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긴 생명력 ‘도리안’ 美본토 상륙…침수·정전·결항 잇따라

입력 2019.09.07 (16:04) 수정 2019.09.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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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휩쓴 뒤 미국 남동부로 북상한 허리케인 '도리안'이 현지시간 어제(6일) 1등급으로 세력이 더 약해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상륙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 뱅크스를 강타한 뒤 오전 9시를 넘어 케이프 해터러스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센터는 "노스캐롤라이나 해안과 버지니아 남동부, 남부 체서피크만 일부 지역에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 해일과 위험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고 풍속이 시속 150k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도리안이 강타한 이 일대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유발된 해일이 곳곳을 덮치며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우터 뱅크스 지역에서는 강풍이 몰고 온 해일로 순식간에 주택들로 물이 차오르며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집으로 물이 들이닥치자 다락방 등으로 피신했고, 일부 주민들은 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이웃들을 서로 구조하면서 탈출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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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긴 생명력 ‘도리안’ 美본토 상륙…침수·정전·결항 잇따라
    • 입력 2019-09-07 16:04:22
    • 수정2019-09-07 16:08:43
    국제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휩쓴 뒤 미국 남동부로 북상한 허리케인 '도리안'이 현지시간 어제(6일) 1등급으로 세력이 더 약해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상륙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 뱅크스를 강타한 뒤 오전 9시를 넘어 케이프 해터러스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센터는 "노스캐롤라이나 해안과 버지니아 남동부, 남부 체서피크만 일부 지역에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 해일과 위험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고 풍속이 시속 150k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도리안이 강타한 이 일대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유발된 해일이 곳곳을 덮치며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우터 뱅크스 지역에서는 강풍이 몰고 온 해일로 순식간에 주택들로 물이 차오르며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집으로 물이 들이닥치자 다락방 등으로 피신했고, 일부 주민들은 보트를 이용해 고립된 이웃들을 서로 구조하면서 탈출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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