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딸 의혹’ 공세

입력 2019.09.06 (12:57) 수정 2019.09.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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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을 두고 야당이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여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조국 후보자가 우선 모두 발언을 통해 밝힌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국민께 실망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죠?

[기자]

네, 조국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의 일로 국민들께 실망감을 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고 과분한 혜택을 누렸다는 걸 잊고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감당할 소명이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해 국민들께 자신이 받은 혜택을 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청문회 두 시간 진행됐는데, 오전 쟁점은 아무래도 조국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 측이 동양대 총장과 조 후보자가 통화했고 위증 교사 등의 혐의가 있다고 추궁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자신의 부인과 최 총장의 통화 때 잠시 직접 통화했고, 최 총장에게 송구하다,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처가 표창장을 위조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고, 표창장을 찍은 사진의 원본이 있는만큼 확보되는대로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딸의 단국대나 공주대 인턴과 관련해 청탁을 한 적이 없으며, 딸 논문 파일 정보에 작성자가 조 후보자로 나온다는 의혹에는 "집에서 PC를 딸과 아내가 함께 쓴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가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도 밝혔죠?

[기자]

네 민주화 이후 국정원이나 군은 많이 개혁됐지만, 검찰 개혁만큼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본다고 했고요.

법무부의 탈검찰화에 민정수석으로 처음부터 관여한 만큼 마무리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조 후보자는 검찰 나름대로 혐의와 의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사 결과에 대해 마땅히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와 검찰이 갈등하는 것과 관련해선 "양측이 일정하게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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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딸 의혹’ 공세
    • 입력 2019-09-06 13:00:03
    • 수정2019-09-06 13:45:55
    뉴스 12
[앵커]

국회에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을 두고 야당이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여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조국 후보자가 우선 모두 발언을 통해 밝힌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국민께 실망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죠?

[기자]

네, 조국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의 일로 국민들께 실망감을 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했고 과분한 혜택을 누렸다는 걸 잊고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감당할 소명이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결해 국민들께 자신이 받은 혜택을 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청문회 두 시간 진행됐는데, 오전 쟁점은 아무래도 조국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 측이 동양대 총장과 조 후보자가 통화했고 위증 교사 등의 혐의가 있다고 추궁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자신의 부인과 최 총장의 통화 때 잠시 직접 통화했고, 최 총장에게 송구하다, 사실대로 밝혀달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처가 표창장을 위조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고, 표창장을 찍은 사진의 원본이 있는만큼 확보되는대로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딸의 단국대나 공주대 인턴과 관련해 청탁을 한 적이 없으며, 딸 논문 파일 정보에 작성자가 조 후보자로 나온다는 의혹에는 "집에서 PC를 딸과 아내가 함께 쓴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가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도 밝혔죠?

[기자]

네 민주화 이후 국정원이나 군은 많이 개혁됐지만, 검찰 개혁만큼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본다고 했고요.

법무부의 탈검찰화에 민정수석으로 처음부터 관여한 만큼 마무리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조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조 후보자는 검찰 나름대로 혐의와 의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사 결과에 대해 마땅히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와 검찰이 갈등하는 것과 관련해선 "양측이 일정하게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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