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식의 건강365] 20대 남성 잘 걸리는 ‘허리통증’…“누워도 계속 아파!”
입력 2019.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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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건강365
●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9.9.8(일)오전8~9시/오후4~5시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김현숙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을 주제로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현숙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김현숙:
보통은 저희가 염증성 요통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말이 어렵잖아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일단 허리가 아픈 것 같긴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허리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흔하게 디스크, 척추 퇴행성 질환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 거는 갑자기 디스크가 터지거나 아니면 눌러서 생기는 거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허리가 무리하게 아프다가 갑자기 아프고 갑자기 다리를 절 것처럼 저리고 그런 게 디스크 증상인데 강직성 척추염의 허리통증은 염증성 요통이기 때문에 갑자기 아픈 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아픕니다. 그래서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누워서 쉬시면 좋아지시잖아요. 일 안 하고 쉬시면 좋아지시는데 강직성 척추염의 요통은 가만히 있으면 악화가 되세요.
그래서 특징이 보통은 허리가 아프면 누워서 주무셔야 하잖아요. 푹 쉬셔야 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가 뻐근하게 아픈데 누워서 자면 잠을 보통 두세 번 깨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아픈 겁니다. 이를 저희가 염증성 요통이라고 하고요.
대부분 퇴행성 질환은 40~50대, 60대에서 관절을 많이 쓰고 난 다음에 생기는 질환인 반면 염증성 요통인 강직성 척추염은 보통 20대 초반 혹은 후반 남자들이 많이 생기고 그다음에 아픈 부위가 허리보다는 약간 엉덩이 관절입니다. 그러니까 벨트라인보다 아래쪽에 있는 데가 아프다가 그게 점점 허리까지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병인가요?
◆김현숙:
강직성 척추염은 여러 가지 면역기능과 관련이 있고요. 특히 염증 인자들이 올라가 있어서 관절을 공격하는 것은 맞습니다. 특이하건 관절보다는 관절하고 관절이 붙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고 진행이 되면 딱딱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관절염은 염증을 가라앉혀주면 해결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이 생기고 그 부분을 딱딱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게 이미 붙어버리면 관절을 못 움직이게 만듭니다. 감자탕 같은 것 드시면 뼈랑 뼈랑 분리가 되잖아요. 그 분리되는 부분이 딱딱해 져서 분리가 안 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광식: 20대, 30대 젊은 남성에게 잘 생기는 이유가 있나요?
◆김현숙: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들이 젊은 사람한테 발병되는 이유는 이게 많이 쓰거나 후천적인 이유보다는 일단 선천적인 면역계 이상이 주로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은 어리거나 젊었을 때 많이 발생하고요.
남성에게 주로 생기는 이유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는 흡연이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고, 강직성 척추염 관련 HLA-B27 유전자 자체가 남성에게 조금 더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은 것도 이유가 됩니다.
또, 젊은 남성이 60~80% 정도 되는데 거꾸로 얘기하면 20% 정도는 여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젊은 남자들은 본인이 알아서 인터넷도 보고 많이 찾아서 오시는데요. 오히려 저희가 잘 생기는 걸 위주로 방송을 하다 보니까 여자분들이 상대적으로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김현숙:
일단 진단기준은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무증상의 환자를 유전자만 있다고 진단하지는 않고요.
진단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지만 국내 보험기준에서 쓰는 진단 기준을 위주로 얘기하면요. 디스크랑 다르게 염증성 요통, 그러니까 움직이면 좋아지고 가만히 있으면 아파지는 요통입니다. 그리고 자다가 한 번 이상 깨는 이상한 염증성 요통이 있는 상태에서 허리보다 아래쪽 엉덩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엑스레이 찍어서 뼈가 손상된 정도가 2단계 이상 되면 저희가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박광식: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되나요?
