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100여 편 결항, 고속도로 통행제한도 검토

입력 2019.09.07 (05:14) 수정 2019.09.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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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이 위협적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육해공 교통 수단이 초비상 상태입니다.

바람에 큰 영향을 받는 하늘길은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결항이 잇따랐고, 도로와 항포구도 운행 제한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0미터에 이르는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하늘길부터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최남단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100여 편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항공기 결항 여부는 태풍 진로에 따라 수시로 바뀔 것으로 보여 운항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고속도로도 통행 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1미터 이상일 경우, 트레일러나 고속버스 등 바람에 약한 차량은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교량 구간은 평균 풍속이 초속 25미터를 넘기면, 차량 진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도로공사는 바람의 강도에 따라 일반 차량의 통행도 제한할지 여부를 경찰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 제한 정보는 방송과 교통정보 표지판을 통해 수시로 안내됩니다.

고속철도 역시 강풍 피해가 우려될 경우 열차 운행 속도를 줄이거나 운행을 중단합니다.

코레일과 SR은 초속 30미터 이상 바람에선 고속철도 속도를 시속 170킬로미터 이하로 제한하며, 초속 45미터 이상에선 아예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거센 파도에 바닷길도 꽁꽁 묶였습니다.

연안여객선 100개 항로, 선박 160여 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어선에 대해서는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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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100여 편 결항, 고속도로 통행제한도 검토
    • 입력 2019-09-07 05:30:36
    • 수정2019-09-08 08: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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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이 위협적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육해공 교통 수단이 초비상 상태입니다.

바람에 큰 영향을 받는 하늘길은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결항이 잇따랐고, 도로와 항포구도 운행 제한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0미터에 이르는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하늘길부터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최남단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100여 편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항공기 결항 여부는 태풍 진로에 따라 수시로 바뀔 것으로 보여 운항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고속도로도 통행 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1미터 이상일 경우, 트레일러나 고속버스 등 바람에 약한 차량은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교량 구간은 평균 풍속이 초속 25미터를 넘기면, 차량 진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도로공사는 바람의 강도에 따라 일반 차량의 통행도 제한할지 여부를 경찰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 제한 정보는 방송과 교통정보 표지판을 통해 수시로 안내됩니다.

고속철도 역시 강풍 피해가 우려될 경우 열차 운행 속도를 줄이거나 운행을 중단합니다.

코레일과 SR은 초속 30미터 이상 바람에선 고속철도 속도를 시속 170킬로미터 이하로 제한하며, 초속 45미터 이상에선 아예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거센 파도에 바닷길도 꽁꽁 묶였습니다.

연안여객선 100개 항로, 선박 160여 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어선에 대해서는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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