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세안 10개국 순방완료 오늘 귀국…‘조국 고심’

입력 2019.09.06 (06:19) 수정 2019.09.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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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는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우리에게 조금 덜 알려져 있죠.

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 라오스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로써 아세안 열 개 나라를 모두 방문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 길이 5천 킬로미터의 메콩 강, 이 중 2천 킬로미터가 라오스를 관통합니다.

한강의 4배 길이로 그만큼 수자원이 풍부합니다.

우리 정부 지원으로 제방과 도로, 공원을 만드는 현장을 문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한-메콩 협력 비전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길 바라며,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경제 개발, 특히 농촌 개발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메콩강의 수자원관리를 돕겠다고 했습니다.

도로와 다리, 철도와 항만 건설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SK건설이 짓던 댐이 붕괴한 것에 대해 사고 이후에도 한국 기업에 신뢰를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양국관계가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 미얀마 라오스 방문으로 아세안 10개 나라를 임기 내에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완료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아세안과 교역액은 천 6백억 달러, 중국 다음이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견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주형철/청와대 경제보좌관 :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역할뿐만이 아니라 소비시장 및 직접투자 시장으로서 아세안 및 인도의 전략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하는데, 당장 현안이 많습니다.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와 청문회 내용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상하는 태풍 '링링'의 상황과 대책도 직접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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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아세안 10개국 순방완료 오늘 귀국…‘조국 고심’
    • 입력 2019-09-06 06:26:38
    • 수정2019-09-06 08:07:05
    뉴스광장 1부
[앵커]

라오스는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우리에게 조금 덜 알려져 있죠.

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 라오스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로써 아세안 열 개 나라를 모두 방문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 길이 5천 킬로미터의 메콩 강, 이 중 2천 킬로미터가 라오스를 관통합니다.

한강의 4배 길이로 그만큼 수자원이 풍부합니다.

우리 정부 지원으로 제방과 도로, 공원을 만드는 현장을 문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한-메콩 협력 비전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길 바라며,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경제 개발, 특히 농촌 개발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메콩강의 수자원관리를 돕겠다고 했습니다.

도로와 다리, 철도와 항만 건설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SK건설이 짓던 댐이 붕괴한 것에 대해 사고 이후에도 한국 기업에 신뢰를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양국관계가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 미얀마 라오스 방문으로 아세안 10개 나라를 임기 내에 모두 방문하겠다는 공약을 완료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아세안과 교역액은 천 6백억 달러, 중국 다음이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고 견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주형철/청와대 경제보좌관 :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역할뿐만이 아니라 소비시장 및 직접투자 시장으로서 아세안 및 인도의 전략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하는데, 당장 현안이 많습니다.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와 청문회 내용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상하는 태풍 '링링'의 상황과 대책도 직접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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