◆김현숙:
염증이 있으니까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하게 되는 데요. 강직성 척추염에서 염증을 줄이는 데 스테로이드는 별로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테로이드보다는 일반적인 소염제를 쓰고요. 다행인 거는 일반적인 소염제치료를 할 경우 60~80%가 금방 좋아집니다. 그래서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약국에서 소염제만 먹어도 금방 좋아지시는 경우가 열에 여덟은 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다가 진단이나 치료가 조금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광식: 계속 증상이 있으면 약으로 다스리는 건가요?
◆김현숙:
저희가 예전에는 소염진통제 말고는 증상을 다스리기가 어렵고 아까 얘기한 대로 염증이 생기고 뼈가 붙어버리면 80~90년대만 해도 약이 없었습니다. 90년대 후반 그 이후에 염증을 일으키는 '종양 괴사인자'가 중요한 원인이라고 해서 그 부분을 차단하는 약제 위주로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생물학적 제재라는 주사제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병원에서 쓸 수 있는 게 대여섯 개 이상 됩니다. 이런 생물학적 제제를 쓰면 대부분 90% 정도는 증상의 완화가 있고요. 아주 뼈가 붙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 염증은 대부분 80% 이상 확실히 좋아집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을 앓으면 다른 곳도 아프다면서요?
◆김현숙:
뼈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전신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척추가 아닌 곳에 생기는 것이 30~40% 생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게 포도막염이 되겠고요. 관절염도 주로 엉덩이나 척추에 많이 생기긴 하지만 무릎 같은 곳에서도 물이 많이 찰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대부분은 뼈가 붙는 부위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무릎에서 인대가 붙는 부분에 생기기도 합니다. 포도막염도 눈에 있는 근육이 붙는 포도막 쪽 앞쪽에 많이 생기는 거고, 장에도 염증이 생겨서 실제 염증성 장염이 있는 환자들이 이차적으로 척추관절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흔히 저희가 척추관절에 붙는 것뿐만 아니라 발바닥이랑 발목에 인대가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흔하게 아킬레스건염 그다음에 족저근막염 들으셨잖아요. 강직척추염에 생기는 족저근막염은 재발을 잘합니다.그래서 족저근막염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분이 계신다면 거꾸로 저희가 허리가 아픈 건 아닌지, 강직성 척추염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콩팥 같은 경우는 5% 정도, 강직척추염 환자의 20명 중 1명 정도는 면역글로불린A 신염이라고 하는 콩팥질환이 있을 수 있고 심장에 판막 이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목표는 무엇입니까?
◆김현숙:
강직척추염에 대해서 거의 근본적인 치료에 가까운 생물학적 제제가 나오면서 저희가 완치 내지는 근본적 치료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거 첫 번째는 척추관절이 붙어 굳는 골화강직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게 치료목적입니다. 두 번째는 콩팥이나 눈, 장 같은 데 이상 유무를 빨리 알아채서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무래도 이 질환은 단기치료로는 좋아지지 않고 장기치료로 가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세 번째는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일부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수정했습니다.
●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9.9.8(일)오전8~9시/오후4~5시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김현숙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을 주제로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현숙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김현숙:
보통은 저희가 염증성 요통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말이 어렵잖아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일단 허리가 아픈 것 같긴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허리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흔하게 디스크, 척추 퇴행성 질환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 거는 갑자기 디스크가 터지거나 아니면 눌러서 생기는 거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허리가 무리하게 아프다가 갑자기 아프고 갑자기 다리를 절 것처럼 저리고 그런 게 디스크 증상인데 강직성 척추염의 허리통증은 염증성 요통이기 때문에 갑자기 아픈 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아픕니다. 그래서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누워서 쉬시면 좋아지시잖아요. 일 안 하고 쉬시면 좋아지시는데 강직성 척추염의 요통은 가만히 있으면 악화가 되세요.
그래서 특징이 보통은 허리가 아프면 누워서 주무셔야 하잖아요. 푹 쉬셔야 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가 뻐근하게 아픈데 누워서 자면 잠을 보통 두세 번 깨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아픈 겁니다. 이를 저희가 염증성 요통이라고 하고요.
