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美 해상서 전도…한국인 4명 구조 못해

입력 2019.09.09 (06:28) 수정 2019.09.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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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대형 자동차운반선이 미국 조지아주 항구로 입항하던 중 전도됐습니다.

사고 배안에는 한국인과 필리핀 선원 등 24명이 있었는데 20명은 구조됐지만 아직 4명의 한국인 선원들은 실종상태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현재 구조작업 어떻게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네, 한국시간으로 어제 밤, 이 곳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2시쯤 사고를 접수한 뒤부터 미 해안경비대가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는데요,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4명의 한국인 선원은 아직 아직 구조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고당시 배안에는 한국인 선원 10명, 필리핀 선원 13명 미국인 도선사 1명 등 모두 24명이 승선한 상태였는데, 한국인 4명을 제외한 20명은 구조작업이 시작된 초기에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4명은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기관실 방향으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많아서 구조대의 접근이 힘들었던 것으로 안다고 영사관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으로 사고당시 4천여대의 자동차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전에는 미국인 도선사가 승선해 브룬지윅 항구로 진입을 시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은 수심 11미터 정도지만 물살의 움직임이 강하고 전도된 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오전에 기관실 접근을 시도했었는데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안경비대가 이 곳 시간으로 오후 1시에 관련 브리핑을 했는데, 전도된 배가 물살에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정작업을 해야 안정적인 구조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에선 배안으로 진입이 힘들다는 얘깁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나와 상황을 파악중인데, 총영사는 현지 미 해안경비대 지휘부에 신속한 구조를 당부했다고 영사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브룬지윅 항구 인근 숙소에 머물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선원들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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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美 해상서 전도…한국인 4명 구조 못해
    • 입력 2019-09-09 06:33:04
    • 수정2019-09-09 06:54:48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의 대형 자동차운반선이 미국 조지아주 항구로 입항하던 중 전도됐습니다.

사고 배안에는 한국인과 필리핀 선원 등 24명이 있었는데 20명은 구조됐지만 아직 4명의 한국인 선원들은 실종상태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현재 구조작업 어떻게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네, 한국시간으로 어제 밤, 이 곳 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2시쯤 사고를 접수한 뒤부터 미 해안경비대가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는데요,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4명의 한국인 선원은 아직 아직 구조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고당시 배안에는 한국인 선원 10명, 필리핀 선원 13명 미국인 도선사 1명 등 모두 24명이 승선한 상태였는데, 한국인 4명을 제외한 20명은 구조작업이 시작된 초기에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4명은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기관실 방향으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많아서 구조대의 접근이 힘들었던 것으로 안다고 영사관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으로 사고당시 4천여대의 자동차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전에는 미국인 도선사가 승선해 브룬지윅 항구로 진입을 시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해역은 수심 11미터 정도지만 물살의 움직임이 강하고 전도된 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오전에 기관실 접근을 시도했었는데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안경비대가 이 곳 시간으로 오후 1시에 관련 브리핑을 했는데, 전도된 배가 물살에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정작업을 해야 안정적인 구조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에선 배안으로 진입이 힘들다는 얘깁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나와 상황을 파악중인데, 총영사는 현지 미 해안경비대 지휘부에 신속한 구조를 당부했다고 영사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브룬지윅 항구 인근 숙소에 머물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선원들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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