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대표 검찰 출석…정경심 교수 PC 반출도 조사

입력 2019.09.06 (13:00) 수정 2019.09.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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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검찰은 오늘도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외로 나갔던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가 귀국함에 따라 이틀째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가 압수수색 전 컴퓨터를 은닉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6일) 오전 코링크PE 대표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앞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출국했지만, 최근 자진 귀국해 어제에 이어 오늘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해당 펀드에 투자한 경위는 무엇인지, 펀드 운용사가 조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투자기업의 사업을 도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 학원 전 감사 A 씨도 불러 채무변제 소송 의혹 등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자신의 컴퓨터를 은닉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압수수색 전 동양대의 사무실에서 반출한 컴퓨터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동양대 CCTV를 통해 컴퓨터를 반출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어제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컴퓨터는 검찰의 요청으로 지난 3일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 교수는 "8월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지 않았다"며 동양대 압수수색 당일인 지난 3일 변호인을 통해 컴퓨터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의 과열된 취재로 학교에 출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학교 업무와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필요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삭제된 자료가 있는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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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대표 검찰 출석…정경심 교수 PC 반출도 조사
    • 입력 2019-09-06 13:01:36
    • 수정2019-09-06 1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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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검찰은 오늘도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외로 나갔던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가 귀국함에 따라 이틀째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가 압수수색 전 컴퓨터를 은닉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6일) 오전 코링크PE 대표 이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앞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출국했지만, 최근 자진 귀국해 어제에 이어 오늘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해당 펀드에 투자한 경위는 무엇인지, 펀드 운용사가 조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투자기업의 사업을 도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 학원 전 감사 A 씨도 불러 채무변제 소송 의혹 등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자신의 컴퓨터를 은닉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압수수색 전 동양대의 사무실에서 반출한 컴퓨터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 모 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동양대 CCTV를 통해 컴퓨터를 반출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어제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컴퓨터는 검찰의 요청으로 지난 3일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 교수는 "8월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지 않았다"며 동양대 압수수색 당일인 지난 3일 변호인을 통해 컴퓨터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의 과열된 취재로 학교에 출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학교 업무와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필요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삭제된 자료가 있는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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