대부분 퇴행성 질환은 40~50대, 60대에서 관절을 많이 쓰고 난 다음에 생기는 질환인 반면 염증성 요통인 강직성 척추염은 보통 20대 초반 혹은 후반 남자들이 많이 생기고 그다음에 아픈 부위가 허리보다는 약간 엉덩이 관절입니다. 그러니까 벨트라인보다 아래쪽에 있는 데가 아프다가 그게 점점 허리까지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병인가요?
◆김현숙:
강직성 척추염은 여러 가지 면역기능과 관련이 있고요. 특히 염증 인자들이 올라가 있어서 관절을 공격하는 것은 맞습니다. 특이하건 관절보다는 관절하고 관절이 붙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고 진행이 되면 딱딱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관절염은 염증을 가라앉혀주면 해결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이 생기고 그 부분을 딱딱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게 이미 붙어버리면 관절을 못 움직이게 만듭니다. 감자탕 같은 것 드시면 뼈랑 뼈랑 분리가 되잖아요. 그 분리되는 부분이 딱딱해 져서 분리가 안 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광식: 20대, 30대 젊은 남성에게 잘 생기는 이유가 있나요?
◆김현숙: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들이 젊은 사람한테 발병되는 이유는 이게 많이 쓰거나 후천적인 이유보다는 일단 선천적인 면역계 이상이 주로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은 어리거나 젊었을 때 많이 발생하고요.
남성에게 주로 생기는 이유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는 흡연이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고, 강직성 척추염 관련 HLA-B27 유전자 자체가 남성에게 조금 더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은 것도 이유가 됩니다.
또, 젊은 남성이 60~80% 정도 되는데 거꾸로 얘기하면 20% 정도는 여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젊은 남자들은 본인이 알아서 인터넷도 보고 많이 찾아서 오시는데요. 오히려 저희가 잘 생기는 걸 위주로 방송을 하다 보니까 여자분들이 상대적으로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김현숙:
일단 진단기준은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무증상의 환자를 유전자만 있다고 진단하지는 않고요.
진단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지만 국내 보험기준에서 쓰는 진단 기준을 위주로 얘기하면요. 디스크랑 다르게 염증성 요통, 그러니까 움직이면 좋아지고 가만히 있으면 아파지는 요통입니다. 그리고 자다가 한 번 이상 깨는 이상한 염증성 요통이 있는 상태에서 허리보다 아래쪽 엉덩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엑스레이 찍어서 뼈가 손상된 정도가 2단계 이상 되면 저희가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박광식: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되나요?
◆김현숙:
염증이 있으니까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하게 되는 데요. 강직성 척추염에서 염증을 줄이는 데 스테로이드는 별로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테로이드보다는 일반적인 소염제를 쓰고요. 다행인 거는 일반적인 소염제치료를 할 경우 60~80%가 금방 좋아집니다. 그래서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약국에서 소염제만 먹어도 금방 좋아지시는 경우가 열에 여덟은 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다가 진단이나 치료가 조금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김현숙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관절내과 교수
◇박광식: 계속 증상이 있으면 약으로 다스리는 건가요?
◆김현숙:
저희가 예전에는 소염진통제 말고는 증상을 다스리기가 어렵고 아까 얘기한 대로 염증이 생기고 뼈가 붙어버리면 80~90년대만 해도 약이 없었습니다. 90년대 후반 그 이후에 염증을 일으키는 '종양 괴사인자'가 중요한 원인이라고 해서 그 부분을 차단하는 약제 위주로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생물학적 제재라는 주사제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병원에서 쓸 수 있는 게 대여섯 개 이상 됩니다. 이런 생물학적 제제를 쓰면 대부분 90% 정도는 증상의 완화가 있고요. 아주 뼈가 붙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 염증은 대부분 80% 이상 확실히 좋아집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을 앓으면 다른 곳도 아프다면서요?
