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조국이 거짓 증언 종용” vs 조국 “사실 밝혀달라 말한 것 뿐”

입력 2019.09.06 (05:34) 수정 2019.09.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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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서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한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최 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그제(4일) 오전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통화하던 중 정 교수가 조 후보자를 바꿔줬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조 후보자가 딸이 받은 표창장의 발급 권한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총장에게서 위임받은 것으로 증언할 것을 요청했다고 최 총장은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법률 자문 결과를 전하며, 표창장 발급 권한을 총장이 정 교수에게 위임한 것으로 정리하면 의혹이 해소되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와 최성해 총장이 통화하던 말미에 조국 후보자가 전화를 넘겨받은 것 맞지만, 최 총장에게 사실을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조 후보자 측은 최 총장이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에 동양대 재정 지원과 관련한 부정 청탁을 했다 거절 당하자, 후보자 딸에 대해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동양대 재정과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전혀 없는데도 조 후보자 측이 허위 주장을 한다며, 이 때문에 부득이 조 후보자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열릴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양 측의 엇갈린 주장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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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해 “조국이 거짓 증언 종용” vs 조국 “사실 밝혀달라 말한 것 뿐”
    • 입력 2019-09-06 05:34:48
    • 수정2019-09-06 07:03:00
    사회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서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한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최 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그제(4일) 오전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통화하던 중 정 교수가 조 후보자를 바꿔줬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조 후보자가 딸이 받은 표창장의 발급 권한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총장에게서 위임받은 것으로 증언할 것을 요청했다고 최 총장은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법률 자문 결과를 전하며, 표창장 발급 권한을 총장이 정 교수에게 위임한 것으로 정리하면 의혹이 해소되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와 최성해 총장이 통화하던 말미에 조국 후보자가 전화를 넘겨받은 것 맞지만, 최 총장에게 사실을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조 후보자 측은 최 총장이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에 동양대 재정 지원과 관련한 부정 청탁을 했다 거절 당하자, 후보자 딸에 대해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동양대 재정과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전혀 없는데도 조 후보자 측이 허위 주장을 한다며, 이 때문에 부득이 조 후보자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열릴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양 측의 엇갈린 주장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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