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명” 등 피해 속출…“응급 복구 주력”

입력 2019.09.08 (06:02) 수정 2019.09.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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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졌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중대본은 피해 지역 점검과 함께 응급 복구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75살 최 모 씨가 강풍에 휩쓸려 숨졌고, 인천에서는 한 대학병원 인근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38살 안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골프연습장 보수공사 중에 떨어져 나간 지붕 패널에 맞은 61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대본은 어젯밤 11시 기준 306건의 시설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가로수 520여 그루가 쓰러졌고, 간판 160여 개가 떨어졌습니다.

벼가 쓰러지고 과일이 떨어지는 등 전국 농경지 7천145헥타르도 해를 입었습니다.

주택 18개 동과 상가 62개 동이 한때 침수됐고 제주와 전남 등에서는 선박 35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공시설물 중에서는 제주·서울 등 학교 108곳에서 외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합천 해인사에 있는 천연기념물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문화재 10곳도 피해를 봤습니다.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전국 16만 천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 지역에 대한 점검과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응급 복구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복구 계획은 재해 상황이 끝나는 대로 지방자치단체가 일주일 안에 피해 상황을 파악해 보고하면 그에 맞춰 세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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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3명” 등 피해 속출…“응급 복구 주력”
    • 입력 2019-09-08 06:03:10
    • 수정2019-09-08 1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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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졌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중대본은 피해 지역 점검과 함께 응급 복구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75살 최 모 씨가 강풍에 휩쓸려 숨졌고, 인천에서는 한 대학병원 인근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38살 안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골프연습장 보수공사 중에 떨어져 나간 지붕 패널에 맞은 61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중대본은 어젯밤 11시 기준 306건의 시설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가로수 520여 그루가 쓰러졌고, 간판 160여 개가 떨어졌습니다.

벼가 쓰러지고 과일이 떨어지는 등 전국 농경지 7천145헥타르도 해를 입었습니다.

주택 18개 동과 상가 62개 동이 한때 침수됐고 제주와 전남 등에서는 선박 35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공시설물 중에서는 제주·서울 등 학교 108곳에서 외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합천 해인사에 있는 천연기념물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문화재 10곳도 피해를 봤습니다.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전국 16만 천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피해 지역에 대한 점검과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응급 복구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복구 계획은 재해 상황이 끝나는 대로 지방자치단체가 일주일 안에 피해 상황을 파악해 보고하면 그에 맞춰 세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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