◆김현숙:
뼈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전신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척추가 아닌 곳에 생기는 것이 30~40% 생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게 포도막염이 되겠고요. 관절염도 주로 엉덩이나 척추에 많이 생기긴 하지만 무릎 같은 곳에서도 물이 많이 찰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대부분은 뼈가 붙는 부위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무릎에서 인대가 붙는 부분에 생기기도 합니다. 포도막염도 눈에 있는 근육이 붙는 포도막 쪽 앞쪽에 많이 생기는 거고, 장에도 염증이 생겨서 실제 염증성 장염이 있는 환자들이 이차적으로 척추관절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흔히 저희가 척추관절에 붙는 것뿐만 아니라 발바닥이랑 발목에 인대가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흔하게 아킬레스건염 그다음에 족저근막염 들으셨잖아요. 강직척추염에 생기는 족저근막염은 재발을 잘합니다.그래서 족저근막염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분이 계신다면 거꾸로 저희가 허리가 아픈 건 아닌지, 강직성 척추염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콩팥 같은 경우는 5% 정도, 강직척추염 환자의 20명 중 1명 정도는 면역글로불린A 신염이라고 하는 콩팥질환이 있을 수 있고 심장에 판막 이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목표는 무엇입니까?
◆김현숙:
강직척추염에 대해서 거의 근본적인 치료에 가까운 생물학적 제제가 나오면서 저희가 완치 내지는 근본적 치료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거 첫 번째는 척추관절이 붙어 굳는 골화강직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게 치료목적입니다. 두 번째는 콩팥이나 눈, 장 같은 데 이상 유무를 빨리 알아채서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무래도 이 질환은 단기치료로는 좋아지지 않고 장기치료로 가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세 번째는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일부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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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식의 건강365] 20대 남성 잘 걸리는 ‘허리통증’…“누워도 계속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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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8 08:00:23
● 프로그램명: 건강365
●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9.9.8(일)오전8~9시/오후4~5시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김현숙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을 주제로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현숙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김현숙:
보통은 저희가 염증성 요통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말이 어렵잖아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일단 허리가 아픈 것 같긴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허리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흔하게 디스크, 척추 퇴행성 질환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 거는 갑자기 디스크가 터지거나 아니면 눌러서 생기는 거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허리가 무리하게 아프다가 갑자기 아프고 갑자기 다리를 절 것처럼 저리고 그런 게 디스크 증상인데 강직성 척추염의 허리통증은 염증성 요통이기 때문에 갑자기 아픈 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아픕니다. 그래서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누워서 쉬시면 좋아지시잖아요. 일 안 하고 쉬시면 좋아지시는데 강직성 척추염의 요통은 가만히 있으면 악화가 되세요.
그래서 특징이 보통은 허리가 아프면 누워서 주무셔야 하잖아요. 푹 쉬셔야 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가 뻐근하게 아픈데 누워서 자면 잠을 보통 두세 번 깨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아픈 겁니다. 이를 저희가 염증성 요통이라고 하고요.
대부분 퇴행성 질환은 40~50대, 60대에서 관절을 많이 쓰고 난 다음에 생기는 질환인 반면 염증성 요통인 강직성 척추염은 보통 20대 초반 혹은 후반 남자들이 많이 생기고 그다음에 아픈 부위가 허리보다는 약간 엉덩이 관절입니다. 그러니까 벨트라인보다 아래쪽에 있는 데가 아프다가 그게 점점 허리까지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병인가요?
◆김현숙:
강직성 척추염은 여러 가지 면역기능과 관련이 있고요. 특히 염증 인자들이 올라가 있어서 관절을 공격하는 것은 맞습니다. 특이하건 관절보다는 관절하고 관절이 붙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고 진행이 되면 딱딱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관절염은 염증을 가라앉혀주면 해결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이 생기고 그 부분을 딱딱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게 이미 붙어버리면 관절을 못 움직이게 만듭니다. 감자탕 같은 것 드시면 뼈랑 뼈랑 분리가 되잖아요. 그 분리되는 부분이 딱딱해 져서 분리가 안 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광식: 20대, 30대 젊은 남성에게 잘 생기는 이유가 있나요?
