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 부치다 아차! 물 뿌리면 더 ‘활활’

입력 2019.09.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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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일어난 음식물 관련 화재 만 여건 중 튀김 요리를 하다 난 불이 천9백 건이 넘었습니다.

식용유를 쓴 요리를 하다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실험입니다.

가열한 지 10여 분, 불이 붙습니다.

이 때 불을 끄려고 물을 뿌리는 건 금물입니다.

불 붙은 냄비에 물을 뿌리자 불길이 높이 치솟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뜨거운 열이 천장까지 솟아올랐습니다.

물이 뜨거운 기름에 닿아 기화되면서 불을 오히려 더 크게 키운 겁니다.

[김홍식/국립소방연구원 연구관 : "(식용유는) 자체 열이 굉장히 높은 데다가 순간적으로 물의 온도와 식용유의 온도 차이가 심하다 보니까 그 온도 차 때문에 폭발적으로 화재가 커집니다."]

기름 요리를 하다 불이 나면 배추나 상추처럼 잎이 큰 채소를 한꺼번에 여러 장 넣으면 좋습니다.

물을 적신 수건을 펴서 냄비나 프라이팬 위를 덮어도 공기가 차단돼 쉽게 불이 꺼집니다.

소화기의 경우 기름 전용이 아닌 일반 분말소화기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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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전 부치다 아차! 물 뿌리면 더 ‘활활’
    • 입력 2019-09-04 2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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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일어난 음식물 관련 화재 만 여건 중 튀김 요리를 하다 난 불이 천9백 건이 넘었습니다.

식용유를 쓴 요리를 하다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실험입니다.

가열한 지 10여 분, 불이 붙습니다.

이 때 불을 끄려고 물을 뿌리는 건 금물입니다.

불 붙은 냄비에 물을 뿌리자 불길이 높이 치솟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뜨거운 열이 천장까지 솟아올랐습니다.

물이 뜨거운 기름에 닿아 기화되면서 불을 오히려 더 크게 키운 겁니다.

[김홍식/국립소방연구원 연구관 : "(식용유는) 자체 열이 굉장히 높은 데다가 순간적으로 물의 온도와 식용유의 온도 차이가 심하다 보니까 그 온도 차 때문에 폭발적으로 화재가 커집니다."]

기름 요리를 하다 불이 나면 배추나 상추처럼 잎이 큰 채소를 한꺼번에 여러 장 넣으면 좋습니다.

물을 적신 수건을 펴서 냄비나 프라이팬 위를 덮어도 공기가 차단돼 쉽게 불이 꺼집니다.

소화기의 경우 기름 전용이 아닌 일반 분말소화기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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