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피해 속출…하늘길 오후 재개될 듯

입력 2019.09.07 (10:38) 수정 2019.09.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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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서쪽 해상을 향하면서 제주는 영향권에서 벗어난 가운데, 밤새 초속 30m가 넘는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주택 옆 하우스 2동이 파손됐고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공사장 울타리가 넘어지면서 주택 담장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또, 공동주택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신호등과 가로수가 쓰러지고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는 등 모두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6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산간에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해안도로가 내려 앉아 긴급 공사로 500m 구간에서 도로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의 영향으로 전선이 끊겨 제주시 3천백여 가구, 서귀포시 만2천6백여 가구 등 만 5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오전까지 만 2천여 가구가 복구됐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은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제주기점 항공편 100여 편이 모두 결항한 가운데 오늘 낮 12시 이후 부터 제주공항 항공기 380여 편의 운항이 예정돼 있어, 오후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 발이 묶였던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점차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이틀째 발효중인 가운데 다른 지역을 오가는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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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 피해 속출…하늘길 오후 재개될 듯
    • 입력 2019-09-07 10:38:39
    • 수정2019-09-07 11:15:13
    사회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서쪽 해상을 향하면서 제주는 영향권에서 벗어난 가운데, 밤새 초속 30m가 넘는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주택 옆 하우스 2동이 파손됐고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공사장 울타리가 넘어지면서 주택 담장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또, 공동주택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신호등과 가로수가 쓰러지고 중앙분리대가 파손되는 등 모두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6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산간에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해안도로가 내려 앉아 긴급 공사로 500m 구간에서 도로통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풍의 영향으로 전선이 끊겨 제주시 3천백여 가구, 서귀포시 만2천6백여 가구 등 만 5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오전까지 만 2천여 가구가 복구됐습니다.

하늘길과 바닷길은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제주기점 항공편 100여 편이 모두 결항한 가운데 오늘 낮 12시 이후 부터 제주공항 항공기 380여 편의 운항이 예정돼 있어, 오후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 발이 묶였던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점차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이틀째 발효중인 가운데 다른 지역을 오가는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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