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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vs 메드베데프, US오픈 테니스 결승서 격돌
입력 2019.09.07 (08:45) 수정 2019.09.07 (13:28)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나달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를 3-0(7-6<8-6> 6-4 6-1)으로 물리쳤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결승에 다시 오른 나달은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이어 US오픈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메드베데프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를 역시 3-0(7-6<7-5> 6-4 6-3)으로 제압하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과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로저스컵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나달이 2-0(6-3 6-0)으로 이겼다.

나달은 이날 메이저 대회 4강에도 처음 진출한 베레티니를 맞아 1세트에 고전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0-4, 2-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나달은 2-5에서 자신의 서브 2포인트를 모두 지켜내고 4-5로 추격했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권을 가져온 베레티니는 첫 번째 자신의 서브에서는 발리 포인트를 따내 6-4, 세트 포인트를 잡았으나 끝내 1세트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나달은 상대 서브에서 한 포인트를 만회, 5-6을 만들며 서브권을 가져갔고 이후로는 베레티니의 백핸드가 모두 실책으로 연결되는 틈을 타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히려 세트 포인트를 가져온 나달은 다음 랠리에서도 베레티니의 포핸드가 라인 밖을 향하면서 극적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기세가 꺾인 베레티니는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탈락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9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20회를 바짝 추격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메드베데프가 역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뒤 2, 3세트를 비교적 편안하게 가져와 역시 3-0 완승으로 결승행을 자축했다.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올해 1월 호주오픈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페더러의 '빅3'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복병'으로 지목됐다.

US오픈에 앞서 열린 세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로 최근 4개 대회에서 연달아 결승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이어간 메드베데프는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자신의 세계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3회전 경기 도중 볼 보이로부터 수건을 거칠게 잡아채고, 이를 비난하는 관중석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등 좋지 않은 매너를 선보였다.

그 바람에 팬들은 메드베데프에게 야유를 퍼부었으나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러분의 그런 반응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맞서기도 했다.

준준결승을 마친 뒤 코트 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미안하다(Sorry, Guys)"라고 사과했으나 이날도 팬들은 메드베데프보다 디미트로프를 더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메드베데프가 우승하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 이후 3년 만에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의 '빅3'를 제외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가 된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나달 vs 메드베데프, US오픈 테니스 결승서 격돌
    • 입력 2019-09-07 08:45:18
    • 수정2019-09-07 13:28:37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나달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를 3-0(7-6<8-6> 6-4 6-1)으로 물리쳤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결승에 다시 오른 나달은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이어 US오픈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메드베데프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를 역시 3-0(7-6<7-5> 6-4 6-3)으로 제압하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과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로저스컵 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나달이 2-0(6-3 6-0)으로 이겼다.

나달은 이날 메이저 대회 4강에도 처음 진출한 베레티니를 맞아 1세트에 고전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0-4, 2-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나달은 2-5에서 자신의 서브 2포인트를 모두 지켜내고 4-5로 추격했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권을 가져온 베레티니는 첫 번째 자신의 서브에서는 발리 포인트를 따내 6-4, 세트 포인트를 잡았으나 끝내 1세트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나달은 상대 서브에서 한 포인트를 만회, 5-6을 만들며 서브권을 가져갔고 이후로는 베레티니의 백핸드가 모두 실책으로 연결되는 틈을 타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히려 세트 포인트를 가져온 나달은 다음 랠리에서도 베레티니의 포핸드가 라인 밖을 향하면서 극적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기세가 꺾인 베레티니는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탈락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9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20회를 바짝 추격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메드베데프가 역시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뒤 2, 3세트를 비교적 편안하게 가져와 역시 3-0 완승으로 결승행을 자축했다.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올해 1월 호주오픈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페더러의 '빅3'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복병'으로 지목됐다.

US오픈에 앞서 열린 세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로 최근 4개 대회에서 연달아 결승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이어간 메드베데프는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자신의 세계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3회전 경기 도중 볼 보이로부터 수건을 거칠게 잡아채고, 이를 비난하는 관중석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등 좋지 않은 매너를 선보였다.

그 바람에 팬들은 메드베데프에게 야유를 퍼부었으나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러분의 그런 반응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맞서기도 했다.

준준결승을 마친 뒤 코트 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미안하다(Sorry, Guys)"라고 사과했으나 이날도 팬들은 메드베데프보다 디미트로프를 더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메드베데프가 우승하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 이후 3년 만에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의 '빅3'를 제외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가 된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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