◆김현숙: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들이 젊은 사람한테 발병되는 이유는 이게 많이 쓰거나 후천적인 이유보다는 일단 선천적인 면역계 이상이 주로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은 어리거나 젊었을 때 많이 발생하고요.
남성에게 주로 생기는 이유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는 흡연이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고, 강직성 척추염 관련 HLA-B27 유전자 자체가 남성에게 조금 더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은 것도 이유가 됩니다.
또, 젊은 남성이 60~80% 정도 되는데 거꾸로 얘기하면 20% 정도는 여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젊은 남자들은 본인이 알아서 인터넷도 보고 많이 찾아서 오시는데요. 오히려 저희가 잘 생기는 걸 위주로 방송을 하다 보니까 여자분들이 상대적으로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김현숙:
일단 진단기준은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무증상의 환자를 유전자만 있다고 진단하지는 않고요.
진단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지만 국내 보험기준에서 쓰는 진단 기준을 위주로 얘기하면요. 디스크랑 다르게 염증성 요통, 그러니까 움직이면 좋아지고 가만히 있으면 아파지는 요통입니다. 그리고 자다가 한 번 이상 깨는 이상한 염증성 요통이 있는 상태에서 허리보다 아래쪽 엉덩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엑스레이 찍어서 뼈가 손상된 정도가 2단계 이상 되면 저희가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박광식: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되나요?
◆김현숙:
염증이 있으니까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하게 되는 데요. 강직성 척추염에서 염증을 줄이는 데 스테로이드는 별로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테로이드보다는 일반적인 소염제를 쓰고요. 다행인 거는 일반적인 소염제치료를 할 경우 60~80%가 금방 좋아집니다. 그래서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약국에서 소염제만 먹어도 금방 좋아지시는 경우가 열에 여덟은 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다가 진단이나 치료가 조금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광식: 계속 증상이 있으면 약으로 다스리는 건가요?
◆김현숙:
저희가 예전에는 소염진통제 말고는 증상을 다스리기가 어렵고 아까 얘기한 대로 염증이 생기고 뼈가 붙어버리면 80~90년대만 해도 약이 없었습니다. 90년대 후반 그 이후에 염증을 일으키는 '종양 괴사인자'가 중요한 원인이라고 해서 그 부분을 차단하는 약제 위주로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생물학적 제재라는 주사제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병원에서 쓸 수 있는 게 대여섯 개 이상 됩니다. 이런 생물학적 제제를 쓰면 대부분 90% 정도는 증상의 완화가 있고요. 아주 뼈가 붙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 염증은 대부분 80% 이상 확실히 좋아집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을 앓으면 다른 곳도 아프다면서요?
◆김현숙:
뼈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전신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척추가 아닌 곳에 생기는 것이 30~40% 생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게 포도막염이 되겠고요. 관절염도 주로 엉덩이나 척추에 많이 생기긴 하지만 무릎 같은 곳에서도 물이 많이 찰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대부분은 뼈가 붙는 부위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무릎에서 인대가 붙는 부분에 생기기도 합니다. 포도막염도 눈에 있는 근육이 붙는 포도막 쪽 앞쪽에 많이 생기는 거고, 장에도 염증이 생겨서 실제 염증성 장염이 있는 환자들이 이차적으로 척추관절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흔히 저희가 척추관절에 붙는 것뿐만 아니라 발바닥이랑 발목에 인대가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흔하게 아킬레스건염 그다음에 족저근막염 들으셨잖아요. 강직척추염에 생기는 족저근막염은 재발을 잘합니다.그래서 족저근막염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분이 계신다면 거꾸로 저희가 허리가 아픈 건 아닌지, 강직성 척추염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콩팥 같은 경우는 5% 정도, 강직척추염 환자의 20명 중 1명 정도는 면역글로불린A 신염이라고 하는 콩팥질환이 있을 수 있고 심장에 판막 이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목표는 무엇입니까?
