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49% vs 찬성 37%

입력 2019.09.08 (09:00) 수정 2019.09.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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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지난 6일 국민적 관심 속에 열렸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어제(7일) 하루 동안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여론을 물어봤습니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49% vs 찬성 37%

조사 결과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9%였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37%로 집계됐습니다. '모르겠다'는 14%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진보층에선 임명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했고(찬성 66% vs 반대 26%), 반면 보수층에선 임명 반대가 찬성보다 우세했습니다(찬성 14% vs 반대 75%). 중도층에서도 반대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찬성 27% vs 반대 52%).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검찰의 조국 후보자 부인에 대한 전격 기소가 이번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일요진단 라이브>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이번까지 포함해 세 차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출렁거리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조사 때마다 질문 내용은 약간의 차이가 있음).

우선 8월 18일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적절한 인사라는 응답이 42%, 부적절한 인사라는 응답이 36%로 나타났습니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23%였습니다.

8월 25일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 수행에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48%가 부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적합하다는 응답은 18%로 집계됐습니다. 아직까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34%나 됐습니다.

그동안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 기자 간담회, 인사청문회, 그리고 검찰의 조국 부인 기소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여론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문회로 조국 의혹은?…'해소 안 돼' 59% vs '해소돼' 33%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됐는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해소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59%, '해소됐다'는 답변은 3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르겠다'는 8%였습니다.


법무장관 임명 시 수사는?…'공정하지 않을 것' 49% vs '공정할 것' 36%

끝으로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이 되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공정하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수사가 공정하지 않게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이 49%,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36%로 조사됐습니다. '모르겠다'는 1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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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49% vs 찬성 37%
    • 입력 2019-09-08 09:00:04
    • 수정2019-09-08 11:49:09
    취재K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지난 6일 국민적 관심 속에 열렸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어제(7일) 하루 동안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여론을 물어봤습니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 반대 49% vs 찬성 37%

조사 결과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9%였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37%로 집계됐습니다. '모르겠다'는 14%였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진보층에선 임명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했고(찬성 66% vs 반대 26%), 반면 보수층에선 임명 반대가 찬성보다 우세했습니다(찬성 14% vs 반대 75%). 중도층에서도 반대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찬성 27% vs 반대 52%).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검찰의 조국 후보자 부인에 대한 전격 기소가 이번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일요진단 라이브>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이번까지 포함해 세 차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출렁거리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조사 때마다 질문 내용은 약간의 차이가 있음).

우선 8월 18일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적절한 인사라는 응답이 42%, 부적절한 인사라는 응답이 36%로 나타났습니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23%였습니다.

8월 25일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 수행에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48%가 부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적합하다는 응답은 18%로 집계됐습니다. 아직까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답변도 34%나 됐습니다.

그동안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 기자 간담회, 인사청문회, 그리고 검찰의 조국 부인 기소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여론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문회로 조국 의혹은?…'해소 안 돼' 59% vs '해소돼' 33%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됐는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해소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59%, '해소됐다'는 답변은 3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르겠다'는 8%였습니다.


법무장관 임명 시 수사는?…'공정하지 않을 것' 49% vs '공정할 것' 36%

끝으로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이 되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공정하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수사가 공정하지 않게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이 49%,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36%로 조사됐습니다. '모르겠다'는 1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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