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기고 쓰러지고.. 강풍에 전북도 피해 속출

입력 2019.09.07 (20:23) 수정 2019.09.07 (2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강풍을 몰고 온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파트 지붕 덮개가 떨어져
주차된 차들을 덮치고,
주택이 부서지거나
배도 뒤집혔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중한 금속판에 깔린
차량 6대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아파트 지붕에 설치된
대형 덮개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조세진/남원시 향교동[인터뷰]
"갑자기 빠지직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앞 동에 있는 지붕이 뜯어져서 떨어지더라고요."

초속 30 미터가 넘는
강풍이 닥치자 서해안 낡은 주택은
힘없이 허물어졌습니다.

군산 새만금 주변
한 주유소에서는
외벽이 떨어져 차량이 부서졌고,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선
80년이 넘은 아름드리 나무가
강풍에 속절없이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경기전 관리인[녹취]
이렇게 오래된 나무가 넘어질 정도면 진짜 태풍이 심하죠.

강풍과 함께 거센 파도가 닥쳐
방파제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항구로 피항한
소형 어선이 너울성 물결에 뒤집혔고,

최대 7미터에 달하는
파도가 덮치자 섬 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성래/군산시 어청도 이장[녹취]
볼라벤 때 전 방파제 근처까지 갔었거든요. 이번엔 밖에를 못 나가겠더라니깐요. 걸음을 못 걸어요.

또 바람에 날린
농업용 차광막이 전선에 걸리면서
주변 천 백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전북지역 곳곳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뜯기고 쓰러지고.. 강풍에 전북도 피해 속출
    • 입력 2019-09-07 20:23:48
    • 수정2019-09-07 22:26:58
    뉴스9(전주)
[앵커멘트] 강풍을 몰고 온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아파트 지붕 덮개가 떨어져 주차된 차들을 덮치고, 주택이 부서지거나 배도 뒤집혔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중한 금속판에 깔린 차량 6대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아파트 지붕에 설치된 대형 덮개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조세진/남원시 향교동[인터뷰] "갑자기 빠지직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더니 앞 동에 있는 지붕이 뜯어져서 떨어지더라고요." 초속 30 미터가 넘는 강풍이 닥치자 서해안 낡은 주택은 힘없이 허물어졌습니다. 군산 새만금 주변 한 주유소에서는 외벽이 떨어져 차량이 부서졌고,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에선 80년이 넘은 아름드리 나무가 강풍에 속절없이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경기전 관리인[녹취] 이렇게 오래된 나무가 넘어질 정도면 진짜 태풍이 심하죠. 강풍과 함께 거센 파도가 닥쳐 방파제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항구로 피항한 소형 어선이 너울성 물결에 뒤집혔고, 최대 7미터에 달하는 파도가 덮치자 섬 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성래/군산시 어청도 이장[녹취] 볼라벤 때 전 방파제 근처까지 갔었거든요. 이번엔 밖에를 못 나가겠더라니깐요. 걸음을 못 걸어요. 또 바람에 날린 농업용 차광막이 전선에 걸리면서 주변 천 백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전북지역 곳곳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