◆김현숙:
강직척추염에 대해서 거의 근본적인 치료에 가까운 생물학적 제제가 나오면서 저희가 완치 내지는 근본적 치료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거 첫 번째는 척추관절이 붙어 굳는 골화강직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게 치료목적입니다. 두 번째는 콩팥이나 눈, 장 같은 데 이상 유무를 빨리 알아채서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무래도 이 질환은 단기치료로는 좋아지지 않고 장기치료로 가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세 번째는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일부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수정했습니다.
● KBS 3라디오 FM 104.9MHz
● 2019.9.8(일)오전8~9시/오후4~5시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김현숙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
건강365 박광식의 건강 이야기.
오늘은 강직성 척추염을 주제로 순천향대서울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현숙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김현숙:
보통은 저희가 염증성 요통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말이 어렵잖아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일단 허리가 아픈 것 같긴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허리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흔하게 디스크, 척추 퇴행성 질환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 거는 갑자기 디스크가 터지거나 아니면 눌러서 생기는 거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허리가 무리하게 아프다가 갑자기 아프고 갑자기 다리를 절 것처럼 저리고 그런 게 디스크 증상인데 강직성 척추염의 허리통증은 염증성 요통이기 때문에 갑자기 아픈 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아픕니다. 그래서 허리가 안 좋으신 분들은 누워서 쉬시면 좋아지시잖아요. 일 안 하고 쉬시면 좋아지시는데 강직성 척추염의 요통은 가만히 있으면 악화가 되세요.
그래서 특징이 보통은 허리가 아프면 누워서 주무셔야 하잖아요. 푹 쉬셔야 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가 뻐근하게 아픈데 누워서 자면 잠을 보통 두세 번 깨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아픈 겁니다. 이를 저희가 염증성 요통이라고 하고요.
대부분 퇴행성 질환은 40~50대, 60대에서 관절을 많이 쓰고 난 다음에 생기는 질환인 반면 염증성 요통인 강직성 척추염은 보통 20대 초반 혹은 후반 남자들이 많이 생기고 그다음에 아픈 부위가 허리보다는 약간 엉덩이 관절입니다. 그러니까 벨트라인보다 아래쪽에 있는 데가 아프다가 그게 점점 허리까지 올라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은 어떤 병인가요?
◆김현숙:
강직성 척추염은 여러 가지 면역기능과 관련이 있고요. 특히 염증 인자들이 올라가 있어서 관절을 공격하는 것은 맞습니다. 특이하건 관절보다는 관절하고 관절이 붙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고 진행이 되면 딱딱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 관절염은 염증을 가라앉혀주면 해결되는데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이 생기고 그 부분을 딱딱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게 이미 붙어버리면 관절을 못 움직이게 만듭니다. 감자탕 같은 것 드시면 뼈랑 뼈랑 분리가 되잖아요. 그 분리되는 부분이 딱딱해 져서 분리가 안 되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광식: 20대, 30대 젊은 남성에게 잘 생기는 이유가 있나요?
◆김현숙: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들이 젊은 사람한테 발병되는 이유는 이게 많이 쓰거나 후천적인 이유보다는 일단 선천적인 면역계 이상이 주로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은 어리거나 젊었을 때 많이 발생하고요.
남성에게 주로 생기는 이유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예전에는 흡연이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고, 강직성 척추염 관련 HLA-B27 유전자 자체가 남성에게 조금 더 양성이 나올 확률이 높은 것도 이유가 됩니다.
또, 젊은 남성이 60~80% 정도 되는데 거꾸로 얘기하면 20% 정도는 여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젊은 남자들은 본인이 알아서 인터넷도 보고 많이 찾아서 오시는데요. 오히려 저희가 잘 생기는 걸 위주로 방송을 하다 보니까 여자분들이 상대적으로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도 있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기준은 어떻게 됩니까?
