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으로 항공편 155편 결항…결항 계속 늘어

입력 2019.09.07 (10:15) 수정 2019.09.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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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전국 공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김포공항에 나가있는 신지수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 기자, 오늘 아침 하늘길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강풍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있습니다.

이곳 김포공항에는 오전 7시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전광판에는 결항 표시로 가득차 있는데요.

평소 같으면 주말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한 승객들로 붐볐을 공항이지만, 출국장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합실 의자도 텅 빌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9시 기준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와 국제선 여객기 155편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특히 제주공항에선 국내선 120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국제선 6편이 사전 결항됐습니다.

김포공항은 15편, 청주는 3편, 김해는 10편, 대구는 1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인천공항의 항공편들도 발이 묶이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오전 10시 기준 출발 41편, 도착 45편 총 86편이 결항됐고 출발 19편, 도착 52편 등 71편이 지연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항공편 차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으로 나가는 항공편은 주로 오전에 많은데, 태풍이 서해를 타고 올라오면서 강한 돌풍이 불게 되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또, 태풍 영향을 예상해 항공사들이 자체 판단으로 결항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공항을 이용할 여행객들은 출발 전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국 14개 공항 상황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운항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한편, 풍속이 강해지면 오늘 정오쯤 부터 인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 폐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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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북상으로 항공편 155편 결항…결항 계속 늘어
    • 입력 2019-09-07 10:24:31
    • 수정2019-09-07 10:28:07
[앵커]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전국 공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김포공항에 나가있는 신지수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 기자, 오늘 아침 하늘길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강풍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있습니다.

이곳 김포공항에는 오전 7시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전광판에는 결항 표시로 가득차 있는데요.

평소 같으면 주말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한 승객들로 붐볐을 공항이지만, 출국장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합실 의자도 텅 빌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9시 기준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와 국제선 여객기 155편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특히 제주공항에선 국내선 120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국제선 6편이 사전 결항됐습니다.

김포공항은 15편, 청주는 3편, 김해는 10편, 대구는 1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인천공항의 항공편들도 발이 묶이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오전 10시 기준 출발 41편, 도착 45편 총 86편이 결항됐고 출발 19편, 도착 52편 등 71편이 지연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항공편 차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으로 나가는 항공편은 주로 오전에 많은데, 태풍이 서해를 타고 올라오면서 강한 돌풍이 불게 되면 항공기 운항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또, 태풍 영향을 예상해 항공사들이 자체 판단으로 결항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공항을 이용할 여행객들은 출발 전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국 14개 공항 상황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운항 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한편, 풍속이 강해지면 오늘 정오쯤 부터 인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 폐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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