큼 높게 쌓인 사과 상자 위를 도매상들이 옮겨 다니며 품질을 확인하고 손에 든 무선 응찰기를 바삐 눌러댑니다. 추석 대목장을 맞아 이곳에서 유통되는 사과가 어제 하루에만 2만7천 상자가 넘었습니다. 남시화/ 안동농협농산물공판장 경매사(추석 성수기를 맞아 새콤달콤한 홍로 사과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잦은 강우로 품위가 떨어지는 게 우려가 되고 있으며..)[인터뷰] 올해는 과수 농사가 대체로 풍년이지만 출하 시기가 문제입니다.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빠르면서 사과의 크기가 예년만 못해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박중열 / 영덕군 지품면[인터뷰] (가격이 작년보다 영 못하지, 한 작년보다 30~40% 떨어졌다고 보면 돼요) 게다가 최근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사과의 색깔과 당도도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또 태풍이 예고돼 있어 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추석 이후에는 대체로 가격이 하향세로 접어들게 됩니다. 추석 대목장에 찾아온 가을장마와 태풍 소식에 출하 시기를 저울질하는 농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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