◆김현숙:
일단 진단기준은 증상이 있어야 합니다. 무증상의 환자를 유전자만 있다고 진단하지는 않고요.
진단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지만 국내 보험기준에서 쓰는 진단 기준을 위주로 얘기하면요. 디스크랑 다르게 염증성 요통, 그러니까 움직이면 좋아지고 가만히 있으면 아파지는 요통입니다. 그리고 자다가 한 번 이상 깨는 이상한 염증성 요통이 있는 상태에서 허리보다 아래쪽 엉덩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엑스레이 찍어서 뼈가 손상된 정도가 2단계 이상 되면 저희가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박광식: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되나요?
◆김현숙:
염증이 있으니까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하게 되는 데요. 강직성 척추염에서 염증을 줄이는 데 스테로이드는 별로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스테로이드보다는 일반적인 소염제를 쓰고요. 다행인 거는 일반적인 소염제치료를 할 경우 60~80%가 금방 좋아집니다. 그래서 진단이 늦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약국에서 소염제만 먹어도 금방 좋아지시는 경우가 열에 여덟은 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다가 진단이나 치료가 조금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광식: 계속 증상이 있으면 약으로 다스리는 건가요?
◆김현숙:
저희가 예전에는 소염진통제 말고는 증상을 다스리기가 어렵고 아까 얘기한 대로 염증이 생기고 뼈가 붙어버리면 80~90년대만 해도 약이 없었습니다. 90년대 후반 그 이후에 염증을 일으키는 '종양 괴사인자'가 중요한 원인이라고 해서 그 부분을 차단하는 약제 위주로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생물학적 제재라는 주사제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병원에서 쓸 수 있는 게 대여섯 개 이상 됩니다. 이런 생물학적 제제를 쓰면 대부분 90% 정도는 증상의 완화가 있고요. 아주 뼈가 붙어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기 염증은 대부분 80% 이상 확실히 좋아집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을 앓으면 다른 곳도 아프다면서요?
◆김현숙:
뼈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전신 염증 질환이기 때문에 척추가 아닌 곳에 생기는 것이 30~40% 생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게 포도막염이 되겠고요. 관절염도 주로 엉덩이나 척추에 많이 생기긴 하지만 무릎 같은 곳에서도 물이 많이 찰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대부분은 뼈가 붙는 부위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무릎에서 인대가 붙는 부분에 생기기도 합니다. 포도막염도 눈에 있는 근육이 붙는 포도막 쪽 앞쪽에 많이 생기는 거고, 장에도 염증이 생겨서 실제 염증성 장염이 있는 환자들이 이차적으로 척추관절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흔히 저희가 척추관절에 붙는 것뿐만 아니라 발바닥이랑 발목에 인대가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흔하게 아킬레스건염 그다음에 족저근막염 들으셨잖아요. 강직척추염에 생기는 족저근막염은 재발을 잘합니다.그래서 족저근막염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환자분이 계신다면 거꾸로 저희가 허리가 아픈 건 아닌지, 강직성 척추염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콩팥 같은 경우는 5% 정도, 강직척추염 환자의 20명 중 1명 정도는 면역글로불린A 신염이라고 하는 콩팥질환이 있을 수 있고 심장에 판막 이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박광식: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목표는 무엇입니까?
◆김현숙:
강직척추염에 대해서 거의 근본적인 치료에 가까운 생물학적 제제가 나오면서 저희가 완치 내지는 근본적 치료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거 첫 번째는 척추관절이 붙어 굳는 골화강직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게 치료목적입니다. 두 번째는 콩팥이나 눈, 장 같은 데 이상 유무를 빨리 알아채서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무래도 이 질환은 단기치료로는 좋아지지 않고 장기치료로 가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세 번째는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일부 어려운 용어나 표현 등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알기 쉽게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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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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